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여중생 .... 또 친구문제....

............ 조회수 : 937
작성일 : 2024-11-16 11:10:53

저는 내향형에 무던한 성격이라 

친구가 많지도 않고 혼자 잘 지내는 스타일입니다. 

독고다이, 마이웨이....

 

그런데 저희 딸은 저랑 많이 달라요. 

친구 좋아하고 인싸에.....

이제 그 다름을 인정하려고 하는데 

그 와중에 또 사건이 터지네요. 

자꾸 친구들과 트러블이 생겨요. 

한창 중2병이 심각한 가운데 

본인도 자기애가 강하고 

친구들도 자기애가 강하니 

무리지어 다니다가

또 싸우고 밤새 전화하고 울고 .... 

일 년에 한 차례씩 이러니 아주 징글징글 하네요.

 

그냥 조금 기분 나빠도 참고 넘기고 

속으로만 기분 나빠하고 

시절인연이다 생각하면서 학기 마무리하고 

친한친구 몇명이랑만 속마음 얘기하면서 다니는거 

이게 그리 이리 어려울까요? 

아직 미성숙해서 이럴까요?

 

힘들어할때마다 조언해줘도 

자기 멋대로 감정대로 행동하니

늘 일이 커지고 꼬이고... 

 

보는 저도 지쳐가네요.

 

딸 두명 키우니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ㅜㅠ 

 

 

IP : 125.143.xxx.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4.11.16 12:19 PM (39.124.xxx.132)

    울 집 딸이랑 너무 똑같아요. 아니 대부분의 여중생들이 겪는 일이죠. 고등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네요. 제 딸은 지금 중3인데 자퇴하겠다고 난리치고 학교도 잘 안갔어요. 딸 때문에 한 20년 늙은것 같아요. 저도 아이에게 똑같이 말했어요. 어딜가나 이상한 애들 있기 마련이고 상처받고 힘들 수 있는데 그걸 견디고 극복하면서 크는거다. 지금 친구가 네 인생의 영원한 친구가 아니다.
    그런데 요즘 애들은 워내 sns로 보여지는 삶을 중시하다보니 친구가 없다는걸 찐따라고 여기고 자기가 그런 취급 받을까봐 전전긍긍하고 급기야 등교거부를 하며 문제를 회피하려하더라구요.
    그리고 나랑 친한 무리가 아니면 여자애들 집단은 절대로 안친했던 아이를 포용해주지 않고요. 부모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진짜 골치아파요. 아이 스스로가 강해지길 바라는 수 밖에 없는데 옆에서 조언해줘도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딸 키우기 정말 힘듭니다.

  • 2. .....
    '24.11.16 12:42 PM (104.28.xxx.39)

    몇 년 전과 또 다른거 같아요..
    아이들이 정말 생각이 없어도 저렇게까지 없을까 싶을 정도로 심각해요
    제가 제일 놀란건 거짓말이에요..
    거기서 도태되지 않게 꾸준히 거짓말을 태연이 해요
    배신에 배신의 연속이고..아무리 얕은 우정이라 해도 저리 빨리 손절하고 또 새로운 그룹 짜서 세상 제일 진한 우정인듯 sns에 과시하고..어른말 절대 안들어요..존중 받고 싶으면 그래도 본인들 역할은 해가며 요구해야하는데 아 몰라에요
    그 중에 제대로 된 여자아이들은 기를 못펴고 지내요
    피해서 다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701 11월에 21도. 월요일에 영하요? 1 지구무슨일 2024/11/16 1,451
1646700 친정엄마의 행동 3 다음 2024/11/16 2,826
1646699 소화 잘안되는 분들 페퍼민트 드셔보세요 16 tea 2024/11/16 3,843
1646698 서양화 미술학원(급질) 9 미대입시 2024/11/16 967
1646697 직선적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뭐가 맞아요 3 향기 2024/11/16 903
1646696 심장 석회화 지수가 400이 넘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약을 안주시네.. 2024/11/16 1,175
1646695 요즘 컴공 어떤가요? 5 ... 2024/11/16 2,416
1646694 체대입시 해보신분(여대) 4 .. 2024/11/16 962
1646693 제가 심하게 말한 건가요? 6 아아 2024/11/16 2,176
1646692 AI에게 한성진이가 쓴 판결문의 법리적 모순을 물어봤습니다. 5 2024/11/16 1,862
1646691 동덕여대와 같은 시위의 정도가 이전 대학들에서는 없었나요? 30 ... 2024/11/16 2,886
1646690 50대.. 사람들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자랑 아니면 한탄이더군요.. 18 ... 2024/11/16 6,566
1646689 남편이 보름 휴가래요. 6 .. 2024/11/16 3,273
1646688 유병자 실비보험 가입 문의 1 .. 2024/11/16 965
1646687 뚜레쥬르 쿠키 드셔보신 분 계세요? 4 ㅁㅁ 2024/11/16 1,490
1646686 댓글 썼다가 금방 지우는 이유는 뭐에요? 19 .. 2024/11/16 1,667
1646685 시청가는 지하철 8 자자자 2024/11/16 2,083
1646684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4 대단 2024/11/16 3,456
1646683 남편분들..장인 장모 기일 기억하나요. 11 기일 2024/11/16 1,327
1646682 (힙합 남자가수) 음악 제목 찾아주실분 3 힙합 2024/11/16 325
1646681 김건희 '오빠'가 친오빠라는 검찰 발표 믿으세요? 26 ㅁㅁㅁ 2024/11/16 3,151
1646680 10년이 후딱가네요 5 ㄴㅇㅈㅂ 2024/11/16 2,617
1646679 1년전 처방 받은 무좀약 2 ㅠㅠ 2024/11/16 807
1646678 월세입자 6년동안살고 또 살고싶어해요.월세도 안주고 전화도.. 14 월세 2024/11/16 5,312
1646677 잡동사니 정리가 안돼요 6 바닐라코 2024/11/16 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