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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 이용하며 배운 것

당근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24-11-14 15:09:23

물건 정리 중인데 너무 귀찮아서 당근하기 싫었어요.

그러다 이건 그냥 나눔하면 필요치도 않은 사람이 냅다 가져갈 거 같아서

아주 저렴하게 내놓았죠.

저는 중고물품 팔면 반드시 좀더 저렴하게 내놓는 편이거든요.

올리자마자 순식간에 몇분 사이에 채팅이 20개 넘게 들어왔어요.

그 중, 내놓은  가격보다 2배로 주겠다는 분들이 세분 있었어요.

(워낙 저렴하긴 했어요)

그중 한분에게 채팅해서 팔았어요. 

 

그 분이 말하시길, 진짜로 원하는게 나오면 더 주는게 답이라고요.

남들도 나처럼 그 물건 저렴하고 좋은 거 아는데 내 차례는 절대 안오더라구요.

두배로 줘도 훨씬 저렴하게 사는 셈이니 내가 가지고 싶으면 두배로

부르면 기회가 온다는 걸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주 흐뭇해하며 가지고 가셨어요.

그 다음 또 다른 물건 내놨는데 역시 두배로 주겠다는 분이 또  나오네요.

그 분도 아주 좋아하며 두배 값을 치르고 가져가셨어요.

두배로 치를 정도로 원하셨으니 잘 쓰실 거 같아요.

저도 그 분들에게 배웠네요.

아무튼 집 한구석 차지하던 물건을 정리하니 속이 시원합니다.

 

 

 

IP : 211.202.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4 3:19 PM (175.124.xxx.254)

    저도 귀찮아서 빨리 정리하려고 저렴히 내놓는 편이라서 쪽지 수십개 오는데도 더 주겠다는 사람은 없었는데 신기하네요

  • 2. 배고파
    '24.11.14 3:22 PM (58.237.xxx.99)

    저는 절대로 너무 저렴하게 내놓지 말아야겠다고 배웠어요
    두번씩이나 새물건을 헐값에 팔았더니 그 물건을 다시 3배로 되파는걸 알았어요
    아는 지인은 무료나눔 받은것도 다시 비싸게 되팔더라구요
    다시는 무료나눔도 아주 저렴하게도 팔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 3. ㅇㅇ
    '24.11.14 3:24 PM (211.235.xxx.55)

    저는 되팔이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너무 헐값에 내놓거나 나눔하면
    약속도 안 지키는 사람이 걸리더라구요
    그게 너무 짜증났어요

  • 4. ㅇㅇ
    '24.11.14 3:48 PM (61.101.xxx.136)

    아...그렇게 팔수도 있긴 하네요
    저는 뭔가 순서대로 안팔면 양심적이지 않은것같아서
    두배 부르는 사람 있어도 무조건 첫번째 연락 온 사람에게 팔았거든요
    담부턴 좀 유연하게 대처해야겠어요 ㅋ

  • 5.
    '24.11.14 5:56 PM (218.155.xxx.98)

    저는 입금순이라고 생각해요.
    챗을 먼저 했더라도 입금(혹은 당근페이)에서 미적미적하는 분들 있는데
    저는 그럴때 다음 순서라도 제시된 금액을 빨리 송금해주는 분이 임자라고 생각하고 팔아요.
    더 큰 금액을 제시하는 사람은 약간 규칙위반같은 느낌이 없지는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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