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이혼 취소

룽말양 조회수 : 6,248
작성일 : 2024-11-13 11:23:08

남편이랑 성격차이로 이혼 이야기 나온지 1년 반되었어요

 

별거도 1년 넘게했고(아이때문에 자주 보긴했어요) 재산분할이랑 양육비 얘기도 다 끝나서 

제가 완전히 돈관리했었는데 양육비 명목으로만 돈 보낸지 꽤 되었고

재산분할도 하자고 해서 남편은 따로 살 집도 계약했어요

 

서류도 냈고 숙려기간이었는데

아이도 있고 점차 사이가 좋아졌고 서로 싫어했던 부분이 나아지고

감정적으로 좀 좋아져서 주기적으로 관계도 했구요. 출퇴근이 힘들다고 별거를 안한지도 

2달 정도 되었네요.

 

결국 숙려기간 끝나고 법원에는 안가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앞으로 둘중 누구라도 이혼을 원하면 해주기로..

남편이 새로 계약한 집에 세입자가 나가면 남편이 살아야되서 다시 별거는 할거구요.

양육비만 그대로 받구요.

서로 이혼하기 전까지는 남친 여친은 안만들고 아이를 위해 노력하기로는 했어요.

 

일단 이혼은 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깨질지 모르는 관계네요.

그래도 아이도 요새 더 밝아진것 같고 마음도 편하고 그러네요.

부부관계는 정말 어렵네요.

IP : 1.102.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24.11.13 11:27 AM (222.100.xxx.51)

    제 친구도 이혼 깊게 고민하다가 다시 합쳐서 사는데
    지금 와서는 이혼 안하길 너무 잘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요.
    관계에는 기승고저가 있으니 위기를 지혜롭게 잘 넘기시길..

  • 2. ㅂㅂㅂㅂㅂ
    '24.11.13 11:37 AM (115.189.xxx.226)

    여친 생기는순간 끝

  • 3. 아마도
    '24.11.13 11:42 AM (116.42.xxx.70)

    성격이 안맞는데 너무 붙어있으니 힘들었을꺼에요..
    적당히 거리두기를(ex.주말부부등)하면 오히려 회복될수 있어요.

  • 4. …..
    '24.11.13 12:09 PM (66.41.xxx.239)

    이혼 안하는 것이 천배백배 행복해요

    생각해보세요

    나의 소중한 아이,
    다른 남자한테는 귀찮은 혹, 짐짝 일뿐이에요
    물론 남편쪽 여자한테도 마찬가지 천덕꾸러기가 되는 거죠

    이세상에 나만큼 나보다 더 내 아이를 사랑해줄 사람은
    현재의 남편, 아내 뿐이에요.

    이걸 깨닮고 전 재결합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보면 현재 남편보다 못한 남자 만나요
    남편쪽도 마찬가지고요

  • 5. 잘하셨어요
    '24.11.13 12:12 PM (1.227.xxx.55)

    서로 노력하셔서 더 좋은 관계 만들고 재결합 하시길 빌어요.
    같이 사는 거 어렵죠.
    하지만 아이 아빠잖아요.
    노력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나요.
    마음 고생 많으셨어요.
    힘내세요.

  • 6. 애주애린
    '24.11.13 12:25 PM (119.200.xxx.67)

    잘하셨습니다 !!^^

    저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직장 동료도 법원 앞에서 되돌아와
    다시 결혼생활 유지하고 지낸지 벌써 15년 되어가는데요,
    그때 되돌아선것이 너무나 좋은 선택이였다고 가끔씩 얘기합니다
    제가 볼 때도 그렇구요

    무엇보다도 직장동료가 크게 아팠는데 남편이 더 잘할 수 없을정도로 애틋하게
    간병하며 돌보아줬어요 그 모습 보며 저도 많이 울었구요

    글쓴이님 크고 작은 실망과 아픔이 없을 수 없겠지만 지혜롭게 잘 대처하여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 꼭 이루어내시길 응원합니다.

