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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완전 망한 딸이..

ㆍㆍㆍ 조회수 : 16,656
작성일 : 2024-11-18 08:26:23

오늘 도시락 싸줬어요

유부초밥에 계란 스크램블  토핑올리고 

소스뿌려서 과일이랑 싸줬어요

김으로 글씨도 만들었는데

그건 회사가서 보래요

아... 3년 아침에 일어나는거 때문에

그렇게 속을썩이더니  주말내내 아침일찍

나가 늦게 들어오고 얼굴도 제대로 못봤늣데

오늘은 새벽부터 도시락이라니....

공부할때만  아침잠이 많았나봐요

6지망 학교 붙어놨는데...나머지는 최저

못맞춰  탈락확정이고요

저는 재수 시키고 싶음맘   반반인데

울아이는  책상정리한다면

책을 다 빼서 거실에 산더미처럼 쌓아놨어요

저만 아쉽습니다 ㅜㅜ

 

IP : 223.39.xxx.15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8:29 AM (114.200.xxx.129)

    애 굉장히 착하네요 ....회사 가서 보기전에 설레이겠네요 ..철은 다 든 딸아이이네요 ..

  • 2.
    '24.11.18 8:30 AM (211.217.xxx.96)

    원글님 마음도 손도 이쁜딸을 두셨네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엄마도 학원선생님들도 모두 아쉬워하지만
    본인이 미련없으면 재수가 어려워요
    빨리 입시판을 떠나는게 승자라는 말도 있구요
    앞으로 뭐든 잘해낼겁니다
    엄마들이 마음 비워야죠

  • 3. 진짜
    '24.11.18 8:30 AM (1.237.xxx.216)

    그 당시엔 대학 안가면 큰일 날것 겉고 뒤쳐진거 같지만 절대 아니란걸 아시게 될거에요
    전국민 대학대학 아예 위무교육으로 만들지…

    명문대 나오고 100군데 인터뷰 안되고 젊은 시절 소모하며 사는인생보다 빨리 자기 하고 싶은거 찾아 비지니스하는게 훨씬 빨라요

    딸이 야물딱질듯합니다~~~❤️

  • 4. 그래도
    '24.11.18 8:31 AM (211.234.xxx.204)

    자기 객관화가 잘된 따님이네요.
    쟤수한다고 시간 버리지 말고 좋아하는 일 빨리
    찾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잖아요

  • 5. 응원
    '24.11.18 8:33 AM (58.182.xxx.166)

    공부 말고 다른거 밀어주세요.
    앞가림 잘 할거 같아요!

  • 6. 벌써
    '24.11.18 8:33 AM (59.10.xxx.58)

    합겨한거죠? 부럽습니다

  • 7. ...
    '24.11.18 8:34 AM (39.125.xxx.154)

    수시 붙은 거 부럽네요

    이렇게 낙천적이고 바지런한 아이는 뭘 해도 잘 살 것 같아요.

  • 8. ...
    '24.11.18 8:35 AM (58.234.xxx.21)

    아침 일어나는거 힘들었는데
    그렇게 바뀌나요?
    부럽네요
    저희집 딸은 영...

  • 9. 어머
    '24.11.18 8:36 AM (59.7.xxx.50)

    딸 잘 키우셨네요~^^ 귀여워요. 저도 고3맘. 현관앞에 버릴 책 쌓아놓은게 똑같아서 댓글 써요. ㅎㅎ. 제 딸은 어제 알바지원 해놓고 저녁에 쿠키도 구워주고 설겆이도 해놨어요 ㅋㅋㅋ

  • 10. 어휴
    '24.11.18 8:36 AM (211.211.xxx.168)

    감동의 물결이네요. 아이랑 잘 이야기해 보고 아이 뜻대로 하게 해 주새요. 뭘 해도 잘할 아이네요.

  • 11. 뭐라도 할 딸
    '24.11.18 8:37 AM (211.52.xxx.84)

    철도 들었고 생각도 확고하고 똑부러질것 같네요.
    뭐든 어디가서든 잘할 딸입니다

  • 12.
    '24.11.18 8:37 AM (104.28.xxx.48)

    이제와서 딸을 낳을 수도 없고..부럽;;;
    예쁜 딸이네요~~^^

  • 13. 세상에나
    '24.11.18 8:38 AM (1.227.xxx.55)

    어쩜 그렇게 마음이 깊나요.

  • 14. 바람소리2
    '24.11.18 8:39 AM (114.204.xxx.203)

    수능 보고나선 6지망 붙은것도 다행이다 했어요
    수시도 아니고 정시 재수는 힘들어요
    아이가 스스로 원하면 몰라도

  • 15. 6지망붙은거
    '24.11.18 8:39 AM (218.48.xxx.143)

    6지망이라도 붙은애보다 탈락이 더~ 많습니다.
    1,2지망 붙는애들 진짜 드물어요.
    아주 잘하는 애들은 6개 다 붙으니 1,2 지망 붙는거구요.
    내 아이가 평범하다 싶으면 1,2 지망 절대 안붙어요.
    3,4 지망 붙으면 대박난거고 5,6 지망이라도 붙으면 운좋은거구요.
    대부분은 6지망도 떨어집니다.
    아이에게 대학생된거 축하해주세요

  • 16. 그런데
    '24.11.18 8:40 AM (122.34.xxx.60)

    제목을 바꾸셔야죠.
    대학 합격한 딸.로요.

