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8일 아침 비행기로 东北 한도시 다녀왔어요.
2000년대 초반에 중국에 몇년 살았던지라 중국여행을 좋아하는데 비자비 아깝고 발급도 귀찮고 한중관계도 별로라 여행 안간지 꽤 됐어요.
(올해 5월 프랑스 갈때 북경 경유한거 빼고)
조카랑 마침 금토일 시간이 되서 꿔바로라도 먹고 발맛사지 받고오자고 급 표끊고 다녀왔어요.
워낙 정책이 왔다갔다하는 중국정부고 무비자 첫날이라 입국 까다로울까봐 숙소예약확인서 항공티켓 등등 출력하고 책안잡히게 준비해갔는데 세상에 너무 쉽게 입국.
공항보안직원들이 농담도 하고 친절하기까지...
면세구역에 한국영사관 직원 나오셔서 입국카드 하나하나 검토해주시고 저는 입국검사 직전 지역tv 뉴스인터뷰도 했어요. ㅎ 간만에 엉망진창 중국어 신나게 떠듬.
신용카드 안받고 알리페이, 위챗페이만 받고 커피며 식당에서 QR로만 주문받아 가끔 진땀 뺐지만 주문결제방식만큼은 중국이 세계를 선도하네 싶더군요.
참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에 트래블월렛, kb트래블러스, 현대그린카드 등록해갔는데 트래블러스는 마스터카드라 그런지 가끔 안될때가 있었고 비자인 트래블월렛은 한번도 문제가 없었어요.
인산인해속 아무데서나 담배피는 사람 천지고 자동차, 오토바이, 삼륜차, 전기자전거 혼재한 거리에서 멘붕도 왔지만 시끄럽고 정신없는게 중국의 매력이라 지치면서도 옛생각나더군요.
중국여행 좋아하시면 비행기표도 싸고 무비자기간에 가는거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