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상사셨던 분이 돌아가셨어요
밀접 업무 파트너로 15년을 붙어 지내면서 여러 복잡한 관계와 감정이 있어서 참 힘들다가
퇴직 하면서 연락을 제가 차단 하고 살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50대 후반)
그간 마음속에 용서하지 못한 감정과 그리움이 공존했는데
돌아가시니 1번의 장례식참석으로 보내드리기가 힘이 들고 실감이 안납니다.
그래서 49재를 가서 정말 명복과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함께 하고 싶어요
가족분에 게 부담이 안된다면 49재 참석을 해도 되는지 여쭤보니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시면서 고맙다고 하신 상태인데요
주위에 물어보니 애도의 범위가 넘어셨다면서
49재는 가족과 절친까지만 참석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 분이 당시 큰 슬픔에 누구든 오면 좋을 거 같아 알려주신거 같다면서요
그래서 여쭙니다
49재 참석이 실례 라면 그날 불경을 들으면서 명복을 비는 애도의 시간을 갖으려구요
만일 참석이 가능하다면 가능한 가족의 눈에 안띄고 거슬리지 않게 참석 하려면
제일 뒤에 앉아서 빌어드리면 되겠지요
끝나고 공양 밥은 먹지 않고 바로 돌아올 생각입니다.
한가지 더 걱정은...미신이겠지만
연로하신 부모님과 외국에 나가 있는 가족이 있어서 걱정인데 상문살이라던가
이런것은 어떨까요? (이것도 전 생각하지 못했는데 주위에서 말리더라구요)
그럼 고견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아픈상태니 혹시나 저를 질타하는 답글은 조금 부드럽게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