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노견 무지개 다리 건너고
이제 16살 아이 한마리 남았어요
마당에 그녀석들이 뛰어논게 어그제 같은데
한마리 남은 아이도 나이가 많아서 잠만 잡니다.
그 마당을 어느날 임신한 어미 냥이가 오더니
밥좀 주니 새끼만 낳고 가끔 옵니다.
그 새끼들 커서 3마리는 저희 집에 거주하게 되었네요
작년에 노견 보내고 그 자리를 냥이가 차지했습니다
전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애교가 장난 아닙니다. 마당만 나가면 저한테 뽀뽀하고
밥달라고 하고 막 다가워 부벼요...
노견녀석아이는 냥이 보면 좀 놀래지만 냥이들이 피하지도 않고
옆에서 냄새 맡고 같이 잘사네요.
앞으로도 강아지 냥이 이렇게 키울거 같아요.
어쩌다 키우게된 냥이.. 노견들 떠난 자리 채워주니
그나마 좀 나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