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손아래 시누이가 결혼을 한대요.
초혼은 아니고 재혼이고, 첫 결혼은 신혼 때 아이 없이 이혼했대요.
아무튼 손아래 시누이가 결혼을 하니까
동생은 남편한테 동생 결혼하는데 뭐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최소 대형 가전제품이라도 하나 선물하자고 하는데
동생 남편은 우리 결혼할 때도 동생이 뭐 하나 해준 게 없는데
우리가 왜 해줘야 재혼까지 챙겨야하나
그런 입장이래요
동생이 결혼할 때 시누이는 사회초년생이라서 돈이 없었고
시누이가 조카들(동생 자녀들) 잘 돌봐주기도 하고
시부모님이 근거리에서 살면서 손주 하원 다 받아주며 육아를 도와주고 있어서
동생은 시부모님 생각해서라도 제대로 된 선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동생 남편은 왜 해줘야 하냐고 시큰둥하다네요
저희 어머니도 그런건 시누이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시부모님 보고 하는 거라고
동생한테 남편 설득해서 선물하라고 하시고
동생 남편이 그런 부분에서 너무 생각이 짧다고 하시더라구요
동생이 먼저 챙겨준 건 없어도
부모님 도움 받고 있으면 부모님 돕는다는 생각으로 오빠가 챙겨주는 게 맞는거죠?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