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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곁을 안주는 시어머니

ㅇㅇ 조회수 : 17,464
작성일 : 2024-11-16 17:22:37

이제 90되신 시어머니 사대문 안에 살던 찐 서울사람이에요

시어머니 보면서 서울 깍쟁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 지 알겠더라고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형님네랑 사신지 30년인데 같이 사는 손주들하고도 끈끈한 정은 일도 없고 데면데면한 거 보면 말 다했죠 뭐

 

지난주에 미국에서 일하는 아들이 왔어요 ...공항에 내려서 그날로 할머니집 정확히 말하면 시아주버님댁에 가서 인사하고 왔어요.

이렇게 안하면 날 잡아 인사하러 가기도 힘들어서 공항에서 우리집 가는 중간이라 들렸어요.

 

그리고 떠나기 전에 다시 인사드리려고 몇번을 연락을 했는데 안받으시더니 본인이 몸이 좀 안좋다고 나중에 보자고 하시는거에요(결혼 앞두고 있어서 며느리도 같이 인사 드리고 식사 대접하려고요)

2주 뒤면 가는데 언제?

매일 왕복 40분거리 성당을 걸어다니시고 전화 받으신 날도 걸어다녀오신 거 알거든요

오히려 옆에 계신 시어머님 여동생 애들 이모 할머니는 계속 보자며 날 잡자는데 시어머니는 이 핑게 저 핑게 ㅠ

에혀 진짜 오만정이 떨어지네요

 

누구는 오히려 속 편하지 않냐고 하는데 저는 아니에요

가족간에 정이 하나도 안느껴지니 애들한테도 좀 미안해요

제가 친정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더 그런가봐요.

이건 깍쟁이도 아니고 뭐라고 이해를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하긴 울 남편한테 하는 거 봐도 ㅠ

남편도 안됐어요 ㅋ 사업으로 큰 돈 버시는 큰아들은 본인 면 세워줘서 좋고소소하게 사는 둘째아들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니 손주는 정말 생각도 안나실 듯요 ㅎㅎㅎ

 

 

IP : 14.39.xxx.225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하게
    '24.11.16 5:26 PM (223.38.xxx.136)

    시모한테 나올 재산 있어요? 원글은 재산유무로 이런게 아니라는 걸알지만 재산 없음 요즘 애들 말로 오히려 좋아 하세요. 뭐 굳이 곁을 주는 90 다 된 시모가 뭐 좋아요?

  • 2. 날잡고
    '24.11.16 5:27 PM (203.128.xxx.22)

    알려드리고 안오시면 마는거로~~

  • 3. ㅡㅡ
    '24.11.16 5:27 PM (223.38.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너무 치대서 싫은 며느리인데여 여기는 곁을 안줘서 싫다고 ㅎㅎㅎ 시어머니는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은 존재같네요 ㅎㅎ

  • 4. ㅇㅇ
    '24.11.16 5:28 PM (223.38.xxx.203)

    30년 같이사는데도 손주들에게 데면데면한 성격의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형님에 대한 안쓰러움은 없나요? 별게 다 투정이네요

  • 5. ㅇㅇ
    '24.11.16 5:28 PM (223.38.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너무 치대서 싫은 며느리인데여 여기는 곁을 안줘서 싫다고 ㅎㅎㅎ 시어머니는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은 존재같네요 ㅎㅎ 시모 자리도 어렵네요

  • 6. 차별
    '24.11.16 5:30 PM (59.7.xxx.113)

    곁을 안주는게 아니라 차별이군요.

  • 7. 건강
    '24.11.16 5:30 PM (218.49.xxx.9)

    그냥 그러려니~하고 사세요

  • 8. 영통
    '24.11.16 5:31 PM (106.101.xxx.147)

    시어머니에게 곁 받아서 뭐하게요?
    더구나 90되신 시모에게 곁 받아봤자
    님 힘들 일만.

    내가 결혼하고 시어머니와 잘 지내고 싶어하니
    7년 전 먼저 결혼한 윗동서가
    시모에게 잘 보여 우리가 무슨 이익 있어? 자식하고 조카에게 잘해줘야 나중에 찾아오기라도 하지.
    해서 너무 놀래서 순간 멍..

