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이 시험장에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첫아이 첫 수능..
오히려 제가 수능 칠때도 이렇게는 안떨었던것 같은데 아이 수능에 제가 너무 떨리고..
저번에 게시판에 썼었는데 아이가 수능 한달 앞두고 학교 등교 거부가 와서 그때 게시판에서 여러 댓글 주셔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가 마자막에 멘탈이 무너 지면서 정말 속이 새까맣게 탔었는데..
그냥 정신과 가서 소견서 받고 병결로 3주 학교를 안갔고..
그래도 어제 학교 가서 수험표 받아 오고 오늘 시험장까지 웃으며 들어 갔습니다..
아이 40개월에 어린이집 처음 들여 보내 놓고 그때 뒤 돌아 나오면서 눈물이 줄줄 났었는데 그 뒤로 입학 졸업에 눈물 나고 그런거 없었는데 오늘 수능장 들어가는 모습보고 또 눈물이 막 나는거 보는 눈들이 너무 많아 참고 참고 참다가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지금까지 고생한 고삼이들도 너무 수고했고..
오늘 모든 고삼이 엄마들 정말 수고 하셨어요...
오늘 울 아이들 전부 수능 대박 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