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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 전 여러 개의 당근알바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당근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24-11-18 16:32:06

제가 내일부터 새 직장 출근이라

당근알바는 주말로 종료했습니다.

 

약 한 달 정도의 무급휴가라고 할까요.

놀기 뭣하고 그래서 알바를 했지요.

그 대걸레 손빨래하라던 알바 후기도 올렸었고

곱창집 알바 후기도 올렸었구요.

그 외 잔잔바리 치킨집 서빙 알바

건강검진센터 카페테리아 죽그릇 설거지 알바

국군장병 라운지 음료 서비스 알바

야외 행사 판매 알바 등등..

대략 10가지 알바는 한 듯 해요.

 

다양한 파트타임 경험하고 느낀 건

일하러 어딜가든 호구조사부터 시작된다는 것.

결혼했어요? 애 몇이에요? 몇 살이에요?

이런 말이 먼저 나오네요.

대체 이게 왜 궁금할까요?

먹고 살만해 보이는데 알바하러 나와서 그런걸까요?

저는 기혼에 자식이 없는데

아들 하나 있고 군대 갔다 그러고 말았어요.

 

저는 사실 타인의 삶에 별 관심이 없거든요.

그냥 주어진 시간에 맡은 일을 다 하면 끝.

 

그래도 몸을 움직여 돈을 버는 게

힘들면서도 배울 점도 있어 나름 보람되었어요.

돈 버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네요.

 

IP : 118.235.xxx.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얘기
    '24.11.18 4:33 PM (118.235.xxx.140)

    없어서 그렇겠죠 .

  • 2. 대화하기
    '24.11.18 4:34 PM (121.166.xxx.208)

    위해서죠. 소자 찾기

  • 3. 그런가요?
    '24.11.18 4:36 PM (118.235.xxx.42)

    할 얘기 없으면 각자 맡은 일만 하면 될텐데...
    제가 너무 고지식한가봐요.

  • 4. ㅡㅡㅡ
    '24.11.18 4:38 PM (218.147.xxx.4)

    님 너무 팍팍하네요
    그럼 알바가서 한마디도 안할것도 아니고 완전호구조사도 아닌데 그정도야 물어볼수 있죠

    고지식보다는 답답한 스타일요

  • 5. 저는
    '24.11.18 4:41 PM (118.235.xxx.42)

    그럼 개인적인 부분을 초면에 너무 쉽게 묻는 게
    실례라 생각하는데...
    알바가서 대화는 하죠. 저도 유들하게 얘기 나눕니다.

  • 6. ,,
    '24.11.18 4:41 PM (118.235.xxx.70)

    요즘 mz들에게 그런 호구조사하면 엄청 욕하죠 이런 저급한 문화 이제 없어져야 해요 일하러 왔으면 일이나 할 것이지 남의 사생활을 뭘 그리 초면에 무식하게 묻는지

  • 7.
    '24.11.18 4:41 PM (106.73.xxx.193)

    I 성향이신가보죠.
    호구조사라기 보다는 낯선 상대와의 대화거리 찾가 정도죠.
    내 개인정보 나누는거 싫으면 안하면 되고요.

  • 8. 인티제
    '24.11.18 4:44 PM (118.235.xxx.160)

    제가 인티제라 좀 그런 면이 있긴 해요.
    직장 면접이나 근무라면 자연스레 말하갰지만
    하루 당일치기 알바에 호구조사 훅 들어오면
    저는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
    앞으로 좀 유연하게 살아보겠습니다.

  • 9. ㄷㄱ
    '24.11.18 4:51 PM (58.236.xxx.207)

    알바한지 3일째인데요
    난 좀 분위기 부드러워지라고 물어봐줬으면 좋겠구만
    남자들이고 나이가 한참 20_30대 어려서인지 별말들을 안하네요
    젊은애들 말시키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해 입 다물고 있는데
    분위기 삭막해요
    하루라도 기본적인거 서로 묻고 웃으면서 대답하면 좋은데
    그거 나중에 기억도 안나요

  • 10.
    '24.11.18 4:53 PM (118.235.xxx.34)

    윗님..은 저랑 반대네요. ^^
    알바 즐겁게 하시고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11. 말많은거보다
    '24.11.18 4:58 PM (121.128.xxx.169)

    난 님같은 분이 더 나아요.

