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돌아 가시는게 본인 가정이 있으면 자식이 덜힘든가요.???

... 조회수 : 3,663
작성일 : 2024-11-11 21:28:31

저기 밑에글 보다가... 그냥 그생각이들었어요... 

저는 제가 30대 초반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정말 하늘무너 지는줄 알았거든요..ㅠ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때가 태어나서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정말 멘탈 안무너지고 잘 버틴 제자신이 대견스러울정도로 ... 근데 

남들도 이만큼이나 힘들겠구나.. 그다음부터는 장례식장에 가도 

상주들이 눈에 더 들어오더라구요 

그전까지는 상주들이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는않았던것 같거든요 

저사람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들구요 

그시기에 정말 힘들어서... 사촌언니 중에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신 케이스가 있어서 

그언니한테 언니는 이렇게 힘든걸 어떻게 그렇게 잘 이겨냈냐고 

대놓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본인은 아이 키우면서 그때 아기 태어나서 애키우기 바빠서 

세월이 갔던것같다고 

저보고 아마 미혼이라서 훨씬 더 견디기가 힘들거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세월의 약이기는 한데..그래도 10년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한번씩 미치게 보고 싶고 하는거 보면 

평생 못잊을것 같아요 

 

 

 

IP : 114.200.xxx.1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4.11.11 9:37 PM (70.106.xxx.95)

    자기 가정이 있으면 아무래도 나 살기 바쁘고 힘드니
    생각은 덜 난다는 이야기죠

  • 2. ...
    '24.11.11 9:40 PM (114.200.xxx.129)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장례식장에 가면 기혼자 보다는 미혼 가족들이 더 안쓰럽더라구요
    저사람도 나같은 과정을 겪겠구나.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까지 최악으로 힘들었던것 처음이었던것 같고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그거 보다는 덜 힘들더라구요 ... 그때 완전 최악으로 힘들었나봐요 .. 약간 감정이 둔해진 느낌도 들구요

  • 3. 2년전
    '24.11.11 9:44 PM (118.235.xxx.116)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기혼 형제들은 자식 남편 있고 챙겨야할 사람이 있으니 쉽게 넘겼고 미혼 동생은 아직도 마음 아파해요
    같은집 살아 더 그런듯해요

  • 4. ㅇㅇ
    '24.11.11 9:59 PM (39.117.xxx.171)

    결혼해서 내자식 키우고살면 그렇게 사무치게 슬플거같진 않아요...

  • 5. ㅇㅇ
    '24.11.11 10:05 PM (211.58.xxx.63)

    올 4월에 하늘 나라가신 울엄마
    전 늦게 결혼해 아이가 어린데 보살펴야하니 티를 못낼뿐이지 계속 머릿속에 엄마가 존재해요 그리움에 사무쳐 미칠것같구요 아직도 돌아가신게 믿기지않고요

  • 6. 그런게
    '24.11.11 10:08 PM (70.106.xxx.95)

    미혼이면 더 벗어나기 힘들거에요
    애가 둘이상에 둘다 어리면 부모님 돌아가셔도
    맨날 슬퍼하고 있을 시간도 없더라구요

  • 7. 또하나
    '24.11.11 10:11 PM (180.70.xxx.42)

    생전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서도 또 다르겠죠.

  • 8. 그래서 저는
    '24.11.11 10:39 PM (211.234.xxx.130)

    죽기전에 애들에게 아주 못되게 굴거에요
    생각하면서 울지말라고요
    미우면 덜 슬플거에요
    내가 죽었다고 슬퍼하는 자식들 생각하면
    가슴아파요

  • 9. .. ...
    '24.11.11 11:00 PM (124.60.xxx.9)

    병수발시키면서
    부모가 정떼주고간다는 말있어요.

    인생사가 그렇다고.

  • 10. 친밀했던
    '24.11.11 11:18 PM (125.178.xxx.170)

    정도에 따라 다를 듯요.
    친정아부지 2017년에 돌아가셨는데
    상 치르는 며칠만 슬펐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평생 엄마 고생 시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249 메마른 땅같은 제 얼굴에 바를 것좀 알려주세요 34 콜드크림 2024/11/11 3,936
1647248 이영상보고 안면거상은 포기하려구요 25 2024/11/11 6,969
1647247 노영희 변호사 자괴감 느껴질듯 7 ㅇㅇ 2024/11/11 5,595
1647246 묵은지는 몇 년까지 먹어도 될까요 7 궁금 2024/11/11 2,257
1647245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 5 드디어 움직.. 2024/11/11 2,920
1647244 부모님돌아 가시는게 본인 가정이 있으면 자식이 덜힘든가요.???.. 10 ... 2024/11/11 3,663
1647243 즐기면서 편히 살다보면 계속 그렇게 살게 되는거 보셨나요? 16 2 2024/11/11 3,810
1647242 수능날 도시락 잘 쌀 수 있을까요.. 9 햇살 2024/11/11 1,840
1647241 가을무 여름무 맛다른것도 구분이되나요? 12 ㅇㅇ 2024/11/11 1,052
1647240 파스타면을 삶아서 소분하는법 궁금해요 10 틸란시아 2024/11/11 1,827
1647239 하지마라고X, 하지말라고O (냉무) 2 오호라 2024/11/11 598
1647238 편의점서 한개씩 포장된 바나나를 샀는데 1 ........ 2024/11/11 2,479
1647237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동물원행 17 2024/11/11 2,725
1647236 핸드폰에 있는 주유쿠폰 폰 그대로 보여줘도 되나요? 2 2024/11/11 523
1647235 판다 루이 보면 사람인줄 ㅎ 5 ㅁㅁ 2024/11/11 1,633
1647234 ~ 야마 잡아주고? 무슨뜻인가요? 6 명측 변호사.. 2024/11/11 1,340
1647233 대전 맛집을 추천해주세요 7 .. 2024/11/11 1,269
1647232 넷플 드라마 MR 플랭크톤 재미있어요 ㅋㅋㅋ 9 어흥 2024/11/11 2,301
1647231 '尹 녹취' 공천 개입? '明 휴대전화' 행방?..양측 변호사 .. 2 ........ 2024/11/11 1,050
1647230 메밀베게 6 ........ 2024/11/11 919
1647229 수상한 사람이 도어락을 눌렀어요 6 ㅇㅇ 2024/11/11 2,270
1647228 오늘 부산 서면위로 낮게 전투기가 굉음내면서 8 ........ 2024/11/11 1,540
1647227 예적금만 하면 어리석은 걸까요? 22 재테크 2024/11/11 6,340
1647226 윤석열 장외집회 열렸던 날 태릉골프장에서 5 저딴게대통령.. 2024/11/11 2,509
1647225 공진당 언제 어떻게 먹는게 좋아요? 1 2024/11/11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