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11.13 8:05 PM
(58.79.xxx.33)
한20년 하소연듣고 위로해주고 걱정많이 해줬는데 듣다가 제가 늦게 결혼해서 딩크로 사는거보면서 비아냥거리고 틱틱거리길래.. 미안하다 너 힘들게 살고 애쓰고 노력하는 거 가상하고 기특한데 이제 그 이야기 들어주는거 여기까지다. 어떤 선택이든 존중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마지막 말하고 정리했어요.
2. ..
'24.11.13 8:12 PM
(125.129.xxx.117)
듣고 장단 맞춰주고 신경 쓰지마세요 이혼 할거면 첫바람에 이혼 했을거예요
넘 피곤하시면 들어주지도 마시고요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 진짜 감정낭비로 너무 피곤하죠
그런 사람들 금방 서로 죽일듯하다가 언제 그랬는는 식으로 호호하하 옆에서 걱정해주던 사람만 벙찐 상태
지가 이혼상담하고 이혼 하라고하면 나중엔 그 말 가지고 원망들을수도 있어요
3. 원글
'24.11.13 8:13 PM
(218.155.xxx.132)
윗님 20년.. 대단하세요.
저는 3~4개월 됐어요. 내용만 들어보면 너무 심각해 곧 이혼할 것 같아 어떻게든 위로해주고 들어주고 있는데 부부의 일은 참 알가가도 모를 일이니 저만 기빨리는 짓을 하고 있나 싶어요.
4. ..
'24.11.13 8:21 PM
(115.143.xxx.157)
원글님 진짜 이혼 결심서면 남한테 얘기안해요
남들이 말릴까봐서요
그리고 진짜 이혼각이라해도 친구나 남이나 타인이 설득하거나 참견해서도 안돼구요..
친구 바보아니고 어찌해야할지 다 알아요
원글역할은 그냥 당장 답답한 심정 상황을 서로 공유만 하는거에요. 딱 거기까지.
전화 끊고나면 다 잊어버리세요.
5. ....ㅜ
'24.11.13 8:25 PM
(114.200.xxx.129)
115님 이야기가 맞는것 같아요... 미혼이라서 이혼이랑 저랑 관계가 없지만
솔직히 진짜 본인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그런걸로는 친구랑 상담 안할것 같네요
원글님이 뭐 해줄게없잖아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이혼하라고 할수도 없고
6. 저도
'24.11.13 8:31 PM
(121.147.xxx.48)
동네 아짐 남편 바람나서 그 이야기 다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상간녀 만나는데 따라가주라고 해서 함께 가주고
한밤중에 술집에서 혼자 술마신다고 나와달라는 것도 가주고 술주정도 들어주고
별별짓을 다해줬는데 1-2년을 그랬는데요
정작 본인은 그런 남편이랑 잘만 살고
또 그런 자기 남편 치부를 보인 게 기분 나빴던지 멀쩡한 울 남편 흉도 보고 매일 만날 때마다 남자들 다 똑같다고 제게 말하고...
말도 안 되는 억지 이유로 자기 남편 사업하는데 도움 안 줘서 섭섭했네 어쩌네 그래서 여기까지인가보다 하고 정리했어요. 아마 그분은 자기가 손절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자기 남편 치부를 속속들이 아는 제가 부담스러웠던 거겠죠.
그냥 적당히 끊어내세요.
그 시간이 그 염려와 연민들이 다 허튼 거더라구요.
7. 원글
'24.11.13 8:35 PM
(218.155.xxx.132)
115님 댓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친구는 오히려 제가 이혼을 말려주었으면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자기 어떡하냐고 할 때마다 너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지만
이혼할 생각으로 묻는 것 같진 않았어요.
저만 생각이 많이졌네요. 부부란 뭔가 인생이 뭔가
자식이 뭔가 ㅜㅜ
8. 아이고
'24.11.13 8:44 PM
(121.147.xxx.48)
이혼을 말려달라는 게 아니라 자기 감정을 쏟을 대상 혹은 함께 고통을 나눌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이혼은 쉽게 안 할겁니다. 이혼을 말리지 않아도 알아서 안 할 분이네요.
그분이 가장 바라는 것은 원글님이 우리 남편도 바람핀다.이거 별거 아니다. 남자들 다 그런다. 다 나쁜놈들이다. 애들 보고 살아야지. 너만 그런 거 아니다. 토닥토닥. 뭐 이런 겁니다.
