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 있으신 운전하시는분이 판단이 안되시는지

...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24-11-15 19:13:56

오늘 지하주차장에서 올라가고 있었어요

제 차 앞에 차 한대가 먼저 올라가고 있었구요

근데 차단기 앞에서 멈추더니 

이분이 들른 상가에서 주차등록을 안하고 오신건지

주차료 결제가 나왔나봐요

그러니 안가고 가만히 있어요

저는 기다렸죠

그렇다고 그분이 창문도 안열고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거예요

차단기가 알아서 열린다고 생각하는건지...

한참 있다가 창문을 열더니 저보고

"뒤로 내려가요"

하면서 고함을 지르는거예요

"왜요?"

하니

본인이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거예요

너무 황당했어요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꼬불꼬불한데 저보고 후진해서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래요

"후진해서 어떻게 내려가요? 어르신께서 주차료를 내시든지 호출버튼을 눌러서 직원이랑 통화하세요"

하니

조수석에 있던 할머니가 고함을 있는대로 지르며 저보고 뒤로 안내려간다고 난리인거예요

저는 안내려가고 있었죠

그러니 할머니가 또 소리를 있는대로 지르며

"아 내려가라는데 왜 안내려가냐고?"

이러면서 진짜 악을 악을 쓰는거예요

주차료를 안내려고

후진해서 다시 지하주차장에 세워놓고

들른 상가에 가서 주차승인 받고 오려는 것 같았어요

물론 주차비 아깝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는 호출버튼을 눌러서 직원과 얘기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아니면 주차료를 일단내거나

뭔가 그런식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저보고 뒤로 후진해서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라니

그 비탈길에 한참 서있었던것만해도 어이가 없는데

정말 나이드신분 운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IP : 182.221.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15 7:15 PM (114.204.xxx.203)

    하 갑갑하네요 못했으면 돈 내고 나가야지
    후진하라 니 그러다 사고나면 어쩌려고요

  • 2. ..
    '24.11.15 7:17 PM (118.235.xxx.100) - 삭제된댓글

    앗..이거 저도 똑같은 경험 있어요.
    저도 주차장에서 앞에 있던 할아버지가
    저더러 뒤로 내려가라고...
    와..진짜 미치는줄.

  • 3. 아마도
    '24.11.15 7:23 PM (211.234.xxx.150)

    노인이라서라기보단
    원래 상황판단이 안되고(비탈길애서 뒤로 빼라니 헐..)
    거기다 쪼잔한 타입이고요(주차비가 얼마나 되겠어요)

    어르신도 상황판단 빠르고 돈도 쓸줄아는 분들도 많이 봐서
    단순히 노인이라서 그렇다고는 보기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안비켜주셨죠? 뒤에 덩치큰 남자였어도 그 할머니가 악을 썼을까요? 추하네요 정말

  • 4. 남자운전자였음
    '24.11.15 7:24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암말 못했을 가능성 500%

  • 5. oo
    '24.11.15 7:39 PM (118.220.xxx.220)

    충격이네요 결말이 어떻게 되었나요
    그런일 당하면 정말 당황스러울것같아요

  • 6. 정 그러면
    '24.11.15 7:40 PM (59.7.xxx.113)

    죄송하다고 굽신굽신 양해라도 구해야지 소리지르며 후진하라면 절대 안해주죠. 사고나면 아마 모른척 쌩하고 도망칠걸요

  • 7. ...
    '24.11.15 7:43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하 저같은 초보는 아무리 소리를 지르셔도 뒤로 못내려갑니다.
    왜 읽는 제가 진땀을 흘리는지 ㅎ

  • 8. ........
    '24.11.15 7:58 PM (59.13.xxx.51)

    나이먹으니 상황판단이 안되나봐요.
    아니 어떻게 뒤로 돌아서 내려가란거임? 미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012 사과는 사과고 dffh 2024/12/07 190
1656011 한줄 요약은 국짐이랑 같이 가기로 했다? 1 무명인 2024/12/07 552
1656010 민주당도 좀 너무 했어요 84 ........ 2024/12/07 7,559
1656009 저의 담화문 요약 3 민트 2024/12/07 1,453
1656008 계엄공포에 떨면서 2년반동안 살라고? 2 체포해라! 2024/12/07 397
1656007 저렇게 간사한 세치혀로 문프도 속였겠지 9 안속아 2024/12/07 841
1656006 야밤에 계엄해서 놀랐쥬? 1 ??? 2024/12/07 632
1656005 윤석열 사과를 믿으면 등신 5 사과 2024/12/07 545
1656004 국회에 일임하는게 아니라 우리당 ㅋㅋㅋ 8 마토 2024/12/07 1,381
1656003 윤석열 상남자네요 21 ... 2024/12/07 6,200
1656002 국짐들이 회의 후 웃으며 나온 이유가 있었네요 5 ㅇㅇ 2024/12/07 2,064
1656001 정부와 국힘을 어떻게 믿어 1 으쌰 2024/12/07 221
1656000 사형만이 답이다 참수해서 효수해라!!! 3 mattㅇㅇ.. 2024/12/07 213
1655999 계엄 선언때랑 같은 넥타이 4 미친 2024/12/07 1,368
1655998 개사과 떠오르네 1 개사과 2024/12/07 257
1655997 절박함으로 전쟁도 일으킬 놈 2 ... 2024/12/07 528
1655996 국힘이 반대하는 이유 1 ㅎㅈ 2024/12/07 717
1655995 저걸 믿어요? 7 2024/12/07 490
1655994 담화 요약 3 ㅅㅅ 2024/12/07 953
1655993 거짓 사과, 억지 사과, 3 2024/12/07 607
1655992 이쯤되면 6 에휴 2024/12/07 650
1655991 튄거 아닌가? 1 하늘빛 2024/12/07 849
1655990 사과하면 끝? 1 .. 2024/12/07 438
1655989 담화 ᆢ끝? 1 2024/12/07 601
1655988 여당하고 입 다 맞췄네 2 ㄱㄴ 2024/12/07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