  • 12. ...
    '24.11.18 5:04 PM (114.200.xxx.129)

    그런사람들도 허다하죠 .. 그런 경우를 안만날일은 없으니까 그냥 그려려니 해야죠..
    그렇다고 거기다 대고 당신이랑 나랑 무슨상관이 있다고 개인사생활 물어보냐?? 할수도 없잖아요 .그런거나 말거나 하면 별생각도 없어요

  • 13. ㅇㅇ
    '24.11.18 5:07 PM (14.5.xxx.216)

    사람만나서 하는 스몰토크죠
    스몰 토크가 참 어려워요 세련되게 대화 이끌기 어려우니
    주로 신상조사가 되기 쉬운거죠

  • 14. ...
    '24.11.18 5:10 PM (221.139.xxx.130)

    저는 뭐 물어보면 아무 생각없이 대답해주고 신경안쓰지만
    원글님 생각엔 동의하고 이해되는데..

    중간에 온갖 센 단어 골라가며 너는 이상해! 넌 팍팍하다못해 고지식해!! 하는 저런 분들이 물어대는 건 특히 꺼려지죠..자기가 뭐라도 된 듯이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티가 나잖아요. 자기는 이렇게 좋은 의도인데 왜 너는 그걸 못받아들이냐고 열내는 스타일들.. 보통은 별 의미없이 물었다가도 상대가 못(안)받아들이면 내가 그만해야겠다 이리 생각하니까요.

  • 15. ..
    '24.11.18 5:13 PM (112.214.xxx.147)

    스몰톡으로 나이, 결혼여부 등을 묻는 후진 문화를 탓해야지 원글 고지식하다 하시는 분들은 어떤 환경에 계시는건지..

  • 16. 낯선이
    '24.11.18 5:13 PM (211.208.xxx.21)

    와 함께하니 그정도는 물어보는거죠
    안전한가 아닌가싶은

  • 17. 저도
    '24.11.18 5:19 PM (211.114.xxx.107)

    어디가서 호구조사 당하는거 넘 싫어요.

    저는 누가 제 신상 캐는거 싫어해서 누구에게도 나이, 학력, 남편 직업... 이런거 물어본적이 없어요. 일로 만났으면 일 얘기만하고, 취미생활로 만난 사람이면 취미 얘기만 하는게 좋다 생각해서 누가 꼬치꼬치 물어도 그 사람이 알아야할거 아니면 대답 잘 안합니다.

    그리고 누가 저에게 자기 신상 털어놓는 것도 싫어요. 제가 관심없는 얘기를 왜 자꾸 털어놓는지 모르겠어요.

  • 18. 스파클링블루
    '24.11.18 5:35 PM (58.29.xxx.132)

    우리나란 스몰톡을 호구조사부터 시작해서 참 그래요 ㅎㅎ
    저두 인티제인데 사회적인 인티제라 스몰톡은 잘하거든요
    근데 주로 신변잡기보다는 일에 관한 유머나 농담으로 스몰톡 하는데 사실 귀찮긴 해요 그래두 알바라도 친해지며 일하면 좋죠~~

  • 19. ...
    '24.11.18 5:52 PM (223.62.xxx.6)

    호구조사 하는 사람들
    떠보고 이런저런 계산속으로 줄세우면서
    무례한줄 모르고 팍팍하고 답답하다니...

  • 20.
    '24.11.18 5:57 PM (14.44.xxx.94)

    자원봉사하러 갔는데 거기서도 그래요

  • 21. 나이까지는
    '24.11.18 6:24 PM (112.161.xxx.138)

    울나라가 서열이 중요하니 물어볼수 있다치고
    초면에 결혼,아이 여부 묻는건 지나쳐요.
    스몰토크를 세련되게 할줄 모르는 (오지랍이 자연스레 선을 넘는게 보통인) 한국문화기도 하고
    또 판단하려는 심보가 있죠.
    스몰토크 하려면 젤 단순한게 오늘 날씨 얘기 정도로 얼음판을 깰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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