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엄마에요.
어제 자면서 내일 저녁은 잔칫상처럼 한 가득 차려야지 했는데 오늘 아이 보내고 나니 온몸에 힘이 빠지고 음식이고 뭐고 다 귀찮아지네요. 현역 때는 안 이랬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불안하고 긴장되고 잠도 안와요. 어제도 2시간밖에 못 잤는데..
집에 오면 6시쯤 될 거 같은데 계획했던 대로 잔치상을 차릴까요?
평소 배달음식 안 먹는데 뭐 맛난 걸 배달을 시킬까요?
붐빌 것 같아 나가서 외식은 못할 거 같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수능 치는 자녀 있으신 분들 오늘 저녁 메뉴는?
1. ..........
'24.11.14 9:21 AM (125.186.xxx.197)고생많으셨어요.
잠도 안오시겠지만 일단 좀 쉬세요.
오후에 생각하자구요2. ㅇㅇ
'24.11.14 9:21 AM (175.213.xxx.190)엄마도 애도 고생했으니 치킨에 피자로 ~~쉬어보세요
3. 저희는
'24.11.14 9:22 AM (124.49.xxx.188)고깃집 아이가 좋아하는곳 예약했어요
4. 아이도
'24.11.14 9:23 AM (1.236.xxx.114)입맛도 별로 없어하더라구요
아이 좋아하는 식당 예악해서 먹고 애는 친구 만나러 나갔어요
좋아하는거 시켜주세요5. ㅇㅇ
'24.11.14 9:24 AM (211.186.xxx.104)아이는 bhc시간 맞춰서 시켜 놓으라고 말해놓고 시험장 갔어요..
꼭 이 닭 맛있게 먹기를 ㅎㅎ6. 음음
'24.11.14 9:25 AM (118.36.xxx.2)고생하셨습니다
시켜드시거나 나가서 드세요
엄마도 좀 쉬셔야죠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버티셔야 합니다7. .....
'24.11.14 9:25 AM (221.165.xxx.251)저희애는 엽떡 먹겠다고 했어요.ㅎㅎ
오늘까지 엽떡데이라 할인이라고 어제 미리 얘기해두더라구요.ㅋ
좋아하는데 매운거 먹으면 자주 배아프는 아이라서 조심하느라 안먹었거든요.8. 건조한인생
'24.11.14 9:31 AM (218.144.xxx.217)윗님, 엽떡 쿠폰 다 소진되어 할인 끝이래요 ㅠㅠ 작년에 시험장 나오면서 망했다고 해 둘다 울고불고 저녁도 못 먹고 삼수 결정한거 생각나서 김밥 미리 싸고 오늘 저녁까지 먹으려구요. 답안 맞추는거 긴장되어서 다른거 못 먹을거 같아요
9. ㅐㅐㅐㅐ
'24.11.14 9:35 AM (61.82.xxx.146)일단 집에가서 가채점 하고 싶다고 하고
입맛보다
계속 친구들, 선생님, 형들과 톡하느라
밥을 제대로 못 먹더라고요10. 윗님
'24.11.14 9:38 AM (211.245.xxx.2)엽떡 할인 쿠폰 소진되었으면 할인 안한가격으로 사주시면 안되나요..
할인 안되면 어때요
맛난거 사주세요..11. 전
'24.11.14 9:39 AM (223.32.xxx.225)그날 입맛이 없던 기억이..
그냥 먹고싶어하는거 시켜주세요12. 동네아낙
'24.11.14 9:40 AM (210.223.xxx.196)동네 근사한 레스토랑 예약했어요. 시험본 날 애는 사실 집에서 답 맞추고 쫌 울고 간단히 저녁 먹는데... 저 혼자 감당이 안 되서 9모부터 남편 이찍 귀가시키고 그 날 저녁은 다같이 외식하고 함께 있는 걸로 했어요... 아 그동안은 남편은 항상 늦게 오니까.. 시험후 스트레스를 온전히 나 혼자 받아내는 게 힘들어서 낸 아이디어... 좀더 일찍 이렇게 할 걸.. 결과야 어떻든 네가 고생한 날이니까 가족 모두 모여 맛난 거 먹고 같이 답 맞추고 등급컷 체크하고... 잔칫날이다...
13. 아
'24.11.14 9:40 AM (180.70.xxx.42)제가 쳤던 고입 대입 등 중요한 시험에서도 한 번도 떨린 적이 없었고 긴장해 본 적도, 심지어 작년 아이 수능때도 아무런 느낌이 없더니 재수생은 현역때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아이가 회를 좋아하는데 그동안 탈날까봐 못 먹였는데 갑자기 댓글 보며 아이 좋아하는 회나 살까 하는 생각이.. 떡볶이도 당연히 좋아하는데..14. ..
'24.11.14 9:49 AM (211.252.xxx.23)외식하자고 했는데 아이가 왔을때 즐거운 마음으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큰 애때는 망해서 우울해서 못 나갔었거든요.
15. ㅐㅐㅐㅐ
'24.11.14 9:52 AM (61.82.xxx.146)큰애때 부페 데려갔는데
결국 체해서 고생했어요 ㅠㅠ16. ㅡㅡㅡㅡ
'24.11.14 10:0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먹고 싶은거 물어보고 해? 사 주세요.
시험보고 진이 빠져서 뭐 많이 먹기도 힘들거에요.
엄마도 좀 쉬시고요.
고생 많으셨어요.17. ㅡㅡㅡㅡ
'24.11.14 10:02 AM (61.98.xxx.233)먹고 싶은거 물어보고 해? 사? 주세요.
시험보고 진이 빠져서,
채점하고 답 맞춰보느라 뭐 많이 먹기도 힘들거에요.
엄마도 좀 쉬시고요.
고생 많으셨어요.18. 저녁은
'24.11.14 10:07 AM (39.7.xxx.192)키친에서 치킨이요.
19. ....
'24.11.14 10:08 AM (175.193.xxx.138)치킨 먹자고, 어제부터 얘기했어요.
반수생이고, 정시뿐이라 .. 가채점 안 써온다고 했으니, 성적표 나올때까지는 먹고 쉬려구요.20. ...
'24.11.14 10:11 AM (58.127.xxx.201)훠궈먹으러가요. 저는 안좋아하는데 애가 엄청 좋아해요~
21. tlzu
'24.11.14 10:16 A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시켜 드시는 거 추천 요
큰 애 때는 집 앞 중국집 갔는데 영어를 한 개 잘못 체크 한 거 같다고 갑자기 채점 다시 해야 된다고 갑자기 난리 쳐서
음식 나오기 전에 포장해서 나왔고
둘째는 집 앞으로 삼겹살 먹으러 갔었는데
국어 예상등급이 높게 나와서 속상해 해서 모두 삽겹살 굽다가 그냥 나왔어요
정말 정말 힘든일이네요
모두 화이팅하시고 즐거운 날이 되시길 기원해요22. 음
'24.11.14 10:50 AM (180.70.xxx.42)진짜 뭘 먹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