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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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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기가 세다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24-11-12 07:35:16

저보고 기가 세다고 하는데요.

저는 제가 기가 센지 잘 모르겠어요.

만약 애를 낳았어도(저는 애가 없어요.) 애를 쥐잡듯 잡았을 거라고 하고요.

 

저의 성격을 말하자면

친해지기 전까지는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요.

호불호가 명확해요.

자신에 대해 엄격한 편이에요.

나이 들면서 (50대 후반) 말이 많아지고 있어요.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전형적인 50대 아줌마의 모습이 나타나요. 말이 높고 빠르고 많아요. (자제 하려고 노력해요.)

 

이런 성격은 기가 센걸까요?
기가 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IP : 119.196.xxx.8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11.12 7:38 AM (172.226.xxx.46)

    50대 후반이신데 인간관계에서
    기가 쎄다는 의미를 모르시는거에요??

  • 2. 기가 세다
    '24.11.12 7:40 AM (119.196.xxx.85)

    네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부정적으로 쓰이는 말이 맞나요?
    제 성격의 어떤 점이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오히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남한테 시키는 것도 잘 못하고
    그냥 내가 하고 말지 하는 편인데 어느 부분에서 기가 세다고 하는건지 정말 알고 싶거든요.

  • 3. ..
    '24.11.12 7:44 AM (211.234.xxx.145)

    구시대에는 기가 센 여자는 사회 시스템에 적응도 안되고 남편한테 고분고분하지 못해서 가정 불화 일으키네 뭐네 했지만
    현대에서 기가 센 여자는 자기 앞가림 똑바로 하고, 자아 없이 남한테 질질 끌려다니지 않는 사람 아닐까요?
    원글님한테 부정적인 의미로 기가 세다고 얘기한 거면
    그냥 원글님 기를 꺾고 싶어 하는 얘기 같네요.

  • 4. ..님 감사합니다.
    '24.11.12 7:47 AM (119.196.xxx.85)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좀 희망적입니다.
    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여전히 삶은 어려워요. 특히 대인관계...

  • 5. 저도
    '24.11.12 7:50 AM (219.249.xxx.181)

    그런말 듣는 편인데 원칙적이고 바른말 잘하고 때론 자가주장 굽히지 않을때의 제 단편적인 모습에서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배려잘하고 잘 맞춰주눈 편아지만 저런 모습을 본 지인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 6. 기가
    '24.11.12 7:50 AM (118.235.xxx.136) - 삭제된댓글

    저 기가세요
    남말에 휘둘리지 않아요

  • 7. ㅇㅇ
    '24.11.12 7:50 AM (58.122.xxx.186)

    원글님이 그 사람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나봐요 잘하셨어요^^
    전 그 말 한 사람이 좋은 성격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봐요. 인격자라면 남한테 기가 세네 약하네 말하지 않죠.

  • 8. ..
    '24.11.12 7:52 AM (182.224.xxx.3)

    전통적인 가부장적 사회라면
    기가 센 여성이 부정적인 이미지 일수도 있어요.
    그 말한 사람도 그런 늬앙스로 말했을 수 있구요.
    요즘 분위기로는
    기가 세다는 말 자체가 부정적이진 않죠.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죠.
    전쟁같은 일터에서 협상하고 대응하려면 기가 세어야 하지 않을까요?
    남 눈치 안보고, 위축되지 않고,
    해야할 말, 해야할 일 할 수 있으면
    게다가 남들에게 예의있고 배려하는 성격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부러운 성격이죠.
    그런데... 말 많고 목소리 크고 빨리 말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을 배려할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니예요. (-:

  • 9. ...
    '24.11.12 7:53 AM (58.234.xxx.222)

    자기 중심이 확실히 서 있는 사람이요.

  • 10. 인기
    '24.11.12 7:55 AM (222.234.xxx.102)

    동양말로 기
    서양말로 에너지
    에너지가 넘친다(긍정적)
    기가 세다(암탉이 울면 어쩌구 저저꾸...부정적)
    인기
    사람의 기운
    인기가 있다는 좋은 뜻으로
    기운
    기운이 있다는 좋은 뜻으로...생각하세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만들어 애를 쥐잡듯 잡을거라고
    멍멍소리하는 사람을 손절하세요.

