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좋지만 콜백, 선연락 안하는사람

끝난관계 조회수 : 3,143
작성일 : 2024-11-11 22:49:12

만나면 절친같아요

한번만나면 서너시간은 훌쩍

잘맞춰주는 그사람 특성도 있겠죠

 

근데 전화 안받고 콜백 안해요

나중에 전화받으면

전화 온지 몰랐다, 바빠서 하려다 깜박 잊었다

이얘기만 수십번 들었어요ㅎ

 

의뭉스러운게 많은 사람이긴 했어요

제앞에서 다른이 뒷담도 여러번하고 시가욕도 많이 했고요

어느순간부터는 이 텐션으로 제 욕도 다른사람에게 하겠구나 싶긴 했습니다만

그냥 제가 편한 사이라 하겠거니 했어요

 

저랑 교육 철학도 많이 달랐지만 저는 그게 그녀를 판단하는 기준은 되지 않았어요

그냥 만나면 얘기잘통하고 좋았는데

 

첨에는 만나면 이렇게 재밌는데 연락을 안하니 내가 더 많이 하고 노력해야지 싶었거든요

제연락의 빈도수가 압도적으로 길어지고

어느순간부터 일부러 안받나 싶더라고요 

 

저는 종종 그녀 생각이 나서 지나갈때마다 전화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하도 마음에 상처가 되서 그냥 전번 삭제했어요

 

아마 한 1.2년지나 연락올까 싶기도한데

마음이 너무 슬퍼서 그냥 놓으려고요

 

IP : 211.234.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24.11.11 10:55 PM (49.1.xxx.123)

    다른이 뒷담도 여러번하고
    -------
    여기서 그냥 아웃

  • 2. 전 절교합니다
    '24.11.11 11:05 PM (118.235.xxx.55)

    연락이 없다는 건 내가 그 사람에게 간절하지않다는 증거에요.

  • 3. 아마
    '24.11.11 11:1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1,2년 지나도 연락 안올 거예요
    만나면 재밌는 거야 이왕 만났으니까 재밌는 시간 보낸 거지
    그 재미를 계속 원하는 사람이 아니겠죠

  • 4. ...
    '24.11.11 11:24 PM (114.200.xxx.129)

    콜백도 안하는 사람이면 뭐하러 연락을 해요.. 저는 연락 안할것 같아요... 윗님이야기 대로 연락이 없는건 그사람은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는거잖아요..
    보통은 콜백을 궁금해서라도 하게 되죠 .. 누군가가 나에게 연락이 올때는 올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 5.
    '24.11.11 11:45 PM (39.114.xxx.245)

    처세는 잘하지만 진심은 없는 사람이죠

  • 6. 매번
    '24.11.11 11:52 PM (125.178.xxx.170)

    콜백 안 하고
    그런 변명 한다면
    만날 이유가 없죠.

  • 7.
    '24.11.12 1:12 AM (211.234.xxx.59)

    오.. 처세는 잘하고 진심은 없는사람이라니
    한마디로 정리해주셨네요
    다른 댓글들도 잘읽었어요

    저도 마음 다 정리했어요 전화안하려고 번호도 지웠으니 습관만 정리해야죠

    생각해보면 저사람때문에 감정진폭이 컸던것 같아요
    재밌고, 그치만 돌아오는 마음이 없어서
    계속 자기검열을 하고
    내가 매력이없나 뭘잘못했나 싶고요

    암튼 서로 연은 아닌것같아요

  • 8. 저도
    '24.11.12 2:14 AM (118.235.xxx.69)

    저만 연락하고 만나는 약속 자꾸 미루는 상대한테 이제 더이상 미련 안갖기로 했어요 추석지나고 보자더니 아직도 연락없음 말다한거죠..한편 좀 속이 후련합니다 맨날 여지를 줘서 계속 연락했었는데 ..ㅋ 마치 남녀사이같네요..걍 동네 아짐일 뿐인데 ㅋㅋ

  • 9. ㅇㅇ
    '24.11.12 5:40 A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일단 만나면 뒷담한하는 사람이랑 뭐하러 만나요 같이 뒷담화 좋아하는거 아니면 통한다고 느끼기 어려울텐데..

    그리고 먼저 연락이야 안할 수 있지만 콜백을 지속적으로 안하는건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껴서(혹은 연락 받기 싫은 상대방을 내가 못알아차린거거나) 더이상 연락 안할 것 같아요.

