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젠가부터 친정엄마랑 전화통화 하고 나면 기분이 별루에요.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24-11-18 09:28:20

잔소리를 하는 것도 엉뚱한 요구를 하는 것도 그 어떤것도 아닌데 그저 내 얘기 듣고 엄마 얘기 하는 일상의 평범한 대화인데 기분이 좀 그래요. 안부전화 겸 내 딴에 신경써서 전화하는건데 대화 사이사이 엄마도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 싶고.

귀찮아하는 느낌도 들었다가 전화 빨리 끊고 싶어하는 느낌도 들고 이 관계가 모녀사이 지만 형식적인 관계다 싶은 느낌도 들었다가.

다른집은 나이든 엄마가 너무 귀찮게 한다 연락이든 뭐든 오라가라 하구요.

우리집은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으면 연락도 없고.

내가 더 애닳아 하는 느낌도 가끔 들고.

팔순 엄마가 더 바쁜 것 같아요.

 

IP : 223.38.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거죠
    '24.11.18 9:30 AM (116.33.xxx.104)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하고요

  • 2.
    '24.11.18 9:30 AM (211.234.xxx.104)

    혼자 잘 사시는 멋진 엄마라 생각드네요

  • 3. .....
    '24.11.18 9:34 AM (114.200.xxx.129)

    그럼 맨날 엄마가 원글님 붙들고 심심하다 너는 왜연락도 없니 하면서 혼자 있는것도 못하는 엄마이면요.???
    솔직히 본인도 의지할까봐 더 그럴수도 있죠

  • 4. ...
    '24.11.18 9:36 AM (1.235.xxx.154)

    이래도 저래도 걱정 불만이더라구요
    오늘의 숙제 저 안부인사하고 안심이거든요
    85세 혼자계셔서..
    그러려니하세요

  • 5. 그게
    '24.11.18 9:38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좋은거죠. 나이드신 엄마가 바쁘시니 건강하시다는 거고 사회적으로 고립된것도 아니고 얼마나 좋은가요.

  • 6. ㅇㅇ
    '24.11.18 9:55 A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무슨 맘인지 알것 같아요. 제가 요즘 그래요. 별일없이 지내는게 서로 좋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뭔가 이제 우리 엄마도 나이드는구나 싶은 맘도 들고 그래서 더 짠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양가감정이 반복돼요. 이럴때 전화를 하루 건너뛰게 되기도 하는데 그러면 걱정하실까봐 신경쓰이고 ㅡ 그렇네요

  • 7. ,,,
    '24.11.18 12:11 PM (24.23.xxx.100)

    어머니를 위해서도 원글님을 위해서도 좋은거예요
    자식 생각 덜 하시는게 아니라 독립적이시라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603 이준석, 탁월하다 할 만큼 사악”…‘노무현 언급’ 반론 재반박 6 ㅇㅇ 2025/05/26 1,579
1717602 물화지 vs 물화생 5 고1선택과목.. 2025/05/26 989
1717601 고ㅇㅇ 여배우 학폭의혹 터졌네요 62 2025/05/26 34,992
1717600 제대하는 아들을 어떻게 축하해 주셨나요? 13 제대 2025/05/26 1,336
1717599 아이가 미워서 얘를 즐겁게 해주고 싶지가 않아요 3 .. 2025/05/26 1,696
1717598 돈 많이 들인 여론조사 꽃이고 뭐고 16 .... 2025/05/26 2,517
1717597 집안에 암환자 있나요? 14 ㅡㅡ 2025/05/26 4,183
1717596 선거 앞두고 긴장되시는 분? 3 ........ 2025/05/26 493
1717595 내가 잘못한 게 뭘까요 14 ㅇㅇ 2025/05/26 3,109
1717594 경찰, 내란 혐의 전 경제부총리 최상목도 소환 조사 10 하늘에 2025/05/26 2,151
1717593 알바몬 아이디 있으신 분들 유출 확인하고 보상 받으세요 3 ... 2025/05/26 1,020
1717592 정치계의 백종원이 누군지 아세요? 13 ㅇㅇ 2025/05/26 4,948
1717591 세상에... AI가 개발자를 협박하는 시대에 다다랐나 보네요 2 ㅇㅇ 2025/05/26 1,806
1717590 소득신고할 때 카드 지출 질문 1 아리송 2025/05/26 416
1717589 아이 흰색바람막이 점퍼에 중국 붉은 소스가 뭍었어요. 9 ..... 2025/05/26 957
1717588 이재명 "국방부 장관,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 16 헐;;; 2025/05/26 1,713
1717587 요즘 롱치마가 유행인거죠? 5 ... 2025/05/26 3,508
1717586 주식 매집물량이 남아있는데 매수처리가되는경우 알고싶다 2025/05/26 314
1717585 무릎 열골 찢어진 경험 있으신 분들 바로 증상이 4 관절염 2025/05/26 873
1717584 '떡 돌린' 이준석 어머니…선관위, "선거법 위반이지만.. 17 ........ 2025/05/26 5,153
1717583 스트레스는 극심한데 자꾸 뭘 먹어요 3 ㅡㅡ 2025/05/26 950
1717582 신축 아파트 창문샷시 하자보수때문에 고민이에요 8 하자보수 2025/05/26 913
1717581 80대 아빠 건강상태좀 봐주세요 6 2025/05/26 1,709
1717580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시도, 가디언은 ‘당내 쿠데타’로 지적.. 1 light7.. 2025/05/26 1,070
1717579 이해민 의원실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노동자들의 사전투표 보장 .. 3 ../.. 2025/05/26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