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년의 심심답답증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24-11-19 12:28:11

딩크인데  중년에 심심 답답증이있어요.

경제적 여유가 딩크 이유였는데

목표 달성 하니  유럽 여행다닌지 3년 되었고요.

 

심심답답증이 취미가 없어서 그런가요.

아님 삶에 목표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이룰거 이룬거에서 오는 걸까요.

생활이 예측가능하고 잔잔해요.

 

은퇴후에도 계속 될것 같은데 ,마음 가짐을 어떻게

고쳐먹어야될까요.

IP : 223.38.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9 12:30 PM (211.253.xxx.71)

    어떤 삶인지 궁금해요. 이야기 풀어주세요~

  • 2.
    '24.11.19 12:38 PM (223.38.xxx.214)

    저희는 8년 연애하고 30대 중반에 결혼했어요. 하숙방에서 둘이 시작해서 아이 없이 살기로 했어요. 한 10년차에 서로 안쓰고 월급으로 모으고 자리잡으니 이제는 제법 먹고 살만해져서 생존이 아니라 삶이 가능해졌어요. 둘이 천만원버는데 200쓰니 한달 벌면 곱하기 다섯달치 월급은 계속 적립되는 셈이라서요.
    앞으로 10년은 매년 해외여행하고, 편하게 살자는데 ... 살던 관성이 있어서 저나 남편이나 돈도 많이 못써요ㅡ 취미 생활로 수영다니고 책읽고 그러네요 . 해외여행 가는게 아니라 계획세우는게 취미고, 남편은 컴퓨터 게임이 취미네요.
    이제는 회사 생활 덤으로 한다 생각하고 후배들도ㅜ 잘 사주고 베푼다고 다녀요.

  • 3. ...
    '24.11.19 12:47 PM (122.36.xxx.234)

    경제적 여유와 예측가능하고 잔잔한 삶...그걸 위해 그동안 열심히 사셨으니 그냥 이 생활을 누리면 되지 않을까요?
    님만큼 여유롭지는 않지만 저도 무자녀인데(전직 딩크, 현직 싱크3년차) 퇴직하고 1년간은 무기력증에 좀 힘들었어요. 근데 기본적으로 극 I형 집순이라 곧 적응됐고 오늘이 어제같은 이 잔잔한 생활을 축복으로 여기며 즐기고 있어요.
    평일엔 독서나 운동, 주말엔 둘이서 트레킹이나 문화생활, 가끔 해외여행. 건강관리는 늘 1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 4. ..
    '24.11.19 12:53 PM (211.253.xxx.71)

    와 어떻게 한달에 둘이 200 밖에 안쓰나요? 애가 없음 가능한 거군요. 애는 없어도 양가 부모님도 계시고.. 돈 못모으는 사람은 못모으는 이유가 계속 있는 거같아요.

    근데, 이제 점점 건강이 장담할 수 없는 시기가 오니깐 그전에 돈 좀 더 쓰세요.
    저희 부부도 둘이 합침 통장에 들어오는 도는 월1200 정도 되지만 아이가 있어서.. 그리고 둘다 장남 장녀라.. 가난한 부모 모른척은 안하고.. 그래서 뭐.. 그냥 외식은 하고 싶을때 하는 정도로 삽니다. (그렇다고 유명한 집이 아니고 고작해야 동네 식당이죠)

    능력은 이미 한계치에 다다랗고(일이 재미가 없고 이제는 그저 밥벌이 수단) 아이도 내 맘같지 않고 남편은 하고 싶은게 많은 타입이라 호시탐탐 은퇴하고 싶어하고..
    뭔가 힘들더라구요. 그즘에 첨으로 럭셔리 패키지를 갔어요. 시간때문에 어쩔수 없기도 했는데 3식구 이탈리아 전역 투어 하는데 그때 저희가 살던 아파트 한평을 떼가지고 갔어요.
    미쳤나 싶기는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좋았어요.
    아.. 돈도 더 벌어야 하는구나. 내 그릇이 작아서 안분지족하는 버릇 못버렸구나.. ㅋㅋ

