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잔소리 그만하래요

ㅡㅜ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24-11-18 22:04:59

수요일 하루 빼고는 없는 일도 만들어서

수당 받는다고 야근을 자처하고는 열두시 반에 와요

 

주말도 뭐 반쯤은 모임이다 친구만난다 싸돌아다니고..

 

카톡으로 말만 고생한다 최고다

누구 놀리는것도 아니고 카톡으로만 나불거리는데 꼴보기 싫구요. 하지말라해도 계속 카톡으로 수고한다 어쩌고저쩌고 하.. 

 

애 둘 각종 정기검진 병원, 학원 상담, 체험 등으로

이번달 제가 챙길 스케쥴이 10개

지난달엔 어쩌다보니 11개인데 저 혼자 다 했고 생색도 안냈어요. 

 

애들 공부봐주는데 지난주엔 술마시고 들어와서 

주접을 부려서 땍땍 거렸더니 화장실 문 쿵쿵 쳐서 오늘보니 좀 깨졌네요. 

 

어제 계모임 1박 2일 하고 와서는

바베큐장에서 넘어져서 얼굴이랑 다리 타박상에 엉망인거 메디폼이랑 밴드 붙여줬는데 흠.. 

 

저도 직장다니며 혼자 살림 90퍼 다 하는것 같고

육아도 그정도.. 집에서 애들 공부 챙기고.. 

 

그냥 애들도 챙기지 말고 냅두고

자기한테 스트레스 풀이 그만하라는데

(도우미 쓰래요.. 저한테 남편이 매달 160정도 이체해 주거든요? ;;;;;;; 진실로 알뜰하게 아끼고 남은게 저거래요.) 

 

결혼생활 내내 남편은 있어도 승진땜에 전국구로 발령 자처해 돌아다니고, 팔자가 진짜 있는건지 ㅠㅠ

 

이래놓고 애들 크면 소도시로 이사가자네요. 

촌으로 이직해서 혼자 살거라고 했더니 삐지구요. 

 

애 둘 바라지만 해도 충분히 혼자 차고 넘치는데

애 둘 고졸하면

더 이상 남을 위해 살림 안할생각이에요

 

둘 다 나름의 어려움이 있으니 그만좀 잔소리 하라는데

 

이명까지 온 마당에 곱게 안보이네요. ㅠㅠ

 

 

IP : 1.255.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때
    '24.11.18 10:10 PM (118.235.xxx.176)

    남편 깊게 잘때 엉덩이 몇대 때려주세요.
    엉덩이 살 많아서 안 아프니까요.
    훈계도 좀 하세요.

  • 2.
    '24.11.18 10:11 PM (223.38.xxx.222)

    어이가…

    160이면 싱글남 자취비도 안 되네요.

    그 돈 내고 집안일 아무것도 안 하고
    애들 일 전혀 안 챙기고
    멀쩡한 집에 살고 와이프에 애 둘 있는 멀쩡한 남자인 척 하고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니
    칼만 안 든 날강도에 비양심이라고 전해 주세요.

    돈을 적게 내면 집안일이라도 몸 바쳐 해야죠.
    무슨 양심이죠??

  • 3. ㅠㅠ
    '24.11.18 10:15 PM (1.255.xxx.98)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데 진짜 이해가 안가서 남편 명세서 봐도 이리저리 주유, 톨비, 식대, 대출3천만원 원금 이자 조금 빠지면 160 ㅠㅠ

    남편 월급이나 많으면 정신승리나 할건데요.

    그와중에 저희 친정집에서 애들 학원비랑 용돈 챙겨주셔서 40-50씩 매달 받아요.

    맞벌이인데 무슨 돈버는 시녀처럼.. 이혼하자해도 절대 안해줘요.

