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정집 소방점검을 이렇게 하나요??

집순이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24-11-12 11:49:04

다세대 주택에 살고있어요. 한 층에 네집씩 7층짜리 건물입니다. 사전에 아무연락 못 받아서 아무 생각 없이 애 등원시키고 집에 있는데 누가 자꾸 문을 두드려요.

혼자 있을땐 문을 안 열어줘서 그냥 모른 척 있었어요. 대답이 없으니 기다렸다가 또 두드리고. 기다렸다가 또 두드리고 합니다. 저러다 가겠지 하면서도 혹시 무슨일인가 싶은 마음에 휴대폰을 확인하니 마트 배송이 십분 전에 와 있었더라고요. 배송기사님인가? 아닌데 문 두드릴 일은 없는데? 아리송한 상태로 있는데 바깥이 조용해진 것 같길래 일단 냉장식품 때문에라도 문을 열었어요. '소방안전'이라고 등에 적힌 조끼를 입은 분이 안 가시고 그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소방점검을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저도모르게 네. 어디요? 완강기있는쪽인가요? 하며 자연스레 말이 나오고, 일단 창문과 현관문을 활짝 열어뒀습니다. 들어오셔서 거실에 있는 스프링쿨러 확인하시더니 교체 해야한다며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새 거를 가져오셨어요. 

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그래 나쁜 사람이면 다시 나가서 내려가겠어 싶어서 기다렸고, 거실천장 스프링쿨러만 딱 갈고 가셨어요. (그와중에 음료수도 하나드림). 

 

남편한테 물어보니 아무 연락 못 받았다는데, 원래 이렇게 가스검침하듯 그냥 오셔서 갈고 가시나요?? (한소리 들었어요. 문 열어주지말라고ㅠ) 세상이 험하니 저 안에 뭘 설치했나 하는 황당한 생각도 들고(애 키우는 집에 온갖 애기 잡동사니만 가득한데 볼 게 뭐 있나 싶지만요). 내가 왜 함부로 문을 열어줬나, 왜 확인도 안해봤나. 별별 자책도 드는데요. 

 

암튼 원래 이렇게 하나요? 혹시 이런 점검 받은 분 계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괜히 마음이 불안한데 원래 이런거라면 안심이 될 것 같아요. (그 분께도 죄송하고요.)

 

IP : 210.183.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12 11:50 AM (14.32.xxx.242)

    네 저도 불시에 ? 받았습니다

  • 2. ...
    '24.11.12 11:52 AM (211.250.xxx.195)

    소방법이 바뀌어서 그렇다는데요
    소화기는 압력게이지보는거 같고
    보통 육안점검하고
    무슨 막대기?깔대기?같은거로 감지기도 찍어보고 글래요

    이상있으면 갈아주기도하고
    소방안전관리자있는건물은 교체하라하고 하더라고요

  • 3. 원글
    '24.11.12 12:08 PM (210.183.xxx.120)

    맞아요. 무슨 막대기로 찍어보셨던 것 같아요. 그것좀 자세히 보고 있을 걸 뭐가 급하다고 마트배송 온것들 정리하고 있었어요. 한 3분도 안 되어서 다 됐습니다. 하고 가셨네요. 원래 이렇게 불시에 하는군요;; 댓글들 감사드려요^^

  • 4. ㅇㅇ
    '24.11.12 3:44 PM (61.40.xxx.162)

    혹시 비용을 내신건 아니지요? 소독, 보일러점검 등 무슨 정부기관에서 나온 것처럼 복장 입고 들이닥쳐서 꼭 해야 하는 검사인양 하는 장사치들도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262 저 너무 두근거려서 치킨 시켜 먹고 있어요 13 ㅇㅇ 2025/01/15 2,901
1669261 저 ㅂㅅ같은게 지가 기어 나오면 되지... 10 ..... 2025/01/15 2,628
1669260 과외다끊었어요 고등들 보통 많이 듣는 인강 플랫폼이 뭔지요? 17 ㅇㅇ 2025/01/15 2,702
1669259 공부하기싫어미치는 예비고1어쩌나요 ㅜㅜ 7 인생 2025/01/15 1,399
1669258 늘 이중잣대인 남편2, 취업결정 후 괴롭힘 다시시작. 22 숨막힌다 2025/01/15 3,320
1669257 한남동 현장 실시간 보는데 수구들은 왜 저렇게 욕해요? 13 000 2025/01/15 4,069
1669256 100분 토론 보고 있는데 5 체포를 기다.. 2025/01/15 2,373
1669255 접촉사고 내고 나서 이 새벽에 7 .... 2025/01/15 2,380
1669254 오늘 소원 말해봐요. 5 소원 2025/01/15 839
1669253 갑자기 그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1 체포전야 2025/01/15 1,399
1669252 서울의소리 재밌어요 1 실시간 2025/01/15 2,470
1669251 04시30 분에 뉴스특보 6 .. 2025/01/15 3,529
1669250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은가요? 4 갱년기 2025/01/15 1,565
1669249 노무현 대통령 경호관들 연습보며 눈물보였다 8 .. 2025/01/15 2,815
1669248 지금 관저 앞에 극우들 집에 가라고 경찰이 방송하네요 4 황기자tv 2025/01/15 2,451
1669247 저도.극악스럽게.검찰서.괴롭힐까요? 3 .. 2025/01/15 1,241
1669246 송중기 부인 2012년 3월 전후 사진들 56 .... 2025/01/15 30,726
1669245 대답하는 냥이 많나요 8 2025/01/14 1,959
1669244 육군사관학교는 폐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18 ........ 2025/01/14 3,097
1669243 이런 미치광이대통령 된 이유는 언론,검찰과 국힘 때문이죠? 8 윤잡범 2025/01/14 1,857
1669242 한국사 검정시험 강의 따로 듣는게 좋을까요 4 한국사 2025/01/14 908
1669241 계엄 당일 국회에 ‘재난안전 통신망’ 이동기지국 깔았다 5 내란준비 2025/01/14 1,869
1669240 차 끓인다고 1시간이나 가스를 틀어났어요ㅜ 10 ㅜㅜ 2025/01/14 2,947
1669239 오뎅국에 그냥 소면 바로 넣어도 괜찮네요 2 2025/01/14 2,288
1669238 내일 체포할지는 미지수예요 9 2025/01/14 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