    합격 축하드립니다! 일단 대학 다녀보고 성에 차지 않으면 반수라도 하겠죠

    그리고 재수한다해도 어차피 새학웬 교재 보기 때문에 현재 책들은 전부 버린대요.

    축하드리고요,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네요!

  • 17. 너무 예쁜딸
    '24.11.18 8:40 AM (211.235.xxx.225)

    앞으로 뭘해도 잘할거예요
    수능 마치자마자 책정리 먼저 하기 쉽지않아요
    더군다나 엄마 도시락을 준비하다니요
    너무 예쁜딸입니다^^

  • 18.
    '24.11.18 8:46 AM (118.235.xxx.128)

    아이가 너무 착하네요
    일단 붙은 대학 가서 반수도 있고 편입도 있잖아요?
    제 의지로 재수해도 현역때보다 드라마틱하게 수능점수 올리는 애들 20%도 안될걸요

  • 19. ㅇㅇㅈ
    '24.11.18 9:00 AM (222.233.xxx.216)

    붙어서 좋네요 예쁘고 착한 따님..
    학교 가서 반수해도 되고
    길이 또 열릴거예요

  • 20. 참고로
    '24.11.18 9:03 AM (211.211.xxx.168)

    내년에 황금돼지해라 더 치열할꺼에요

  • 21. ㅇㅂㅇ
    '24.11.18 9:03 AM (182.215.xxx.32)

    엄청 부지런한 딸이네요
    놀라운데요

  • 22. ㅎㅎㅎ
    '24.11.18 9:05 AM (112.186.xxx.86)

    너무 사랑스럽네요.
    공부빼고 다른건 다 잘할거같아요

  • 23. 정말 예쁜 딸인데
    '24.11.18 9:28 AM (210.98.xxx.104)

    엄마 입장에서는 곰살맞지 않아도
    공부 잘 하고 자기 꺼 잘 챙기는 자식이 더 마음이 놓일 듯요...

    그치만 성격좋고 부지런하고 일머리?도 있어 보이는 따님이니
    잘 살 거 같아요 뭘 해도~~~

  • 24. ..
    '24.11.18 9:35 AM (175.193.xxx.138)

    우리애도 공부한 책 거실에 쌓여있어요.
    6지망 학교라면, 가보면 맘에 안들어서 반수한다고 할 수도 있어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 25. 군수
    '24.11.18 9:46 AM (182.209.xxx.17)

    군수하겠다는 아들 둔 입장에서 원글님 부럽습니다

  • 26. ds
    '24.11.18 11:09 AM (211.114.xxx.150)

    윗님, 순간 군~수 인 줄 알고 그 댁 아들도 포부 크고 잘 키웠네 그랬어요 ㅋㅋㅋ

  • 27. 와우
    '24.11.18 11:41 AM (106.244.xxx.134)

    학교도 붙고 엄마 도시락까지 싸 주다니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딸이네요.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이 큰가 봐요.
    다른 분 말씀처럼 아이가 입학해서 잘 다닐 수도 있고 아님 반수 할 수도 있으니 아이 결정 따라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사실 제일 고생하고 노력한 사람은 따님이잖아요.

  • 28. 저희아이도
    '24.11.18 3:37 PM (219.240.xxx.235)

    수능전에10시11시까지 (주말)자더니 요즘은 눈이 그냥 떠진데요.

  • 29. 세상에나
    '24.11.18 4:00 PM (125.178.xxx.170)

    그런 딸이면
    앞으로 무슨 일이든 잘 할 겁니다.
    잘 키우셨어요.
    축하드립니다.

  • 30. 22흠
    '24.11.18 4:59 PM (106.248.xxx.203)

    오!!! 정말 정말 이쁜 따님...
    정성으로 키우셨겠어요.

    대학입학 축하드리고... 따님 앞가림 잘 하실 것 같아 부럽네요

  • 31. 순이엄마
    '24.11.18 5:26 PM (183.105.xxx.212)

    어머. 아이가 정말 사랑스럽네요.
    저의 소원은 아이가 작은것에 감사하고
    하찮은것에 기뻐하며
    환경과 사람에게 좌우되지 않고
    자신의 행복과 정원을 지켜나가는거요. 그게 소원입니다.
    그걸 댁 따님은 벌써 이루웠네요.

  • 32. ..
    '24.11.18 6:25 PM (61.254.xxx.115)

    하여간 붙은거잖아요 엄마욕심엔 아쉽겠지만 성격좋은 아이일거같아요 인성이 최고잖아요 제주변에.삼수 오수한사람들 있는데.인생사는거 별반 다를거없더라구요 엄마도시락을 싸준다니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이인가요 원글님이 부럽네요~~^^정말 기특해요

  • 33. 지오니
    '24.11.18 9:15 PM (175.126.xxx.100)

    잘 키우셨네요. 부럽습니다

  • 34. ..
    '24.11.18 9:15 PM (223.62.xxx.152)

    아이가 기특하네요.
    아이가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별한 뜻없이 반수 재수 N수 하는거 별로더라고요.
    아이 많이 응원해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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