  • 10. ..
    '24.11.12 8:27 AM (220.117.xxx.100)

    전화 온지 몰랐다, 바빠서 하려다 깜박 잊었다
    이얘기만 수십번 들었어요ㅎ

    -> 와.. 보통은 그런 얘기를 수십번 들을 때까지 안 만나죠
    그럼에도 그 사람을 만난건 원글님의 결핍을 맘에 안들지만 그 사람을 통해서 채웠나봅니다
    스스로 먼저 을의 관계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마셔요

  • 11.
    '24.11.12 9:36 AM (211.234.xxx.32)

    따뜻한댓글 감사해요
    그동안 저는 마음열면 제가연락하는거 신경 안썼거든요
    근데 그런문제가 아닌것같아요
    에둘러 피하는데 눈치없이 계속 연락하나봐요

    또 연락받을땐 세상 반갑게 맞아주길래
    저는 그냥 계속 제 감정은 밀어두고 연락했던것같아요

    잉스러운 부분이 많았음에도 제가 참 많이 좋아했는데
    슬프지만 어쩔수없죠

  • 12. ...
    '24.11.12 3:56 PM (106.102.xxx.65)

    제가 전화 통화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만나서 얘기하는 건 또 엄청 좋아합니다ㅜ
    친하게 지내는 아이친구 엄마가 종종 전화를 하곤 했었는데 전 전화가 너무 싫어서 다시 문자나 톡
    으로 우리 담에 만나서 수다 떨자고 많이 그랬었는데 솔직히 전 그 엄마 성격도 나랑 잘 맞는 편이고 사람도 괜찮아서 평생 쭉 친구로 잘 지낼 생각인데 원글님처럼 생각하실수도 있겠어요ㅜ
    전 근데 전화통화가 너무 싫어요. 긴 통화한번 하고 나면 온 몸의 에너지가 다 소진되는 느낌이거든요.
    전 그 엄마 만나면 항상 제 진심을 다 담아서 얘기 들어주고 얘기하고 하거든요. 상대방 분이 진심을 담아서 대화를 하시던가요?
    그렇담 그 분은 저랑 비슷한 분이실지도 몰라요. 그냥 전화를 너무 싫어하는ㅡ.ㅡ그런 분이시라면 원글님과 인연이 끊긴다면 슬퍼할거에요...

  • 13. ...
    '24.11.12 4:04 PM (106.102.xxx.65)

    덧붙여 저 같은 경우는 만나서 얘기하는 모든 이에게 친절하고 상냥하지 않아요ㅡ.ㅡ 싫어하면 아예 만나서 수다 떨지도 않구요.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만나서 진심을 다해 대화하거든요ㅜ
    댓글들 보니 저 같은 사람의 대화 중 진심이 다르게 오해 받을 수도 있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547 전국에 동덕여대 아는사람 얼마나 될까요? 33 ㅇㅇ 2024/11/13 2,794
1645546 6~70대 여성 운동복 무슨 브랜드 살까요. 4 . 2024/11/13 830
1645545 법륜스님에게 뼈 맞는 이재명 21 이거 보셨어.. 2024/11/13 3,949
1645544 경희대교수님들도 시국선언하셨네요 6 오수정 2024/11/13 1,140
1645543 입가 찢어진거 7 입가 2024/11/13 729
1645542 충치 파낸 어금니 크라운 대신 레진으로 해달래도 될까요?? 6 바쁘자 2024/11/13 1,024
1645541 서울역 근처 외국인이 가면 좋을 곳 추천해주세요 23 ㅁㅁㅁ 2024/11/13 834
1645540 물젖은 수영복 넘 힘드네요 9 진주 2024/11/13 2,141
1645539 사과를 받고싶은 마음 때문에 불편해요 4 ㅡㅡ 2024/11/13 1,254
1645538 강남역아파트에서 자전거로 한강 나갈 수 있나요? 2 강남역아파트.. 2024/11/13 611
1645537 나솔사계 과학선생님과 영수 사귀다 헤어진건가요? 13 궁금 2024/11/13 3,238
1645536 제가 보기엔 머리숱이 제일 큰거 같아요 6 ... 2024/11/13 2,960
1645535 미국옷 설명에 terry라고 하면 기모인가요? 3 니캉 2024/11/13 1,742
1645534 어제 강철부대w 3 2024/11/13 857
1645533 수능일 학교 체육복 입어도 괜찮겠죠? 6 ㄱㄴㄷ 2024/11/13 1,100
1645532 나만 손 놓으면 끝날 관계? 7 .. 2024/11/13 2,563
1645531 목디스크,물리치료or침 뭐가 낫나요? 11 디스크 2024/11/13 621
1645530 난소낭종 수술 예약했는데요. 3 ... 2024/11/13 850
1645529 하루 세 번 아파트 10층 계단 오르기 무릎 약하면 안될까요 18 운동 2024/11/13 3,171
1645528 동의대병원은 해운대와 거리가어떤가요 9 동의대 2024/11/13 511
1645527 서울~ 거리걷는데 더워서 어질 어질.. 10 날씨 2024/11/13 1,873
1645526 친정 생각에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8 ........ 2024/11/13 3,012
1645525 사주, 명리학 공부 뭐부터 시작할까요? 사주 싫으신분 패스요~ 3 ... 2024/11/13 900
1645524 ‘견미리 사위’ 이승기 “처가 논란? 아내 이다인, 완전히 독립.. 35 아.. 2024/11/13 18,155
1645523 대만 가오슝 여행 가보신분 12 .. 2024/11/13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