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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모에게 시달리다가 전화해서 끝장을 봤어요

.... 조회수 : 5,218
작성일 : 2024-11-20 09:18:47

여기에도 몇번 글 올린적있지만

 

본인들 멀쩡할때는

친정에 오지도 말라고 하고

내가 힘들땐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두 노인네 병걸리고 힘드니 수시로 사위에게 전화질에서 오라가라..

몇년을 지켜보다가 부글부글 속이 홧병나기 직전이라

전화해서 더이상 사위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쐐기를 박았어요.

예전에 나에게 했던 못된 짓들 열거하면서 양심도 없냐고 했더니 

아무소리도 못하더군요.

속이다 시원해요.

 

그동안 사위가 시간될때마다 찾아가서

밥도 사드리고 영화도 보여드리고 골프라운딩도 시켜드리고

그랬으면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지

해줄수록 가관

아주 대놓고 전화해서 멀리까지 찾아가면 한우 사달라 장어사달라..

아버지 고급공무원으로 퇴직해서 다달이 연금받는것도 있는데

염치도 없지

명절때마다 선물을 보내도 고맙다는 전화한 통 안하면서..

못된 인간같으니

 

 

암튼 이제 쐐기를 박았는데 또 연락오면 인간이 아닌거..

IP : 116.89.xxx.1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4.11.20 9:22 AM (112.164.xxx.98) - 삭제된댓글

    인간이면 그랬어요
    남편 핸펀에서 지웠어야지요

  • 2. 글쎄..
    '24.11.20 9:23 AM (121.162.xxx.234)

    여지껏 한 것도 인간 아닌 거
    에 가까운데 전화쯤으로—;
    남편 때문에 시가 참는 거고
    아버지 때문에 계모 참는 거,
    남편은 수신차단하고 님은 아버지에게 계모 연락 못하게 하라는게 어떨까 합니다

  • 3. ...
    '24.11.20 9:23 AM (106.102.xxx.187) - 삭제된댓글

    차단부터 해야죠

  • 4. 고구마
    '24.11.20 9:26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그정도였으면 진작에 전화를 차단했어야죠.
    또 연락오면... 환장하겠다.
    지금 당장 차단부터 하세요.

  • 5. 원글
    '24.11.20 9:28 AM (116.89.xxx.136)

    남편한테 가지말라고 화내도 아버님 사시면 얼마나 사시냐고
    아버님봐서 하는거니 그냥 두라고...
    남편모르게 수신차단 해놔도 남편이 본인 전화이력 확인하다가 보고 뒤늦게 전화하면
    왜 전화안받냐 ~와서 고기좀 사줘라~ 이 ㅈㄹ....ㅡㅡ
    어휴 속터져요

  • 6. ............
    '24.11.20 9:37 AM (183.97.xxx.26)

    그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 에너지 드시고 아주 오래 사세요. 남편에게 수신차단하라고 하세요. 하나를 시작하면 계속 해줘야해요. 원글 잘 하셨네요.

  • 7. . .
    '24.11.20 9:37 AM (223.131.xxx.165)

    남편은 왜 그러는거죠? 그정도면 장인 효도가 아니라 아내를 무시하는거 같아 기분 나쁠거 같은데요

  • 8. ㅇㅇ
    '24.11.20 9:45 AM (218.39.xxx.59)

    남편이 착한 분이시네요.

    내 부모라고 생각하니 잘 하는 것이겠죠.

    아버닝은 부모 맞죠...

  • 9. 뿌린대로
    '24.11.20 9:45 AM (218.48.xxx.143)

    인생 뿌린대로 거두고 사는법이죠.
    진즉에 거리뒀어야죠.
    연금까지 받는 사람들이 참~ 지대로 호구 불러댔네요

  • 10. ..
    '24.11.20 10:03 AM (211.208.xxx.199)

    남편부터 드잡이 해야겠네요.
    처부모께 효도보다
    아내무시부터 근절하라고요.
    왜 하지말라는걸 본인혼자 착한사람 역할인지..
    호구짓이란걸 가르치세요.

  • 11. 원글
    '24.11.20 10:06 AM (116.89.xxx.136)

    이제 남편에게도 선언했어요
    못된 장모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얘기했으니 혹시라도 와도 받지 말라고!
    또 오면 인간도 아니라고!
    그랬더니 오케이 하네요.

  • 12. 아줌마
    '24.11.20 10:28 AM (211.213.xxx.119)

    번호를 차단해 놓으세요~~~그럼 더 마음이 편하죠~~벨이 울렸는데 안받기도 그러죠~

  • 13. 아오
    '24.11.20 10:30 AM (223.38.xxx.160)

    남편이 고구마였네요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는데..

  • 14. ....
    '24.11.20 10:38 AM (106.101.xxx.34)

    남편은 유산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싫다는데 왜 그래요?