    그런데 내가 안 잘하는 시모에게 잘 보이고 싶어봤자인 건 맞는 거

  • 9. 무슨
    '24.11.16 5:31 PM (211.208.xxx.21) - 삭제된댓글

    서울깍쟁이예요
    차별하는 그냥 성격이죠뭐

  • 10. 글쎄요
    '24.11.16 5:32 PM (121.162.xxx.234)

    저희 어머니가 몇년 아래신데
    이제 모든 스케줄을 당신 컨디션이 맞추세요
    전 현명하신거라 생각되요
    그리고 시어머니든 며느리든 내게 영항을 주는게 아니라면 성격 그대로 받아드리셔야 할 듯요
    모시고 사는 형님이 자주 찾아뵈면 부담일 수도 있다는 점도요.

  • 11. ..
    '24.11.16 5:36 PM (106.102.xxx.131)

    30년 모시고 산 형님이 대단하시네요

  • 12. 무슨
    '24.11.16 5:37 PM (211.208.xxx.21)

    서울깍쟁이예요
    차별하는 그냥 이기적인 성격이죠뭐

  • 13. .....
    '24.11.16 5:44 PM (1.241.xxx.216)

    그런 시모 30년 모시고 산 형님과
    그런 할머니와 한 집서 살아온 조카들 대단하네요
    원글님은 이럴 때 잠시 정떨어지지만
    그들은 얼마나 같이 살기 싫은 나날들이 많았을까요
    원글님네가 감당해야할 짐 반은 형님이 다 감수하고 살고계시네요
    원글님 남편분에게 형님께 잘하라고 하세요

  • 14. ㅇㅇ
    '24.11.16 5:47 PM (14.39.xxx.225)

    일단 시어머니한테 받을 재산 없어요.
    같이 사는 형님이 대단하신거고 형님도 어머니 안좋아 하세요.
    같이 살아도 애들 한 번 봐준 적 없으니까요.

    며느리 인사 시키는 식사는 당연히 외식으로 할 예정이었고요(시어머니하고 시이모님만)...
    시어머니가 치대는 것도 싫겠지만 정말 한 번씩 오만정 떨어지게 하는 것도 보기 싫어요.
    어머니는 정말 본인이 먼저이신 스타일이고 본인 자식들한테도 그러세요.
    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ㅠㅠ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엄마 하면 생각나는 그런 따뜻함이 일도 없어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내 엄마라도 가족 구성원 누구라도 우리 시어머니 같은 스타일이면 그냥 인간적으로 싫어질거 같아요.

    성당 다니시면서 하는 신앙적 멘트들과 실제 삶에서의 괴리감을 너무 느껴서 제가 실망을 더 했나봐요. 이해해 주세요. ㅋ

  • 15. 돈문제
    '24.11.16 5:50 PM (218.235.xxx.100)

    잘 이해안가는 일의 대부분은 돈문제 이성문제라는데 아마도 돈땜일듯요
    손주에게 할머니 입장에서 만나면 뭐라도 챙겨줘야할거 같은데
    돈이 없거나 부담이 되어서 만나기 싫으신듯 하네요

  • 16. ..
    '24.11.16 5:52 PM (106.102.xxx.131)

    님이 그정도면 형님은 오죽하겠어요. 정말 형님댁에 진심 잘하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 17. ㅇㅁ
    '24.11.16 5:54 PM (122.153.xxx.34)

    요즘 애들 말로 개꿀아닌가요?
    모실 의무도 없어, 자주 보자고 치대시지도 않고.
    독립적이고 정도 안주시니 이쪽도 부담없고.
    그냥 좋은 면만 보세요.

    돌보실것도 아니면서 다정하길 바라시는 것도 좀 이상해요.
    괜히 원글님과 정 나누시다가 일년에 3개월 원글님네 와계신다고 하면 어떠실것 같아요.
    살짝 극단적이어서 그렇지 시어마니는 친한 것보다 안친한게 더 좋지않겠어요?

