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못지키게 되었을때

[ㅡㅡ]

일요일 만나기로했는데

못만나게 되었다면..

이러해서 못만나게 되었다..라고

이유를 말하는편이신가요?

아니면 그날 안되겠다 만 얘기하시나요

[이유도]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죠

[당연히]

이유 말하고 사과해야죠.

아는 동생이 매번 약속 어기면서 이유도 얘기 안 하길래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했고,
얼마나 나를 만만하게 여기나 싶어서 이제 안 만나요.
이유라도 합리적이거나 성심껏 말했으면 달랐을 거예요.

[당연히]

이유를 말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기본예의죠.
인간대 인간으로요.

[그게]

진짜 사실로 얘기해도 변명으로 들릴 것 같아서 길게 얘기 안 하고 정말 미안하다 못 만날 것 같다. 이 정도만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요?

[ㅡㅡ]

역시...제가 예민한가 싶었어요

[ㅂㅂㅂㅂㅂ]

이유를 말해도 납득하는사람 있고 아닌 사람 있긴해요
못 받아들이는 사람은 본인 시간이 너무 귀하니까 상대방 입장 안 헤아려준다는 느낌이긴하고
이유가 너무 사소한거면 아 내가 상대한테 이만큼 가치도 안 되는구나 깨닫는 것도 있어요

가급적 약속을 안 깨려고는 합니다

[ㅇㅂㅇ]

결론만 중요한 사람들 있더라구요

아들과 친구들 사이를 보면 그렇더군요
나 못만나!
그래? 알았어!
끝

아무도 이유를 묻지도 설명하지도 않아요
서로 그저 만나는게 목적일뿐
못만나도 그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