  • 7. 잘하셨어요
    '24.11.13 12:27 PM (49.167.xxx.114)

    애를 위해서도 그렇고
    서로 이해하면서 잘 사시길요

  • 8. 잘결정했어요
    '24.11.13 12:36 PM (203.128.xxx.22)

    이혼할 부부는 아닌거 같아요
    잘 이끌어 나가보세요~~~

  • 9. ,,,,,,
    '24.11.13 12:42 PM (211.250.xxx.195)

    이래서 숙려기간이 필요한거네요
    좋은 방행으로 결정이나서 다행이네요
    행복하세요^^

  • 10. ㅇㅇㅇ
    '24.11.13 12:46 PM (211.202.xxx.179)

    감정이 가라앉을 수 있다는 건, 사실 그렇게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었다는 거죠.
    보통은 이혼까지 가면 절대로 풀어지지 않는답니다.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요.
    근데 그게 아니라 성격차이라면 시간이 흘러가면서 냉정해지고 이성적이 되어서
    풀어질 수도 있죠. 그건 좋은 기회일 수 있어요.
    그냥 합치기보다는, 둘이 앉아서 갈등있었던 문제를 되짚어보고 해결책을 의논해보세요.
    무엇이 문제였는지도 따져보고요.
    그냥 합친다고 되는게 아니라 또 다시 문제 터질 수 있으니까요.

  • 11. ...
    '24.11.13 1:01 PM (211.36.xxx.36)

    너무 잘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이 아닐가요
    원글님과 남편분 가정 화이팅입니다

  • 12. .....
    '24.11.13 1:02 PM (39.7.xxx.126) - 삭제된댓글

    별거는 종료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13. 별거
    '24.11.13 2:03 PM (198.90.xxx.177)

    별거하다가 서로에서 연인 생기면 또 복잡해져요
    원글님이 남친 생겨서 이혼하자고 하면 남자 생긴거 의심해서 남편이 이혼 안 해 줄 수도 있고 그 반대 상황이 생길 수도 있구요

    별거도 재고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394 구증구포 구기자는 어떻게 먹는건가요? ㅇㅇ 2025/05/21 262
1715393 재밌는 APT 공연 2 ㅉㄸ 2025/05/21 1,323
1715392 이준석..정치적 사기꾼 15 ... 2025/05/21 3,186
1715391 부르지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하는 병O 5 팝핀 2025/05/21 2,425
1715390 김문수 지지한다고 나선 사람들 면면 19 .. 2025/05/21 2,718
1715389 자급제폰 처음 사는데요, 게다가 갤럭시도 처음 8 알뜰 2025/05/21 1,600
1715388 고양이 강아지 함께 키우는 분들요. 6 .. 2025/05/21 1,247
1715387 쿠팡 이제 비밀번호 입력안해도 바로 주문이 되네요? 5 ..... 2025/05/21 2,352
1715386 후보 부인이 정치하나 8 2025/05/21 978
1715385 이재명 지지자라는 분께 10 웃겨 2025/05/21 1,181
1715384 오늘 세상이 나한테 친절한 날이었어요 3 ... 2025/05/21 2,472
1715383 박주민 의원은 잠도 안 자고 아직도 유세중이에요 26 .. 2025/05/21 3,757
1715382 퍼그와 퍼푸치노 1 ㅋㅋㅋㅋㅋ 2025/05/21 704
1715381 이혼이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이 뭘까요.. 21 허허허 2025/05/21 4,351
1715380 파김치 이렇게 담아도 될까요? 4 ㅡㅡㅡ 2025/05/20 1,171
1715379 아이들 이름 어떻게 지으셨나요 7 이름 2025/05/20 1,278
1715378 사람은 안 변해요. 12 .... 2025/05/20 3,960
1715377 계엄 당일 이준석의 실체 10 123 2025/05/20 4,011
1715376 닌자 아이스크림 기계 질문이요(생크림이 없어요) 4 ㅇㅇ 2025/05/20 903
1715375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다시 만날, 조국’ 성남시 당원.. 3 ../.. 2025/05/20 1,159
1715374 김문수 캠프가 퍼뜨린 '준우 아빠' 정체는 EDM페스티벌 크루 6 000 2025/05/20 1,825
1715373 배우자토론은 세계사에 보도듣도 못한 괴상한 이벤트 16 국짐 해체 2025/05/20 2,078
1715372 선풍기 꺼냈어요 ㅎㅎ 7 2025/05/20 1,559
1715371 아이 스켈링 후 구내염이 엄청 많이 생겼어요 5 .. 2025/05/20 2,685
1715370 저는 오히려 권영국 후보를 다시 보게됐어요. 11 뷔ㅣㅣㅣㅣ 2025/05/20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