  • 18. ...
    '24.11.16 5:55 PM (61.253.xxx.240)

    돈이 없거나 부담이 되어서 만나기 싫으신듯 하네요222

    날 싫어할테니 되도록 바라지말자 내가 뭐 그리 보고싶겠어.. 모드 이실수도요

  • 19. .....
    '24.11.16 6:03 PM (110.9.xxx.182)

    소소하게 사는 둘째네 부담주기 싫어하는 그마음 모르겠어요??
    그 속깊은 사랑을????

    하..진짜 이런 사람 너무 싫다 싫어..

    세상에 시어머니가 곁을 안줘서 싫다니..

    님이 곁을 주고 매일 가서 보고 먹을거 사주고
    용돈 주고 하세요.

    그런건 안하고 시어머니 곁을 원하는거 너무 어이없네요

  • 20. 나도며느리
    '24.11.16 6:04 PM (1.225.xxx.234)

    곁을 주면 부담스럽다고 지럴
    곁 안주면 냉정하다 서운하다고 지럴

  • 21. ㅡㅡ
    '24.11.16 6:04 PM (116.37.xxx.94)

    정..이라는 이유로 원글님의 며느리에게..많은걸 바라지 마시길..

  • 22. 에휴
    '24.11.16 6:07 PM (222.107.xxx.62) - 삭제된댓글

    평소에는 대면대면해도 외국에 있는 손주 그것도 손주며느리감이랑 인사하러 온다하면 없는 시간이라도 내서 만나겠구만- -;; 속편한 소리가 아니고 원글님 입장에선 서운하고 이해안되고 그렇죠.

  • 23. 작은이모가
    '24.11.16 6:09 PM (175.208.xxx.185)

    순 서울내기 우리 작은이모를 읽는거 같아요
    80넘으시긴 했어도 미국서 살러온 사촌여동생이 보자하니
    싫다고 했대서 이상하다 했더니
    본인 몸이 귀찮으면 그럴수도 있겠다싶더라구요
    저도 60중반이 되니 귀찮은 정치 이야기 자기이야기만 하는 친구들을
    안보게 됬어요. 듣는것도 피곤해서요.
    자식들도 멀리 지내다보면 남같아서 그러실지도 몰라요.

  • 24. ...
    '24.11.16 6:09 PM (211.206.xxx.191)

    90이면 성당 다녀 오면 오늘 체력 다 소진 돼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그리고 미리 인사 드리고 싶은데
    미루거나 거절하면 그냥 결혼식에서 인사 하면 되는 거죠.
    시모 성격이 그렇다는 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러려니 하세요.
    사람 안 변하는 걸요.

  • 25. 음...
    '24.11.16 6:13 PM (58.231.xxx.46)

    저는 원글님 무슨 말씀하시는 건지, 어느 포인트인지 알 것 같아요.

    뜬금없지만, 토지에 보면 그런 말이 나오거든요. 길상이가 독립운동을 하다 잡혀서 서울에 있는 감옥에 들어가고 서희가 매달 면회를 가는데, 거기서 그래요. 다만, '남편' 이라는 관계가 있었다. 라고요. 어떤 이름이 붙은 관계는 관계 그 자체만으로 이름 그 자체 만으로 어떤 힘을 가지고 있거든요. 내가 그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느냐 아니냐 이게 아니라 남편이기 때문에 사랑하게 되는 그런 경지가 사람 사이에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또, 원글님 입장에서는, 아마 원글님이 만남을 거절당했다면 느끼지 않았을 어떤 아쉬움, 서러움도 느꼈을 거예요. 원글님의 아들이 거절을 당한 거니까요. 관계의 단절이고 거절이잖아요. 서운하실 수 있죠. 여기서 돈 이야기며 봉양의 이야기가 나올 거까지 있나요. 그저 조손의 관계에서 '할머니'라는 이름에 대해 '손자'라는 이름으로 하려던 어떤 교류를 거절당한 건데요.

