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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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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여친과 헤어졌데요

아들이 조회수 : 5,946
작성일 : 2024-11-16 23:59:27

3년반을 사귄 여자친구와 

며칠전 헤어졌다더군요. 

웃지도 않고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위로 할수도 없네요. 

그냥 가만히 지켜볼수밖에 없는데 

실연의 상처를 나는 뭐 안겪어봤겠어요. 

30살 동갑 

아들이 또다시 사랑할수 있을까요. 

사랑은 사람으로 잊고 

또 새로 시작할수 있는데 

자꾸 내 가난이 나를 자책하네요. 

내가 가난해서 아들 여친이 떠났나 싶은생각이 들어서 

 

IP : 121.166.xxx.2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7 12:06 AM (183.102.xxx.152)

    연애 많이하고 많이 만나본 사람이 나중에 결혼도 잘하고 원만하게 잘 산답니다.
    그 과정을 잘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자책은 마시구요.

  • 2. 에이
    '24.11.17 12:07 AM (59.17.xxx.179)

    원글님이 자책하실 필요는 없어요

  • 3. ㅈㅇ
    '24.11.17 12:08 AM (42.36.xxx.212)

    저도 20대중반 5년사귄 남친 헤어지고 현재 남편 만나 3개월만에 결혼 했어요 인연이 그러하면 그리 가는 거지요 믿고 기다려보세요 아드님 또 다른인연 만날거예요

  • 4. 인연
    '24.11.17 12:22 AM (106.101.xxx.252)

    인연이 아닌 거예요.
    윗님 말씀처럼 자기 짝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 5. 몬스터
    '24.11.17 12:27 AM (125.176.xxx.131)

    헤어진 이유가 뭔지는 몰라도 3년반이라는 긴 세월동안 쌓인 정과 사랑, 추억을 뛰어넘기 힘든..힘든 점이 있었나보네요.
    지금은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주는 것 밖에는...
    애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 단단하고 성숙한 또 한번의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거니...너무 자책마세요..

  • 6. ….
    '24.11.17 1:22 AM (112.169.xxx.238)

    서른이면 아직 한참 어린데 당연히 새로운 사랑도 하겠죠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 7. ,,,
    '24.11.17 1:30 AM (211.118.xxx.214)

    자책 마세요
    꼭 누구때문이라 할수도 없구요

    저도 딸이 남친과 헤어졌을 때 제탓같았어요
    너무 밀당안하고 좋아하는 티를 그냥 다 내더라구요
    남녀의 심리를 좀만 더 말해줄걸, 너무 헌신하지 말라고 할걸

    그냥 침묵했던것 자책했지요

    그런데 오늘 제 친구가 말하네요
    20대때
    3년사귀고 자길 차고 간 남친이 2년뒤 다시 찾아와 결혼하자고 했다고,,,
    그래서 결혼해서 환갑맞네요
    그런게 인연인가보다 싶었습니다
    어찌될지 몰라요

  • 8. 원글
    '24.11.17 5:24 AM (121.166.xxx.230)

    자식일은 모두가 내탓같은가봐요
    윗님
    저도 2년사귄 남친이 저를버리고 갔다가
    6년만에 다시나타나 결혼하자고졸라대
    결혼한건데 지금생각해보면 한번깨진그릇은
    다시 맞춰쓰는거아니다라는 만고의진리를
    환갑 다되어 알았지뭐예요
    아들이 더성숙해지길
    따뜻하게
    위로해주신 댓글님들 감사해요

  • 9. .........
    '24.11.17 7:31 AM (59.13.xxx.51)

    연애경험이 많을수록
    자기와 잘 맞는 좋은여자 고를수있을겁니다.
    좋은여자 만나기위한 과정이예요.
    어떤 상황이어도 그 나잇대의 연애는 만나고 헤어지고의 반복일뿐.
    님 탓은1도 없어요.
    그냥 과정입니다.

  • 10. 당황스럽게도
    '24.11.17 8:21 AM (61.82.xxx.228)

    자식 연애에 감정이입이 그렇게 되더라고요.
    제가 헤어질때보다 더 맘이 아프더라는ㅠㅠ

    맘이 힘들때라 넘 짠하고 하겠지만 좋은 인연이 나타날겁니다.
    시간이 지나야겠죠. 홧팅입니다!

  • 11. ..
    '24.11.17 8:36 AM (39.115.xxx.132)

    마음 아프니 몸도 따라 면역력
    떨어져서 많이 아팠어요
    저희 아들도 3년 사귄 첫사랑이랑
    헤어졌는데 진짜 일년 넘게 매일이
    코로나 걸린것처럼 열감기가
    거의 내내 걸려있었어요
    얼마나 걱정되던지
    지금 헤어진지 2년 되어가는데
    아직도 헤어진 계절 오니
    아프고 마음 아파하는거 같아요
    진짜 저도 같이 속으로 울고 아팠어요

  • 12. 원글
    '24.11.17 10:12 AM (121.166.xxx.230)

    어휴
    수많은유행가 가사가 다 자기말이고
    낙엽은 뚝뚝떨어지는데 그마음이
    얼마나스산하겠어요
    아들마음이 이입되어
    내가 역류성식도염이 도져서 고생
    우리아들같이 성실하고 착한아이
    만나기싑잖을건데
    왜 헤어져야했을까 내가 너무귀하게키워서
    혹시 초이기적인성격때문에 헤어졌나
    결혼하면집한칸도 못사주는 집이라
    정떨어졌나 내가지옥이되어버리네요

  • 13. ㅇㅇ
    '24.11.17 10:48 AM (113.131.xxx.7)

    전부 대단하시다
    저는 아이들 헤어져도
    그냥 이것또한 지나가는 일이다 싶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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