    그리고 5년쯤 지났는데 이제는 벌 수 있을때까지는 끝까지 벌어보려구요.
    ㅎㅎ

  • 5. ......
    '24.11.19 12:56 PM (110.9.xxx.182)

    애가 있던 없던 중년 심심 우울은 다 있네요

  • 6. ....
    '24.11.19 1:04 PM (211.218.xxx.194)

    한달에 200써도 기실 해외 여행 가면
    1년 지출은 2400만원은 아니실거에요.

    어쨌든. 저라면 은퇴를 몇살에 할건지 그이후엔 뭘 할지 고민할듯요.

    심심답답증이란게
    아마 남들 아이 육아,교육시키느라 바쁜게 없어서 생기는 여유에서 오는것 같은데...

    직장다니면서
    책도읽고, 여행계획도 하고, 운동도하면
    막상 실제로 심심할 물리적 시간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기분만 그러실거 같아요.

  • 7. 50쯤
    '24.11.19 1:52 P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50쯤 되면 인생 전환기인지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그러더군요.
    자녀유무와는 상관없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935 대통령실 “尹에 사과 물은 기자 무례 시정해야” 28 놀고자ㅃ졌다.. 2024/11/20 2,832
1647934 홈플러스 10시에 제빵 살수있나요? 5 문의요 2024/11/20 1,129
1647933 회사에서 알바하는 직원이 인사를 안해요 13 얼굴 2024/11/20 3,037
1647932 목사 집안은 진짜 돈이 많네요 27 ..... 2024/11/20 4,903
1647931 상가를 7개라면 5 상가 2024/11/20 1,517
1647930 김소연“명태균 말로는 오시장이 가장 양@@다” 8 2024/11/20 2,675
1647929 사법개혁의 필요성 2 ㄱㄴ 2024/11/20 292
1647928 계모에게 시달리다가 전화해서 끝장을 봤어요 14 .... 2024/11/20 5,329
1647927 무를 채썰지 않고 갈아서 하는 김장양념 찾아요. 7 김장 2024/11/20 1,790
1647926 술못먹는 사람이 장어구이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음료수? 1 try2b 2024/11/20 342
1647925 자격지심 심한사람,진짜 피곤해요 8 Vv 2024/11/20 2,155
1647924 바닐라라떼 5시쯤 먹으면 5 ........ 2024/11/20 1,369
1647923 저희집은 애가 외국 한달살기를 해요 13 여기는 태국.. 2024/11/20 3,920
1647922 3주 된 강아지가 고개를 못 들어요 (강아지 잘 아시는 분..... 2 강쥐이모 2024/11/20 1,199
1647921 여수 웅천 아침식사 수배 6 82csi 2024/11/20 821
1647920 초등고학년 남자아이 맨투맨 안에 뭐입히세요? 6 lll 2024/11/20 887
1647919 시각디자인과랑 산업디자인과중에 어디가 더 낫나요? 5 ... 2024/11/20 952
1647918 골프장 카트로 도로말고 잔디밭 질러다녀요 10 2024/11/20 2,187
1647917 지방낭종 꼭 수술해야 할까요? 12 .. 2024/11/20 2,081
1647916 피코토닝도 부작용 있나요? 5 베스트글 2024/11/20 1,652
1647915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무료 공연(광명) 17 오페라덕후 .. 2024/11/20 1,311
1647914 아이 키울때 좀더 편안하게 키울껄.. 8 ........ 2024/11/20 2,783
1647913 가열식가습기를 쓰다보니 수돗물에 침전물이 많네요 9 ..... 2024/11/20 1,443
1647912 50대 맥도날드 알바후기 9 50대 2024/11/20 5,845
1647911 11/20(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1/20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