    원글님은 원글님 나름대로 이건 최소한의 도리고 성의다 생각했을 거고, 멀리 살고 자주 보지 못하는 손자가 심지어 결혼을 앞두고 나온 거니 인사를 드리는 게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는 원글님 기준의 인간의 도리를 행하려다 거절당한 건데 서운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사실 '실용' 이라는 측면 위에서만 움직이지 않잖아요.

    제가 다 옳다는 게 아니고, 그냥,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 26. ..
    '24.11.16 6:27 PM (223.38.xxx.75) - 삭제된댓글

    자기자신 말곤 남에게 관심없어서 그런 거 아시잖아요. 손자손녀는 물론 아들 포함 사랑은 커녕 죽든 아프든 노관심. 이게 가능하냐고요? 제 할머니가 저런 사람이셔서 잘 알아요.
    돈 부담때문에 그럴거다 좋게 해석하려는 댓들은 평생 저런 희한한 여자 못봐서 그럴 거예요. 제몸으로 나은 자기 얼굴 똑닮은 아들도 남보듯 자기를 더 사랑하는 사람.

  • 27. 핑크
    '24.11.16 6:28 PM (124.50.xxx.142)

    어떤 포인트에서 서운하신지는 알겠지만 대접만 받으려고 오라가라하는것 보다 낫지 않나요?며칠전에 올라왔던 90세 시어머니가 사람들 초대해놓고 40키로 거리에 살고있는 며느리가 와서 뒤치닥거리하기를 원하신다는ᆢ그런 시어머니보다 훨씬 편한거죠.원글님이 기대를 내려놓는다면요

    그나저나 모시고 사는 형님이 대단하시네요.모시고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지...

  • 28. 핑계
    '24.11.16 6:32 PM (217.149.xxx.241)

    핑게 아니고 핑계.

    곁으로 안주는 이유가 분명 있을거에요.
    혹시 반대하는 결혼하셨나요?

  • 29. 음...님
    '24.11.16 6:44 PM (14.39.xxx.225)

    글 쓰시는 분이세요?
    써놓고도 참 내 마음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구나 싶었는데 제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 처럼 쓰셨어요.
    너무 감사해요.

    맞아요 관계를 부정당한 거 같은 느낌
    생각해 보면 신혼부터 오히려 도리는 제가 더 생각했고 어머니는 항상 나,나,나,였어요
    그러면서 대는 핑게들이 그럴싸해서 더 화가 나요.
    내 남편, 본인 아들 면 세우기 위해서 하셨어야 될 기본적 도리도 모르는 척 없는 척 하고 안하셨거든요.
    저는 어머니가 정말 돈 없는 노인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거든요.
    결국 형님네랑 동서네만 집 받고 제 남편 몫은 없었어요.
    제가 친정 부모한테 받은 유산이 있으니까 배제하셨나봐요.

    저도 이제 도리 안하고 철저히 계산적으로 생각할까봐요 ㅋ
    생겨먹은 게 그런게 잘 안되는 사람이지만,니력해봐야겠어요.

    음님 글이 너무 점잖고 따뜻하면서 통찰력이 보이고 우아해요
    다시 한 번 감사해요

  • 30. 음...님
    '24.11.16 6:45 PM (14.39.xxx.225)

    니력--->노력

  • 31. ///
    '24.11.16 7:01 PM (58.234.xxx.21)

    그런 시모 30년 모신 형님 대단하네요

  • 32. ....
    '24.11.16 7:11 PM (58.125.xxx.73) - 삭제된댓글

    비슷한 상황이라 너무 이해됩니다. 저희집 얘기 쓰신 줄..

    시댁에서 스트레스 안 주니 얼마나 좋냐고 주위에서 다 부러워하지만 정서적으로 너무나도 거리가 있어서 처음에 너무 힘들었네요.
    제 기준으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 것인데 시부모님은 최소한의 관계도 맺지않겠다는 행동을 많이 보이셔서 참 힘들었는데(지금 생각하면 결혼식때 참여하신게 신기할 지경...) 요즘은 저도 연락 안 드립니다.

  • 33. ㅡㅡㅡㅡ
    '24.11.16 7:14 PM (61.98.xxx.233)

    댓글들 읽다 보니
    시모의 진심은 뭘까 궁금해지네요.
    기회되면 전화로라도 한번 여쭤 보세요.
    저는 이러저러했는데
    어머님은 왜 그러셨는지.
    뭐 싸우자는건 아니고,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궁금해서요.