  • 4. 어휴
    '24.11.18 10:15 PM (122.32.xxx.92) - 삭제된댓글

    저런데 밤일까지 시키면
    동물
    남자는 결혼이 이익
    여자는 절대 손해

  • 5.
    '24.11.18 10:17 PM (1.255.xxx.98)

    연애할땐 멀쩡한 집안일 육아 반반 주장 남성이었습니다.

  • 6. ㅡㅡㅡㅡ
    '24.11.18 10:3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미틴넘이네요.
    원글님 위로 드려요.

  • 7. 그러다
    '24.11.18 10:32 PM (70.106.xxx.95)

    애들 다 커서 안봐줘도 되면 집으로 오죠
    은퇴하고 다 늙으면 집에서 삼식이 하려고 그러죠

  • 8.
    '24.11.18 11:31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12시에 오면 남편밥은 안하겠네요
    그럼 이혼하고 160안들어오는거보다
    160이라도 들어오는게 낫지않나요
    이혼이야 언제든지 하면되죠
    님이 애도 안맡을거라면 홀가분하겠지만요

  • 9.
    '24.11.18 11:32 PM (1.237.xxx.38)

    12시에 오면 남편밥은 안하겠네요
    그럼 이혼하고 160안들어오는거보다
    160이라도 들어오는게 낫지않나요
    이혼이야 언제든지 하면되죠
    님이 애도 안맡을거라면 바로 이혼이 홀가분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116 요즘 반찬 어떤거 하세요? 2 ........ 2024/11/24 2,318
1647115 김치 배송 5 친정엄마 2024/11/24 1,160
1647114 이거 건망증일까요 치매끼일까요?? 4 .... 2024/11/24 1,311
1647113 올리x영에서 클렌징워터 사왔는데 일본산이네요 7 ... 2024/11/24 1,938
1647112 몰튼 브라운 바디로션 향 지속력 어떤가요? 6 11월 2024/11/24 1,359
1647111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 승인 위해 최대한 .. 6 제발좀 2024/11/24 3,424
1647110 아쿠아에어로빅 초보자인데 질문있습니다. 2 운동하자 2024/11/24 842
1647109 서명 ) 애견유치원 학대 13 ㅇㅈㅇㅈ 2024/11/24 1,858
1647108 애프터신청ㅡ만나기로 약속하고 시간안정햇을때 17 흠흠 2024/11/24 2,034
1647107 MAMA 빅뱅 나온거 보셨어요 24 ㅓㅏ 2024/11/24 7,034
1647106 딩크 노후 글 좋았는데 5 .... 2024/11/24 3,877
1647105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써보신분 계세요? 20 헤라 2024/11/24 2,889
1647104 게시판 보고 산 무말랭이가 너무 달아요. 13 종가집 2024/11/24 1,861
1647103 스켈링 아랫니만 비용이 3 2024/11/24 1,691
1647102 타고난 머리가 최고 13 머리 2024/11/24 4,064
1647101 삼시세끼 보다 ‘간헐적 절식’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치료에 효.. 1 간헐단식러 2024/11/24 3,990
1647100 죽순 먹는 푸바오 보세요 9 ㅁㅁ 2024/11/24 1,569
1647099 게으른사람 4탄. 초대리 피클, 주5일 초밥 feat.겨울방학 7 게으른이 2024/11/24 1,945
1647098 호구력(?)있는 아이..어떻게 말해줘야할까요? 12 .. 2024/11/24 2,368
1647097 저 아래 코맥스 부도났다고 하길래 10 @@ 2024/11/24 7,055
1647096 주리아 화장품 재벌이었나요? 6 주리아 2024/11/24 2,849
1647095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해외 여행지 추천해주셔요 11 ... 2024/11/24 2,969
1647094 우이동 아카데미하우스 폐업했나요? 2 ?? 2024/11/24 2,566
1647093 고기없는 만두 추천해주세요 8 가을여행 2024/11/24 1,535
1647092 꽃보내기를 진은정이 한거라던데.. 31 맘카페 주도.. 2024/11/24 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