아이고.
9. ....
'24.11.13 8:51 PM
(114.200.xxx.129)
진짜 그런경험 안해봤지만 121님이 이야기 하는거 인터넷으로도 많이 봤어요 ...ㅠㅠㅠ
남자들 다 그렇다 바람 안피우는 인간들 없다.. 다나쁜놈들이다.. 이거 진짜 인터넷에서 엄청 많이 본 멘트잖아요..ㅠㅠ
근데 오프라인에서 신경많이 써줬는데 그런식으로 나오면 진짜 허무할것 같아요 .ㅠㅠ
10. ..
'24.11.13 9:03 PM
(61.254.xxx.115)
그여자 이혼못해요 집안빵빵하고 잘살아도 망설여지는게 이혼인데 무능력인데 나가서 뭐해먹고 살려고 이혼하겠어요?.님만 감정쓰레기통 역할 싸울때마다 평생 들어줘야하는거임.전화 받지마세요 내킬때만 받으시고 지치면 지금 어디 나가야한다 나갈준비해야된다 은행가야된다 등등 핑계대고 끊으셔도되요
11. 그래도
'24.11.13 9:20 PM
(211.235.xxx.45)
들어주시고 단 호응은마시고 님도그냥
가볍게여기세요
12. ..
'24.11.13 11:17 PM
(182.220.xxx.5)
저라면 안들을래요.
친구에게 남편 얘기 안듣고 싶다고 얘기하고
남편 얘기하는 순간 다른 얘기하자고 해야죠.
13. 전 끊었어요.
'24.11.13 11:28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신혼때부터 끊임없는 하소연 들어주다.
폭력까지 썼다는 말 듣고 너무 놀라서 그때는 신고하고 이혼하라고 얘기했었거든요.
절대 이혼 못한대요.
그래서 그냥 들어주기 끝냈어요.
전화나 톡오면 바쁘다하고 먼저 연락 안하구요.
나중에 애를 둘이나 낳고 이혼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저한테 몇번 연락했었는데 그냥 대충 하는 말만 듣고 가만히 있다가 바쁘다고 끊었어요.
괜히 저만 스트레스받고 있더라구요.
본인은 알아서 잘 살고요.
14. 참외
'24.11.14 12:00 AM
(211.226.xxx.38)
전 남편뿐만 아니라 온갖 집안일 들어주는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살다가 막상 사이가 좋아지니... 형편도 펴졌구요.
그러더니 손절하네요
어이없는 걸로 트집잡아서 불편해서 연락 안 하고 싶대요.
처음엔 어버버 했는데... 나중에 느낀단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불편하겠구나 싶었어요.
원글님도 적당히 .. 넘겨가며 지내세요.
15. ,,
'24.11.14 12:18 AM
(73.148.xxx.169)
감정의 쓰레기통 무료봉사 그만하세요. 그 가치조차 없는 인간은 멀리하는 게 답이에요.
16. ......
'24.11.14 12:18 AM
(1.241.xxx.216)
어쩌다 한 두번도 아니고 그 하소연 더는 듣지마세요
원글님께 감정 쏟아내며 털어매고 남편하고 잘 지내는겁니다
이혼 할 거 같음 벌써 하고도 남고요 이혼할 사람은 이혼하고 나서 나 이혼했어 그럽니다
그렇게 미주알고주알 얘기 다 하고 남편하고 괜찮아지면 원글님과 거리 둘거고 자기얘기 모르는 사람들하고 편하게 지낼거에요
17. 다른이유로
'24.11.14 8:07 AM
(118.235.xxx.130)
감정을 해소할 데가 있어야 친구가 살지 않겠나 싶어서 기꺼이 그 역할을 감당했었어요 그런데 이기적인 사람은 아니 웬만큼 성숙되지 못한 사람은 그 마음을 알지 못해요 제 경우는 감정해소하고 남편하고 잘 지내고...뭐 그 패턴으로 흘러도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멀리 사니 생활반경에서 친구의 친구나 남편과 스칠 일도 없어 치부가 드러날까 염려는 없었어요
필요에 의해 전화하면서도 점차 저를 자신의 아랫사람이나 되는양 무시라할까 경멸이라할까 그런식으로 전화하더라고요 그래서 딱 절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