  • 34. ...
    '24.11.16 8:15 PM (39.7.xxx.7)

    마음은 알겠는데.. 그냥 좋게 생각하고 지나치셔야죠...
    아 그래도 내게 도리 강요하는 시어머니보다는 낫네하면서요.
    그래봐야 내 감정만 상하니까요
    이제 우리는, 사람은 왠만해선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잖아요. 특히나 노인분들은 말해 뭐하겠나요.
    그러려니하고 지나쳐야하는.

  • 35. 그냥
    '24.11.16 9:10 PM (41.66.xxx.30)

    수도원가서 사셔야 할 분이신가 보네요.
    90이시면 정말 몸이 힘들고
    집중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겠죠.

    손자와 손자예비며느리와 같이 하는 식사 자리
    힘들 수도 있어요.
    그냥 만사가 귀찮고 그냥 성당다니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분 같아요.

  • 36. 이해
    '24.11.16 9:53 PM (210.178.xxx.242)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내 아들이 할머니와의 관계에서 단절 됨.
    내 남편도 할머니인 그 어머니에게서
    제외(?)되었섰던 기억까지 보태면요.
    그런데 보통 그 연세 어머니들
    편가르기와 편애에 능숙합니다.
    잘 되는 애 내편 .
    잘 하는 애 아니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아서 .ㅜ
    원글님 아드님에겐 잘 이해 시키세요.
    제가 속상하네요

  • 37. 서운할만 하네요.
    '24.11.16 9:58 PM (124.53.xxx.169)

    아무리 고령이라 해도
    어른에게 인사시키는게 순서인데
    그 마음을 외면당하니 얼마나 속상할까요.

  • 38. 이해해요
    '24.11.16 10:14 PM (118.235.xxx.122)

    울시모같은 스타일 ,
    제가 30년 동안 어머니의 가족이 되고싶어했지만

    난 남의자식 남편만 당신자식이죠 ,

    그냥 당신 생각범주 밖은 절대 용납안 하는 이기적인거죠

  • 39. 저런
    '24.11.17 12:33 AM (59.7.xxx.217)

    할머니는 명예가 높거나 돈을 아주 잘벌거나 유명하거나 뭐라도 하나 대단한거 있음 대우받음. 그런 사람이어도 본인이 힘들면 모른척할 사람

  • 40. 그집에
    '24.11.17 7:22 AM (218.39.xxx.130)

    울 모친이 비슷해요.

    자신과 자신의 안녕과
    자신의 욕구가 보장 되면 그 외는 외면하며
    절대 희생이나 헌신과 친하지 않은 이기적인 사람이 거기도 계시네요.

  • 41. .........
    '24.11.17 7:25 AM (59.13.xxx.51)

    글 읽자마자 90세라면 저럴수있다는 생각 들어요.
    내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 나이인데.
    60 바라보는 저도 내몸 힘들면 가족이고뭐고 다 귀찮거든요.
    더구나 평소에도 그런 성격이시라니 뭘 기대하세요.

  • 42. ....
    '24.11.17 7:33 AM (223.62.xxx.242)

    줄 게 없으니 정도 안 붙이려는 거예요.
    가까워지면 챙겨야 할 도리, 시모 입장에서는 아들에게 재산이라도 줘야 하는데 없으니까.

  • 43. 몬스터
    '24.11.17 8:00 AM (125.176.xxx.131)

    그래도 내게 도리 강요하는 시어머니보다는 낫네요 222222222

  • 44. .......
    '24.11.17 8:37 AM (116.42.xxx.70)

    나이 90이면 몸이 아플나이에요..
    한번 인사로 만족한다는 뜻이고
    본인몸 추스리기도 바쁘십니다..
    쿨하게 몸이 안좋다로 인정하고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 45. ....
    '24.11.17 8:50 AM (1.225.xxx.234)

