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상 좋은 직장 가도

hggd 조회수 : 3,568
작성일 : 2024-11-18 22:12:58

실제 제가 교회에서 본 청년들이나

대학원에서 본 젊은 학생들

겉보기에는 좋은 직장 좋은 스펙인데

본인들은 적성에 안맞아서

마음속으로 방황 많이하더라구요

 

좋은 직장에 연봉도 좋은데

일요일만 되면 불행하다고 느낀다네요

안정적인 직장일수록 고인물 직장 상사들 동료들

너무 답답하다고

 

그렇다고 관두자니 너무 막막하고

안정성은 포기하기 힘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적성고민 많이 하더라구요...

 

결국 용기 있거나 운좋은 사람은 관두고 전문대학원

이런데 가더라구요

 

취업했다고 다가 아니고

뭔가 첩첩산중..

20대 30대는 여전히 모색의 시간인거 같더라구요

 

문제는 35세가 되도 여전히 방황하는 사람있고

직장을 옮겨도 사춘기가 계속된다고....

한국은 사징이 작다 보니 

사회 각분야의 두께(?)가 얇아서

뭐가 긴 커리어 라인이 잘 안보인다고 해요

그 안에서 뭔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잘안보이고

조직에서는 내가 건전지게 불과하구나

힘떨어지면 언제든 새걸로 교체할 대상이구나...

자신이 발전하는게 아니라 소모되고 있다고 느끼니까

더 힘도 안나고...

 

 

IP : 61.101.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0:17 PM (221.151.xxx.109)

    회사도 다녀보기 전에는 모르고 결혼도 살아보기 전에는 몰라요

  • 2. 어디나
    '24.11.18 10:19 PM (1.235.xxx.154)

    그런가봐요
    한국에서 직장다니다가 미국가도 한국이랑다를바 없다고..
    전 세상어디나 그런가보다해요

  • 3. ㅡㅡㅡㅡ
    '24.11.18 10:21 PM (61.98.xxx.233)

    찰리채플린 영화 모던타임즈가 주는 메세지가
    인간은 기계부속품에 불과하다는 사회 풍자잖아요.
    저런 사람들은 자기가 회사를 차리던가 해야지
    조직에 속해 있을 타입이 아닐 수도 있어요.
    유연한 조직일수록 성과에 따라 칼같이 대응하죠.
    과거 보수고루한조직일수록 개인성과보다는
    조직충성도나 그냥 놀아도 때되면 진급하고
    정년까지 당연 가는 구태가 만연했고요.

  • 4. 바람소리2
    '24.11.18 10:28 PM (114.204.xxx.203)

    내 맘에 쏙 드는 직장이 있을까요
    직장인이란게 다 그런거라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죠

  • 5. 그게
    '24.11.18 10:37 PM (58.29.xxx.185)

    적성에 안 맞거나 능력이 딸리거나 둘 중 하나일 거예요

  • 6. ㅇㅇ
    '24.11.18 10:42 PM (211.209.xxx.50)

    배부른 소리하는거죠..

  • 7. 긴ㅌㅂㅇ주
    '24.11.18 10:58 PM (221.147.xxx.20)

    남편회사 외국계인데 학벌 좋은 친구들 뽑으니 몇년후 대기업으로 갈아타서 지방대 하위권으로 해도 빨리 그만두더라구요
    2-3년 하면 지겨워지고 그런가봐요 유럽여행 한달간다고 그만뒀단 얘기듣고 mz들 대단하다 싶었어요
    대리 연봉 5000이면 괜찮지 않나요 절반은 재택이고 복지괜찮은데
    지방 하위권 대학인데 말이죠
    다들 여전히 뭔가 현실에 불만이고 무지개너머 어딘가 꿈같은 곳을 찾는 느낌이요
    남편은 유학도 다녀오고 한직장에서 20년 다니고 월 700정도 받아요
    이게 작나요? 엄청나진 않아도 난 괜찮은것같은데 젊은 친구들은
    만족이 안된대요
    그래서 취업할 곳이 없는게 아니라 그들의 꿈을 만족시켜줄곳이 없구나 싶었어요

  • 8. ...
    '24.11.18 11:31 P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그냥 삶이 고해예요
    인간은 만족을 모르고
    이거 가지면 다른 욕망 추구하고
    끝없이 크고 작은 욕망 충족시키려 애쓰고 한탄하다
    늙어 죽잖아요

  • 9. ㅇㅇ
    '24.11.19 12:42 AM (182.214.xxx.17)