  • 11. ...
    '24.11.12 8:10 AM (124.49.xxx.13)

    호불호명확하고 기준에 엄격한데
    이걸 절대 꺽거나 타협하지 않으면
    기가 센거죠

  • 12. ....
    '24.11.12 8:16 AM (59.12.xxx.138)

    남 말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겁 없고 의지 강하고 의존적이지 않은 성격?
    부럽네요.
    저는 누가 봐도 나약해빠지고 호구라....

  • 13. ㅇㅇ
    '24.11.12 8:18 AM (182.229.xxx.111)

    저도 부럽네요.
    저는 유리멘탈에 나약한 갈대같은 인간

  • 14. 모두 감사합니다.
    '24.11.12 8:26 AM (119.196.xxx.85)

    저에게 힘이 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그런 말 한 사람은 부정적으로 말을 했겠지만
    제가 그 말을 받지 않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5. ..
    '24.11.12 8:26 AM (116.41.xxx.157)

    기가 세보이신다는것은 근데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요.
    자기주장만(?)강하고 타협하지 않고 고집이 셀때 ..
    보통 그래서 아이를 쥐잡듯이 잡는 엄마들이라고 그렇게 표현되곤 하죠. 아이말에 귀기울여주지 않고 그냥 고집센 엄마맘대로 아이를 통제하려하는 ...
    말을 조금 줄이고 소리도 좀 낮추시고 조근조근
    할말만 하시고 그럼 자기주관 뚜렷하고 좋으신분이라 할거에요
    기가 세다는것은 상대방과 얘기했을때 기가 빨린다는 느낌이 있어요. 그게 좀 안좋거든요 ...

  • 16. ...
    '24.11.12 8:28 AM (220.126.xxx.111)

    제 조카며느리가 기가 쎄요.
    참 착하고 밝아서 진짜 이쁜데 자기 할 말은 똑부러지게 합니다.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재주도 있어요.
    그리고 어지간한 일에는 타격을 받지 않구요.
    저희 딸도 언니는 정말 기존쎄 캐릭터야 하더군요.
    저도 나쁜말 보다는 어지간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고 자기 할 일 잘 하는 사람이 진짜 기가 쎈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연에인으로 따지면 제시 같은 사람 말고 지진희 같은 스타일이요.

  • 17. ...
    '24.11.12 8:29 AM (14.52.xxx.217)

    성격적으로 본인은 좋고 남들은 싫어하는 성격을 기세다라고 하지 않나요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그리 이야기한다면 호불호강한면을 드러내진 말고 다른이들의 이야기도 들으려 하세요.

  • 18. 요즘세상
    '24.11.12 8:31 AM (122.47.xxx.151)

    상대방에게 기가 세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는 힘이 크다는 사람인거 같아요.
    대부분 자기 주장이 크고 남들도 따라줘야 함..
    기가 세다는 사람도 내강외유인 사람
    강약약강인 사람 여러 종류가 있긴 하죠..

  • 19. 바보
    '24.11.12 8:31 AM (61.40.xxx.162) - 삭제된댓글

    여러 사람에게 기사 쎄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좀 돌아보셔야 겠지만// 한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면 그냥 님이 자기 뜻대로 안따라 주니까, 님 휘두르고 싶어서 한 말 같은데요? 걍 무시하세요.

  • 20. 지나가다
    '24.11.12 8:32 AM (61.40.xxx.162)

    여러 사람에게 기가 쎄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좀 돌아보셔야 겠지만// 한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면 그냥 님이 자기 뜻대로 안따라 주니까, 님 휘두르고 싶어서 한 말 같은데요? 걍 무시하세요.

  • 21. ...
    '24.11.12 8:35 AM (115.22.xxx.162)

    어떤류의 기가 세다인지 잘 모르겠지만
    좀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개인적으론 기 쎈사람과는 짧은 시간도 함께하고 싶지 않아요

  • 22. ...
    '24.11.12 8:37 AM (221.140.xxx.68)

    기가 세다.
    댓글이 좋네요~~~

  • 23. ㅋㅋ
    '24.11.12 8:40 AM (39.7.xxx.24)

    만만하지 않단 뜻이죠
    저 길에서 도를 아십니까 고등학생 때 딱 한번 당해봤어요
    각종 자잘한 판촉들 접근 안하는 거 좋아요
    말에 무게감도 실리고요
    말 많고 가벼운 이미지보단 기 쎈 이미지가 낫죠

  • 24. 저도
    '24.11.12 8:41 AM (220.80.xxx.96)