    90세에도 시짜는 곁 안준다 욕먹네
    곁 주면 준다고 또 뭐라 할듯

  • 46. ㅎㅎ
    '24.11.17 10:23 AM (58.230.xxx.134)

    저 40대 초반인데 각자 독립적으로 제발 살았음 좋겠어요.
    시어머니께 가족의 정 맡겨놓으셨나요…
    가족이 서로 챙겨줘야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47. ...
    '24.11.17 10:25 AM (58.79.xxx.138)

    시어머니와의 관계는됐고
    원글 며느리보면
    관계설정 잘 해야겠어요
    너무 치댈 스타일

  • 48. ===
    '24.11.17 10:30 AM (49.169.xxx.2)

    그래도 내게 도리 강요하는 시어머니보다는 낫네요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49. 자식도
    '24.11.17 10:3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같이 붙어살아야 정이 있지
    해외에 살다 가끔 오면 데면데면하고 귀찮아요

    아흔되신 노인이 성당을 다니면
    마지막이 가까워서 그러신가 보다 하고 말면되지
    자기 자식만 중요한지 ..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 50. 울시모도 저럼
    '24.11.17 10:49 AM (1.235.xxx.138)

    서울깍쟁이도 아닌분이 저래요.
    그냥 상종안해요.

  • 51. 으이구
    '24.11.17 10:58 AM (211.234.xxx.252)

    복인줄 아세요
    끈끈한 정과 도리 내세우는
    가진것 없으신 시엄니
    평생 생활비 드리고
    정도 많으신데
    힘듭니다 ㅜㅜ

  • 52. ......
    '24.11.17 11:22 AM (115.21.xxx.164)

    성당다닌다 교회 다닌다 불자다 하시는 분들 중에 성격좋은 분을 본적이 없어요. 전 어릴적 교회 다녀서 성경은 봤는데 불경은 못봤거든요. 진짜 읽고 너무 놀랬어요. 이렇게 좋은 내용의 글을 매일 읽으시는 분들의 마음이 왜 저렇게 좁고 시기질투가 많을까싶어서요. 시짜로 만나서 그런건지.. 원글님이 어머님께 섭섭함을 느끼는 건 기대가 있어서 그래요.

  • 53. ..
    '24.11.17 11:22 AM (124.54.xxx.2)

    깔끔한 성격이네요. 종교생활하면서 치대지 않고.
    40분거리 걸어다니면서 다짐하겠죠. 자식들과는 거리두고 살자.

  • 54. 후...
    '24.11.17 12:10 PM (211.202.xxx.179)

    저는 오래전에 저런 노인을 겪어봐서 너무너무 잘 이해갑니다.
    자기만 아는 노인이요. 철저히 남에게 관심 없고 자기만 알아요.
    그렇다고 남을 귀찮게 하거나 해꼬지는 안하지만 자기 귀찮은게 최고이고 자기만 압니다.
    그건 타고난 성격이고 못 고친거죠.
    남 눈치 안보고 하물며 아무 힘없는 사람은 그냥 관심 없습니다
    그런 분에게 도리니 정이니 그런거 생각하면 본인만 속 상합니다.
    그냥 그런 분이라고 애들에게도 말하고 냉정히 사세요.

  • 55. 어른의역할
    '24.11.17 12:22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형님은 오죽하겠어요. 정말 형님댁에 진심 잘하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남에게 관심 없고 자기만 알아요. 그렇다고 남을 귀찮게 하거나 해꼬지는 안하지만 자기 귀찮은게 최고이고 자기만 압니다.

    인간의 도리를 행하려다 거절당한 건데 서운하실 수 있습니다.

    22

  • 56. ...
    '24.11.17 12:24 PM (115.139.xxx.169)

    저희 엄마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 밖으로 나가 본 적 없으신 분인데 똑같아요.
    그런데 모순적인게 나는 남 챙길때는 귀찮고 남이 나 안챙기면 또 분노해요.
    저도 살면서 교과서에서 묘사하는 '어머니'라는게 뭔지 잘 모르고 살았는데
    시어머니보고 알았네요.ㅎㅎ

    엉겨붙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분들은 이런 분들 안만나보신거네요.
    진짜 정이 뚝 떨어질 때가 있어요.

