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이 뭔지..

**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24-11-18 12:00:00

매일매일 정신없이 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행복해서 찐 웃음 웃는 시간은 별로 없네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2시간 걸리는 거리로 출근하는데 출근하는 시간에도 멍하니 

의미없는 핸드폰만 보고 있고

출근해서는 기계적으로 일을 합니다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행복은 아니네요

 

행복.. 언제 행복했었나 기억해보려해도 잘 안나구요

제가 행복을 만들 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런건지...

 

매일 약간은 연기하는 듯이 최면걸듯이 행복한듯? 그런 웃음 짓기도 하지만

진짜 저는 행복하진 않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있지만...그게 전부 모든걸 덮어주진 못하구요 

 

어제 아.. 저 분들 행복해보인다..싶은 순간이 있었어요

연세 지긋한 부부였는데 조용하게 나긋나긋 계속 대화를 하시는데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지구요

중간중간에 남편분 어깨에 기대기도 하시고 

딱 봐도 안정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런 부러움 느끼는 감정은 그만큼 저도 남편에게서 충족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남편이 그런 부분으로는 저를 더 아프게 하는 사람인데..

카산드라증후군? 키우게 하는 사람...

 

지금 큰 고민이 없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문제거리가 없으면

고통스러운건 아니니,, 그럼 이걸로 괜찮다..

이렇게 보통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요

 

남편 존재따위에 나를 상처내지 말고 행복하자 마인드 컨트롤하면 살지만

아무래도 이게 쉽지 않나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유독 오늘 월요일은 뭔가 우울감이 가득한 채 시작했어요

전환이 필요하겠지요.. 계속 여기에 함몰되지 않게끔이요..

식사하고 산책이라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2:08 PM (125.129.xxx.117)

    행복이란게 ㅠㅠ
    공기중에 흩어져있는걸 줍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편한 시간이다 싶음 자자한 일이 터지고 맘이 불편하면 몸이 편해도 힘이 빠지고 ㅠㅠ
    행복을 찾아가는게 평생 숙제인것 같아요 ..
    이또한 지나가리 아무일 없는 오늘이 행복이다 하고 걍 머리아픈 일들은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ㅠ저도 안되는 일이지만 멍하니 있다 생각하면 그렇더라고요

  • 2. 추천
    '24.11.18 12:15 PM (203.244.xxx.33)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https://www.hihappyschool.com/)

    법상스님의 유튜브도 추천하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Rx3dwAqDSsCFvZx37ocyRw)

    책은 요즘 감명깊게 읽었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나로 살아가는 기쁨" 추천해요

    그밖에도 정현채교수, 김주환교수의 유튜브도 좋더라구요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출퇴근 2시간 동안 오디오북이나 유튜브로 도움이 되는 좋은 글과 영상을 시도해보세요~

  • 3. **
    '24.11.18 1:07 PM (1.235.xxx.247)

    연습하기..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해야할 일을 쳐내고 ,, 숙제같은 일상은 익숙한데 말이죠

    올려주신 영상, 유투브 검색하고 재생하는것도 제게는 쉽지가 않네요
    회피하려는건지...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들어보게끔 한 번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
    '24.11.18 1:09 PM (1.235.xxx.247)

    궁극적인 행복은 밖에서, 남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바깥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행복은 영원할 수 없으니까요

    이 말씀 기억할게요

    제가 온전히 저로서 행복할 수 있음 좋겠어요. 진짜 제가 바라는 바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459 부추 사러 갔다가 1 ... 2024/11/18 1,594
1648458 향수 모양 더 예쁜거 둘 중 하나만 골라주세요 11 ..... 2024/11/18 932
1648457 행복이 뭔지.. 4 ** 2024/11/18 1,454
1648456 Lk99가 특허청에 상표 등록 됐네요. .. 2024/11/18 1,048
1648455 기모청바지 입어야 할까요? 8 ㄷㄹ 2024/11/18 1,826
1648454 추우니까 국물이 땡겨요 2 ㅇㅇ 2024/11/18 585
1648453 과학자가 감옥과 쓰레기장을 가고 싶었던 이유 이민 강추 2024/11/18 498
1648452 몬스테라를 위로 자라게 하려면 3 .... 2024/11/18 878
1648451 정숙한,, 보고 있는데 김성령 28 ufg 2024/11/18 6,439
1648450 대법, 尹장모 은순이 과징금 27억 확정 23 윤석열뭐랬니.. 2024/11/18 2,726
1648449 명태균, 창원산단관련 시장과 회동… 대외비 문건 보고받은 사실도.. 1 근본없는정부.. 2024/11/18 1,043
1648448 녹두죽 잘하시는 분~~ 4 .. 2024/11/18 928
1648447 스테파 무용수들 너무 멋져요 10 공대녀 2024/11/18 1,141
1648446 보험설계사분 궁금해요. 2 조회 2024/11/18 596
1648445 이대앞이에요 3 .. 2024/11/18 1,540
1648444 50초 이제 청바지를 못입겠네요 40 ... 2024/11/18 14,005
1648443 요즘 싫어하는 사람 피하고 있어요. 2 ff 2024/11/18 1,149
1648442 쌍수 앞트임흉터 1 그림 2024/11/18 887
1648441 냉동 닭다리살 뭘 해먹을까요? 16 ㅇㅇ 2024/11/18 865
1648440 극단적으로 안 먹고 살뺀 지인언니 37 ........ 2024/11/18 15,287
1648439 달래가 혹시 미니 쪽파인가요? 10 달래 2024/11/18 866
1648438 국짐당 경선 조작 12 동네싸모1 .. 2024/11/18 1,182
1648437 상류사회 보다가 너무 놀랐네요 9 영화 2024/11/18 4,529
1648436 어떨때 늙는게 슬프세요? 13 2024/11/18 2,929
1648435 아이 핸드폰을 슬쩍 훔쳐봤어요 2 멍하니 보길.. 2024/11/18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