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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미꽃을 바가지에 따왔어요.

피오나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24-11-16 20:23:49

비는 그쳐가는데..

난로앞에서 꾸벅꾸벅 졸다

담장 장미넝쿨 정리하는 남편에 갔더니

싹둑싹둑 잘려나간 넝쿨들 사이로

작은 장미꽃들이 눈맞춤하더군요.

나 여기있다고 손짓.

나좀 데려가라고 찡긋.

 

급한대로 마당 프라스틱 바가지에

주섬주섬 모아 들고왔어요.

빗방울에 젖은채 뾰루퉁하길래

마루끝에 쪼르르  키순서로  줄세워놓고 

하나하나 토닥여주고  사진찍었죠.

잘 말려서 겨울에 꺼내볼 가을의 하루.

 

낼모레 육십인데도 

나는 아직 소녀여라...

IP : 211.234.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ne
    '24.11.16 8:51 PM (58.235.xxx.96)

    귀엽고 사랑스러우신 분^^

  • 2. ditto
    '24.11.16 8:56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겨울이 어디있나요 여기는 아직도 봄인데^^
    원글님네 마당에도 마음에도 봄이 아직이네요 ㅎ

  • 3. 쓸개코
    '24.11.16 10:19 PM (175.194.xxx.121)

    글에서 장미향이 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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