  • 57. 어른의역할
    '24.11.17 12:28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남에게 관심 없고 자기만 알아요. 그렇다고 남을 귀찮게 하거나 해꼬지는 안하지만 자기 귀찮은게 최고이고 자기만 압니다.

    인간의 도리를 행하려다 거절당한 건데 서운하실 수 있습니다.

    22

  • 58. 어른의역할
    '24.11.17 12:29 PM (116.32.xxx.155)

    명예가 높거나 돈을 아주 잘벌거나 유명하거나 뭐라도 하나 대단한거 있음 대우받음. 그런 사람이어도 본인이 힘들면 모른척할 사람

    남에게 관심 없고 자기만 알아요. 그렇다고 남을 귀찮게 하거나 해꼬지는 안하지만 자기 귀찮은게 최고이고 자기만 압니다.

    인간의 도리를 행하려다 거절당한 건데 서운하실 수 있습니다.

    22

  • 59. 제가
    '24.11.17 12:58 PM (121.137.xxx.34)

    나이들면 저럴거 같아 걱정이네요ㅜㅜ 그냥 성격이려니 하세요 ...

  • 60. .....
    '24.11.17 1:42 PM (118.235.xxx.146)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 보는거같아 소름이네요
    90을 몇 년 앞두고 계시는데 본이 위주의 머리계산이
    비상해요
    며칠씩 놀러도 가시고 외식도 잘하시고 하시다가
    둘째인 우리가면 늘 아프다거나 말을 날서게하거나해요
    오래전 애 군대가는데 따듯한 밥한끼도 안해주던..
    받은상처가 많아서 저도 적당히해요
    한번 연락해서 바쁘시다거나 시간을 안내주면 바로
    네 알겠어요~해요
    시어머니 부심인가요? ㅎㅎ

  • 61. 이해가
    '24.11.17 1:52 PM (122.43.xxx.233)

    안되서요...
    시어머니가 곁 주는게 좋은 건가요?

  • 62. 라라
    '24.11.17 2:04 PM (1.237.xxx.190)

    돈이 없거나 부담이 되어서 만나기 싫으신듯 하네요 3333

    저는 저런 타입의 시어머니가 좋아요.
    근데 현실은 정반대.
    고부 관계는 늘 반대 성향의 사람들이 만나는 듯...

  • 63. 음 님 댓글
    '24.11.17 2:48 PM (47.136.xxx.149)

    명문 입니다.

  • 64. ...
    '24.11.17 3:12 PM (42.82.xxx.254)

    사운하실만은 한데, 곁은 안주면서 도리만 바라는 양가 부모님이 계셔 참 부럽네요....

  • 65. ..
    '24.11.17 3:50 PM (125.251.xxx.144)

    님네가 모시러가고 오고 그래야지
    식당나오세요. 자기몸 챙기도 힘든데
    노인네 피곤하겠죠

  • 66. ㅇㅇ
    '24.11.17 4:41 PM (180.71.xxx.78)

    일해도 절해도 참 욕할핑계 많네요
    그런가보다 하지 뭐가 문제인건지

  • 67. ㅇㅇ
    '24.11.17 4:45 PM (180.71.xxx.78)

    댓글을 이제 봤네.
    미워할 이유가 있었네요
    다른 형제만 집해주고 원글 남편만 집을안해주는
    그럼 그런마음 들수 있네요 ㅠ

  • 68. ....
    '24.11.17 5:03 PM (61.83.xxx.56)

    매번 오라가라 제사니 생일이니 모이자고 치대는 정많은?울 시어머니보다 낫네요.
    오히려 그 쿨함이 부럽달까?
    그냥 거리두고 편히 생각하시면돼요.
    원글님네한테는 재산분배도 배제하는거 보면 속마음보일텐데 연락도 자주하지마세요.

  • 69. ..
    '24.11.17 5:14 PM (211.243.xxx.94)

    원글님네는 집도 안주고 만나주지도 않고 .
    시어머니가 자식 편애하시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도리를 다하고 싶어하는 거고.
    아 !관계의 어긋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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