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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말이 남편을 힘들게 하는건가요?

으음 조회수 : 2,518
작성일 : 2024-11-19 12:19:51

남편이 젊을때부터 시가 형제들 조카들한테 돈 펑펑 쓰구요

지인들한테도 돈 엄청 쓰고

분양받자하니 시가에 매달 들어가는 돈이 있어 

대출이자 못낸다고 분양도 안받아

나이 50다돼서 집한칸도 없어요

(왜 이혼안했냐는 댓글은 적지 말아주세요. 할말이 너무 길어서요)

그렇게 노후대비와 저축을 얘기해도 듣지를 않더니

이제보니 남편이 돈 뿌리고 다녔던 시가형제들과 지인들은노후대비도 다해놨고 재산도 많이 모아놓은거지요

거기다 요즘 남편이 하는일이 잘 안되니 짜증이 났나봐요

저도 직장다니다가 최근 퇴사하게 돼서 급하게 또 알바 알아보고 있으니

뭐가 그리 급하냐고 하대요

속에 있는 말 해봐야 싸움되니까 그냥

"우리도 집사야지"

이 한마디 했더니

제가 본인 힘든데 더 힘들게 한대요

왜 더 힘들까요?

부담이 되든, 괜히 찔리든

본인은 저런 말 한마디도 듣기 싫은가봐요

몇십년 남편이 주위 사람들한테 돈뿌릴때

부부싸움하고 속상했던 내마음에 비할까 싶어서

엄청 이기적인 인간으로 보이네요

IP : 211.234.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치
    '24.11.19 12:21 PM (116.46.xxx.101)

    자기가 능력 없는 거에 대한 화를 내는 거예요. 사람은 모두 자기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투영해요.. 저한테는 내가 능력 없는 게 부끄럽고 화가 난다고 들리네요.

  • 2. ㅇㅇ
    '24.11.19 12:25 PM (39.7.xxx.66)

    찔리니까 저러는 거죠
    듣기 싫은 소리 하지말라는 거고요

  • 3. ....
    '24.11.19 12:28 PM (211.218.xxx.194)

    이기적이네요.

    짜증난건 알겠는데
    왜 화풀이 상대가 와이프인가.


    돈을 보태줘야 안힘들지
    급하게 일구하지 말라고 말만하면 해결나나요?

  • 4. ^^ᆢ
    '24.11.19 12:28 PM (223.39.xxx.133)

    ᆢ토닥토닥~ ᆢ힘내세요
    남편분도 괜히 할말없으니 버럭~~하는것

    본인의 지난 일에 대한 후희?ᆢ적당한
    핑계가 ᆢ힐말없으니 와이프한테 체면구겨지고
    쭈글쭈글ᆢ현실에 속상하니까 하는것임

  • 5. ....
    '24.11.19 12:30 PM (1.235.xxx.154)

    그말도 못하면 어찌살라고
    진짜 너무하네요

  • 6. ..
    '24.11.19 12:32 PM (125.129.xxx.117)

    남편도 걱정거린 똑같으니까요 ㅠㅠ
    본인이 잘못한 걸 알아도 그러고 몰라도 그러고 .. 지금은 그러지 않고 속 터지지만 싸우지 않으려면 과거 얘긴 톡톡 쏘듯하면 버럭하게되는 경우가 있죠 ㅠ

  • 7. 본인 힘든데
    '24.11.19 12:36 PM (14.63.xxx.11)

    더 힘들게 한다 하면 한마디 해주세요.
    나만 하겠니?

  • 8. ....
    '24.11.19 12:44 PM (211.218.xxx.194)

    나에게 원망하는 마음도 1도 가지지 말고
    우리처지가 이러니 어쩌겠니
    너 힘들지.. 넌 최선을 다했어.
    으샤으샤만 해주면서
    맞벌이는 조용하게 하러다니란거죠.

  • 9. 님이
    '24.11.19 1:13 PM (211.234.xxx.8)

    너무 봐줘서 그런것 같아요.
    저 정도의 말로 힘들다?
    젊어서 잘못한거 적나라하게 일절부터 십절까지
    매일 염불외우듯이 사람 피말리는 아내도 있어요.
    그걸 해주길 바라나요?
    지금 나이 오십에 밎벌이 수입 구멍날까 전전긍긍하는
    아내에게 죄스러운 마음 못가질망정
    어디서 지금 승질을 내나요.
    저라면 친척들에게 베푼돈 십분의 일씩이라도 찾아오라고
    내쫒아버리고 싶을것 같아요.
    여기 댓글 보여주고 찍 소리 내지말고 죽어지내든지
    돈 찾아오든지 양자택일하라고 하세요.

  • 10. ㅡㅡㅡㅡ
    '24.11.19 1:31 PM (61.98.xxx.233)

    이기적이다.
    어지간히 속 썩고 사셨겠어요.

  • 11.
    '24.11.19 1:54 PM (58.140.xxx.20)

    와. 세상바보처럼 사셨구나

  • 12. 인정욕구
    '24.11.19 2:47 PM (211.208.xxx.21)

    인정욕구에 너무 심취하다가 기회가 스멀스멀멀어졌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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