    저는 쭉 자라면서 일명 호구인 편에 가까웠는데
    결혼이후로 조금씩 성장(?) 하면서 성격이 바뀌었어요
    (82영향도 좀 있음 ㅋ)
    원글님과 저 댓글의 어느분처럼
    실은 남 배려도 잘하고 돈도 내가 더 내는 편이고
    거절 못하고 부탁은 안하고 이런 스타일인데
    아닌건 아닌거 같다고 할만은 딱 하는 편이예요
    얌체들이나 진상들한테도 대놓고 말하는?
    (물론 첨부터 대놓고 말하진 않음)
    그리고 아이들 교육이나 실생활 정보 같은거
    빠삭하게 잘 알고 누구에게는 잘 알려줘요
    돈계산 정확하고

    직접적으로 기가 세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가끔 한두다리 거쳐 들리기도 하고
    그게 긍정이든 부정이든 간에
    이런 내 성격이 안 맞고 싫은 사람은 그런거고
    나는 맞고 좋은 사람들하고만 잘 지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사니 별 스트레스도 없네요 ㅋ

  • 25. ㅇㅇ
    '24.11.12 8:47 AM (58.227.xxx.32)

    귀가 얇지 않아 남말에 휘둘리지않고
    자기주장이 있는 사람이죠
    다른 사람까지 본인의 뜻대로 통제하려드는 기 쎈 사람들이 문제인거고
    온유하지만 주변의 간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용히 자기 할거 하고 갈 곳 가는 사람도 기가 센거죠. 팔랑귀 자기주장없는 사람보다 멋있어요

  • 26. 저에요
    '24.11.12 8:52 AM (115.23.xxx.134)

    왠만하면 남들 의견에 맞춰줘요.

    그 왠만하면의 기준은
    목숨이 왔다갔다 하지 않으면인데요.

    유쾌하고,내주장 하지 않는편이나,
    내 주관대로 내갈길 가고 남의말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제게 선은 넘지 못하더라구요.

    재밌는데,어려운면이 있대요.
    싫은 소리 털끝만큼 하지 않는데도
    아우라가 있다고,
    기가 세다네요.

  • 27. 단소리 쓴소리
    '24.11.12 9:31 AM (119.196.xxx.85)

    좋은 말씀과 쓴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남에게 잘 휘둘리지는 않긴 해요.
    기가 세다는 말을 한 사람은 한 사람이에요.
    (낳지도 않은 아이를 아이가 있다는 가정 하에 쥐잡듯 잡았을 것이다 라고 말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기가 세다고 말을 한 것은 아니고요.

    단소리 쓴소리 모두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8.
    '24.11.12 9:43 AM (118.235.xxx.188)

    제 언니가 기가 세다는 말을 많이 듣는 사람인데 남을 모두 휘어잡으려고 해요 .자기 주장이 강하고 조언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아요 자기 생각이 모두 옳고 목소리 크고 암튼 불편해요

  • 29. 기센사람
    '24.11.12 12:02 PM (123.212.xxx.231)

    제가 대간 정맥 등등 등산을 하는데 이런 데를 꾸준히 다니는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느낌이 와 다들 기가 세다...이런 생각을 며칠 전에 했거든요
    그 와중에 이 글을 보게 돼서 놀랐네요
    말이 많든 적은
    내향이든 외향이든
    산을 잘 타든 못타든
    기센 느낌.. 그게 뭔지 말로 설명은 못해도 있어요
    저도 그 무리에 끼어 있으니 기가 약하진 않은 거 같다는 생각을 스스로 했거든요 ㅎㅎ

  • 30. ...
    '24.11.12 1:05 PM (223.38.xxx.193)

    기가 세다는 말이 요새 시대에 와서 칭찬으로 쓰이지도 않지만 굳이 해석해보자면 다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이 정도인듯요.
    남에게 쉽게 통제 당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한테는 저 사람 기가 쎄~ 이러진 않고요.
    자기 목소리도 크게 내고 밀어붙이는 힘이 좋고 남도 휘어잡을줄 알고 그런 사람한테 보통 기가 쎄다 그러죠. 타협이 잘 안되고 자기 기준, 주장을 더 강하게 내세우고 그런 이미지에요. 그러니 애 있으면 쥐잡듯 잡았을거라 하는거고요.

  • 31. ......
    '24.11.12 2:09 PM (110.13.xxx.200)

    말이 높고 빠르고 많아요.
    ----
    이거 같네요. 보통 말 많고 높으면 기쎄보임.
    말많다는 자체가 이미 자기주장이 강한걸로 보이죠. 보통 그렇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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