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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24-11-19 22:11:24

https://v.daum.net/v/20241119172450848

조달청 계약 지연으로 방상내피 물량 부족
군수사, 우선 품질 검사 등 조기 납품 독촉
지난해 업체와 계약 틀어지며 줄줄이 밀려
육군 “부족 시 스웨터 두 벌 먼저 지급”

 

육군이 조달청의 계약 지연 탓에 훈련병들에게 지급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속칭 깔깔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올해 계약과 생산이 줄줄이 밀려 당장 혹한기를 앞둔 상당수 훈련병들이 방상내피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육군군수사령부는 최근 방상내피 납품 업체들에 잇따라 공문을 보내 “2023년 계약해지 및 2024년 계약 지연으로 방상내피 재고가 부족해 용사 초도보급 미지급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공문에는 현 재고를 고려할 때 11~12월 미지급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군수사는 6개 업체에 조기 납품 계획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업체들이 어렵다고 답하자 지난 11일에는 “빠른 시일 내 납품을 위해 사전 생산 작업을 한시적으로 승인”하겠다며 원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품 생산을 가능하도록 하고, 품질검사도 우선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 1개 업체만 조기 납품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방상내피 계약은 민간 업체 입찰과 보훈복지단체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조달청은 지난해 6월 보훈복지단체 4곳과 수의계약을, 민간업체 2곳과 각각 3월과 9월 입찰계약을 맺고 방상내피 총 14만여매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다 3만 2020매를 계약한 업체와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고, 지난 7~8월 부족분 2만 5000여매에 대한 추가 계약을 업체 5곳과 맺었다. 지난해분 추가 계약이 늦어지면서 올해 계약까지 줄줄이 밀렸다. 이 과정에서 보급이 늦어지게 된 것이다. 조달청은 “기존 업체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 업체를 새로 교체하려다가 전반적으로 시기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조기 납품을 하기로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 계약이 지연돼 몇 달 동안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가 이제야 올해 계약분에 대한 원단 검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기 납품 독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반 군수품 조달 업무가 방위사업청에서 조달청으로 이관된 뒤 보훈복지단체들에 대한 계약 물량을 20~30%씩 줄였다”며 “애초에 방상내피 수량이 부족할 것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군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조달 계획을 잘못 세운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육군은 사이즈에 따라 보급품이 부족할 경우 스웨터 지급 등을 고려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9월 입대 훈련병들에겐 비축 분량으로 차질 없이 지급했고, 10월 이후 입영 신병들에게는 재고 파악 등을 거쳐 최대한 지급하고 있다”며 “만약 지급하지 못할 경우 플리스형 스웨터를 두 벌 지급했다가 나중에 방상내피로 교환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IP : 118.235.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9 10:22 PM (211.234.xxx.143)

  • 2. 우크라이나 지원
    '24.11.19 10:23 PM (211.234.xxx.143)

    에는 진심인 나라가 어쩜 우리 군인들한테 이래요?

  • 3. 부족시
    '24.11.19 10:23 PM (211.234.xxx.143)

    스웨터 두 벌?

  • 4. ㅇㅇ
    '24.11.19 10:30 PM (211.234.xxx.139)

    사기꾼들이 국정을 잡으니..우크라이나 전쟁에 끼고 싶어 안달이고 내놓는 정책들은 외노자들 수입.. 군인들까지 수입할판이죠

  • 5. ..
    '24.11.19 10:35 PM (115.143.xxx.157)

    국방비도 빼다썼니...썩열

  • 6. 동네싸모1
    '24.11.19 11:01 PM (73.253.xxx.48)

    진짜 엉망진창이네요. 그 많은 돈들이 어디로 갔나?

  • 7. 미쳤다
    '24.11.19 11:03 PM (117.111.xxx.140) - 삭제된댓글

    명신이는 보일러 펑펑 때면서
    개하고 놀고 있을 건데

  • 8.
    '24.11.19 11:09 PM (211.215.xxx.144)

    군인들은 시국선언 안하나

  • 9. ㅇㅇ
    '24.11.20 1:30 AM (211.251.xxx.199)

    높은 양반들 자식들이 군대에 있어야
    바뀌지

  • 10. ㅇㅇ
    '24.11.20 2:36 AM (112.157.xxx.143)

    윤정부 쓰레기긴한데
    병사들도 월급 200넘게 받았으면 깔깔이 정도는 알아서 사입어도 되겠네요

  • 11. ㄴ윗님
    '24.11.20 2:49 AM (211.246.xxx.111)

    병장 월급 200만원이라고 누가 그래요?
    이병 72만
    일병 80만
    상병 100만
    병장 125만
    최저시급도 안되는 월급 받고 있어요.

  • 12.
    '24.11.20 3:40 AM (211.234.xxx.194)

    설사 월급 200을 받는다해도 직접 왜 사 입나요!

  • 13. ㅇㅂㅇ
    '24.11.20 7:53 AM (182.215.xxx.32)

    이넘의 정부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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