  • 15. 원글
    '24.11.20 11:06 AM (116.89.xxx.136)

    아줌마라는 분
    댓글을 안읽으셨나봐요.번호 차단은 오래전에 해놨어요

    그리고 그 못된 계모가 유산을 줄거 같나요?
    이미 오래전
    제가 고딩즈음에 아버지이름으로 된 아파트명의이전 해놓고 다 빼돌려서
    아버지앞으로 된 재산은 한 푼도 없네요, 연금밖에..
    그리고 두고두고 아버지 돌아가시면 재산 받을 생각하지도 말라고 이야기 들었구요..
    남편도 알죠 아무덕볼일 없다는걸
    그냥 천성이 착한 남편일뿐
    못된 계모가 그걸 알고 머슴부리듯 부려왔던거..
    아버지 모신다는 이유하나로 참고 참아왔어요

  • 16. ㄴㄷ
    '24.11.20 11:57 AM (121.142.xxx.174)

    어릴때 자고있으면 아침에 일어나 하면서 머리 밟아 깨웠다던 그 계모인가요? 나쁜년.

  • 17. 원글
    '24.11.20 1:38 PM (116.89.xxx.136)

    고딩 어린 제게
    지에미 잡아먹은 년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던 인간입니다.
    엄마는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저는 그때까지 모범생으로만 살아왔던 아이였고
    세상태어나 그런 끔찍한 말은 처음들어서 넘 충격에 울기만 했었네요..

    하...
    지금보니 오전에 전화가 와있었네요.
    뭐 이런 인간이 있나
    악에받쳐서 또 무슨 악담을 하려고...

  • 18. 선맘
    '24.11.20 2:02 PM (211.235.xxx.158)

    아버지도 나쁘시네요. 보호를 못해주신게요.
    그토록 나쁜여자를 선택하셨을까요?ㅠㅠ
    고등아이에게 엄마 돌아가신게 상처인데.. 입에도 담기 어려운 그런 말을 했다는게.. 너무 놀랍네요.
    두분이 알아서 사시게 멀리 하세요.
    전화도 받지말고요.
    그리고 차분하게 아버지 전화기에 문자 남겨놓으세요.
    고등학교때 나한테 이런 저런 말해서 큰 상처로 오래도록 힘들었다. 악행을 저지른 거 아버지한테 다 문자로 남기세요.
    아버지는 연락하고 싶으나 계모의 악행으로 고통받았던 세월이 생각나 너무 힘들다
    호소와 나의 고통을 샅샅이 길게 써서 아버지께 문자로 보내놓으세요. 흥분투 절대 안되고, 욕도 절대 안됩니다.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공책에 쓰셔서 옮겨적어 보내세요.
    여러모로 원글님께 도움이 될겁니다.
    유산도 받아야지 왜 자식인데 못 받아야하나요?

  • 19. 원글
    '24.11.20 3:28 PM (116.89.xxx.136) - 삭제된댓글

    선맘님 조언감사합니다.
    슬프게도 아버지는 이제 치매에 걸리셔서 아무것도 도움주실수가 없어요

    새엄마가 들어오면 아버지도 새아빠가 된다는 말처럼
    아버지는 아무 방패막이 돼주시지 않았어요
    계모에게 대들었다고 생전 맞아보지 못한 뺨을 맞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결혼후 그동안의 제 고통을 글로 적어 아버지께 드리기도 했어요
    그래도 묵묵부답이시던 아버지...
    워낙 말씀없으시고 잔정이 없으시던 분이라 저도 아버지에게 애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처음 아버지 치매 발병하니
    계모는 자기는 같이 못산다며 울며불며 헤어지겠다고 난리를 쳤었어요.
    우리는 아바지 돌봐줄 곳을 찾았고
    그러다 약으로 어느 정도 진정이되고 얌전한 치매증상만 있어
    계모는 다시 주저앉았어요.
    아버지 연금을 포기 못했겠죠..
    그래도 본인이 아버지 모신다는 유세로 저렇게 자식들을 수시로 불러 재끼는 겁니다.
    아주 당당해요..

  • 20. 원글
    '24.11.20 3:56 PM (116.89.xxx.136)

    선맘님 조언감사합니다.
    슬프게도 아버지는 이제 치매에 걸리셔서 아무것도 도움주실수가 없어요

    새엄마가 들어오면 아버지도 새아빠가 된다는 말처럼
    아버지는 아무 방패막이 돼주시지 않았어요
    계모에게 대들었다고 생전 맞아보지 못한 뺨을 맞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결혼후 그동안의 제 고통을 글로 적어 아버지께 드리기도 했어요
    그래도 묵묵부답이시던 아버지...
    워낙 말씀없으시고 잔정이 없으시던 분이라 저도 아버지에게 애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처음 아버지 치매 발병하니
    계모는 자기는 같이 못산다며 울며불며 헤어지겠다고 난리를 쳤었어요.
    우리는 아바지 돌봐줄 곳을 찾았고
    그러다 약으로 어느 정도 진정이되고 얌전한 치매증상만 있어
    계모는 다시 주저앉았어요.
    헤어지는 대신 조건으로 저희에게 1억씩을 주기로 했었거든요,
    그 돈도 아깝고 아버지 연금도 포기 못했겠죠..

    그러면서 이젠 본인이 아버지 모신다는 유세로 저렇게 자식들을 수시로 불러 재끼는 겁니다.
    아주 당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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