    지나봐야 아, 그때가 좋았구나 하는거더군요.
    자영업이 맞는 사람이거나
    자기 능력이 부족하거나 둘중 하나 22222

    집안 부자면 생계 걱정 없겠다
    놀면서 자기 하고 싶은거 하고 소득활동 안해도 되겠으나...
    직장 들어갈거면 공백기에 뭐했는지 물어보니까 하나라도 젊을때
    다시 들어가고요
    현 직장이 싫으면 더 낮춰서 책임소재 덜하고 돈 덜받는곳으로 가도되고요. 숨 덜막히는곳요. 돈은 포기해야죠대신

  • 10. ㅇㅇ
    '24.11.19 4:38 AM (187.189.xxx.167) - 삭제된댓글

    적성도 적성이지만 잘난 애들보면 나랑비슷한 친ㄱ 가 돈 더받는다 싶으면 그거 못견딘다고 할까. 직장을 그래서들 관두고, 지역특례로 대기업 취엊한 애들은 송직히 머리 뒤쳐지고 학벌 엄청 차이나서 회사생활 좀 힘들어하고 그래요

  • 11. ㅁㅁㅁ
    '24.11.19 4:40 AM (187.189.xxx.167)

    적성도 적성이지만 잘난 애들보면 나랑비슷한 친구 가 돈 더받는다 싶으면 그거 못견딘다고 할까. 직장을 그래서들 관두고, 갈아타고, 지역특례로 대기업 취업한 애들은 솔직히 다른 애들보다 머리 뒤쳐지고 학벌 엄청 차이나서 회사생활 좀 힘들어하고 그래요

  • 12. ...
    '24.11.19 8:10 AM (106.101.xxx.22) - 삭제된댓글

    직장인들은 노비(=외거노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우가 그나마 나은 대감댁 노비냐 아니냐 차이일 뿐.

  • 13. ㅇㅂㅇ
    '24.11.19 8:15 AM (182.215.xxx.32)

    사람은 늘 지금보다 낫기를 바라니까요..
    욕심 끝도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795 생전 엄마의 꿈 위해 뿌리찾는 벨기에 입양한인의 아들 울컥하네요 2024/11/19 1,131
1647794 자꾸 옹졸해 지는 거 같아요. 2024/11/19 784
1647793 괜찮겠지요? 1 2024/11/19 424
1647792 이정도 생활이면 한달 얼마정도 쓰고살까요? 37 ㅅㄴ 2024/11/19 5,302
1647791 표고버섯이 너무 좋아요 11 ㅇㅇ 2024/11/19 2,223
1647790 김건희 방탄 지지자들 특징 39 000 2024/11/19 1,589
1647789 이재명 경기도세금으로 제네시스사서 개인용으로 썼대요. 아파트 주.. 57 ㅉㅉ 2024/11/19 4,625
1647788 삶은 고구마 상온에 보관하는 방법 7 고구마 2024/11/19 1,309
1647787 진미채 대신 황태채?? 어때요?? 7 골뱅이 무침.. 2024/11/19 1,231
1647786 80 엄마 변비에 좋은 보조제 뭐가 있을까요? 9 ... 2024/11/19 1,118
1647785 입맛이 너무너무 없어요 조언구합니다 12 ㅡㅡ 2024/11/19 1,397
1647784 수학 어릴때부터 잘하고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6 2024/11/19 1,213
1647783 명언 1 *** 2024/11/19 655
1647782 97kg 고등 남학생..패딩 어디서 사면 될까요? 11 ... 2024/11/19 1,007
1647781 만두에 당이 들어 가나요? 28 2024/11/19 1,908
1647780 주병진 호락호락한 사람 아닌데 53 가을느낌 2024/11/19 18,917
1647779 간병인 요금 계산시... 8 ... 2024/11/19 1,470
1647778 박소현 맞선은 3 ........ 2024/11/19 3,207
1647777 지역난방 난방 요금 절약하려면?? 8 --- 2024/11/19 1,426
1647776 49재 참석 질문과 상문살 방지도 궁금합니다. 8 애증 2024/11/19 788
1647775 얼마전에 사 먹은 샐러드 채소 이름을 잊어서 못 사고 있어요 2 샐러드채소 2024/11/19 1,428
1647774 집앞이 다니던 대학병원인데 암 아니면 진료안되네요. 8 큰일 2024/11/19 2,917
1647773 고3 현장체험 학습 20일 뭘하면 좋을까요? 4 둥둥이맘 2024/11/19 977
1647772 바지걸이, 옷걸이 구매하려고 찾아보다가요 1 ** 2024/11/19 826
1647771 낮에 집에 계시는분들 보일러 난방 켜시나요? 14 ㅓㅏ 2024/11/19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