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에서 입시하신 분..상위권 아이 문과 아쉬울까요

ㅁㅁㅁ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24-11-11 13:58:46

 

고1 아이 강남 서초 일반고 재학 중이에요

중등 때도 공부는 곧 잘했지만 고등은 워낙 치열하니

수학은 전교 1-3등 이고 (수학모고는 만점이라 전교 1등) 나머지 과목은 1-2등급 나왔다 들어갔다 해요 (대부분 1등급)

1학기 전교 10등 정도로 1.7로 마무리 했고

생기부는 의학 계열로 쓰다 의학계열 적성에 안맞는다 해서 약대로 변경해서 생기부 쓰고 있어요 ..

사실 약대가 강남권에서는 정시보다 수시로 가기 어렵고 (수능 최저가 낮으니)

인서울은 여대가 많아서 남자 아이가 약대 수시는 바늘 구멍과 같은걸로 알아요 ...

학교가 내신을 나눠먹으니 전교 5등을 해도 1.7 이더라구요

(현약 수시 정시 의대 입결 꽤 있는 학교에요)

이점수로 지방이라도 수시 약댄 어려워 보이고

서울대 하나 바라보고 약대 생기부 쓰긴 리스크가 크구요 (오히려 약대가 수시 최저가 낮아 강님에서는 남자애가 인서울 약대는 더 어렵다고 해요. 잘 안쓰기도 하구요) 

아이가 의대, 찐공대 (전화기.. 등) 적성에 진짜 아니라고 하는데 이런아이 굳이 이과 붙잡고 있어야 하니 싶구요 .. 갈곳이 성적 오르면 약대 .. 아니면 바이오나 화학인데 바이오나 화학은 아쉽구요

(애가 물리를 안하고 싶어해요. 약대가 물리 안하면 선택은 더 좁고요) 

 

여러 생각 중에 아이 학교가 문과 인원이 좀 있어서

사실 2-3학년 때 내신이 좀 더 수월해 보이긴 해요

(어차피 상위권 애들은 물화생 선택 이과라서요)

또 아이가 수학은 미적 확통 기하까지 할꺼라

수학 잘해서 서울대 경제나 자전을 쓸까도 싶어요

주위에서는 이과로 계속 가고

정시로 의학계열 보내는 것도 방법이라 하는데

아이가 시험 긴장도가 많이 높아 시험에서는 항상

실력 발휘가 잘 안되고 유독약한 국어..

수능때 1교시 국어를 말아먹으면 이후 과목까지 실력 발휘가 안될거 같아 수시로 보내고 싶네요

시댁쪽이 다 법쪽, 경영,회계쪽이라 아이도 쪽이 피가 있는듯 해서 ... 남편이 결국엔 너도 문과냐 ? 하더라구요

의대 , 찐 공대 아닌 아이.. 어정쩡한 점수로

약대 하니 바라보고 이과 가긴 좀 리스크가 클까요

수학 잘하니 수리 논술로 약대 해벌까 했는데 

경쟁이 800:1 500:1 이라 이것도 마음 조려야 하구요

경영 경제로 상위권 대학 합격 후 반수해서 

아이가 원하면 약대 재도전하라 할까도 싶은데 

주위 이정도 전교 등수애가 문과 가는 케이스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그냥 정시로 라도 의약학 계열 밀어 붙히는게 나은가도 싶고 (경영 경제가면 로스쿨 cpa 인데 혹시 패스 못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

최근 강남에서 입시 하시는 분 조언 부탁 드릴게요

 

IP : 223.38.xxx.6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2:00 PM (125.177.xxx.20)

    이런 아이들 서울대 경제 강추합니다

  • 2. 보통
    '24.11.11 2:03 PM (112.104.xxx.156)

    이런 아이들은 스카이 문과계열 가서
    로스쿨 추천하던데요

    수학 잘하면 회계사도 가능하고요

  • 3. 고3맘
    '24.11.11 2:08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

    그래도 대부분 이과일텐데 이상하네요
    저희는 80프로가 이과거든요
    아직 수능도 안봤지만 총내신 1.7이고
    전교 6등이라고 찍혀있는 3년성적표 담임이
    보내셨어요
    저희 뒷등수부터 2점대 극초반까지 촘촘해요
    약대는 안썼고 의치한만 썼습니다
    지금 모고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고1.2때는 오답도 별로 없었는데
    고3 올1 잘안나옵니다
    수시로 메디컬 힘들죠
    저희도 6학종다 상향으로 썼는데 정시까지 가야할수도
    반에 2등부터는 다 논술입니다
    내신이 안좋으나 모고는 잘보니 애들 성에 안차요
    모고 수학 하나 틀리면 반4~5등합니다
    설대 문과쓰면 애들 만족 못하고 반수합니다
    화생해서 화학이나 바이오쪽 쓰세요
    우리나라가 이쪽 아직 약하다고해도
    스카이는 다릅니다
    앞으로 쓰임이 더 많을 거예요
    저희는 물화생2까지 다했어요
    수능은 물생입니다

  • 4. 문송하다
    '24.11.11 2:09 PM (211.234.xxx.56)

    하위권 문과구요

    상위권 문과는 길 만하요

    아님

    응용통계도 문과구요

  • 5.
    '24.11.11 2:13 PM (112.166.xxx.70)

    수학이 미적으로 두껍게 성적나오면 문과는 뭐…. 정시로 생각해도 여유있죠. 긴장감 때문에 정시 걱정할 수준이면, 수시도 메디컬 최저 안되죠. 더욱이 이 멍청한 정권이 이과 사탐 오픈으로 과탐도 엉망인데요. 저라면 수시는 그냥 가장 선호하는 학과로 준비하고, 문과는 그냥 정 안되면 정시로 원서 써 볼듯 합니다~

  • 6. 원글
    '24.11.11 2:16 PM (223.38.xxx.158)

    맞아요 대부분 이과에요
    그래도 휘문.세화 보다는 문과 인원이 좀 있어서 그렇게 표현한 거예요.
    정시현역.의학 계열학교 실적도 좀 있는 학교긴 해서 아쉽긴 한데.
    아이가 의대 공대는 적성에 자꾸 안 맞다고 해요

  • 7. 저라면
    '24.11.11 2:20 PM (58.29.xxx.46)

    우선 서울대 수시로 보내고요,
    애가 정 메디컬 욕심이 난다면 어차피 정시 아닙니까? 지금 내신으로 어림도 없는걸로 알고요... 또 더우기 약대 아깝죠, 학군지면... 보통 최소 한의대 이상 생각할건데...
    암튼, 저라면 우선 수시로 서울대 보내고,
    니가 하고 싶으면 메디컬 반수 함 해보라고 열어놓을거 같아요.
    가끔 그런 애들도 있거든요. 메디컬 정시도 문과 출신들도 도전하고 가기도 하더군요. 최상위니까 가능.
    그리고 그정도 내신이면 한의대 수시도 가능할지도 몰라요. 잘 알아보셔요.

  • 8. 윗님
    '24.11.11 2:28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

    학군지에서는 수시 2점대도 한약수는 많이 갑니다
    올해는 의치는 1.7까지
    한약은 2.0까지는 아주 많이 썼어요
    어림도 없는 점수 아닙니다
    며칠전발표한 고대계적 의대는 일반고2.2까지
    1차 붙었어요
    학군지 아이들이겠죠

  • 9. ----
    '24.11.11 2:34 PM (112.169.xxx.139)

    학군지 고3 학부모인데요...학군지라도 수시 2점대 한약수 어림없습니다.ㅠㅠ 절대 못써요.ㅠㅠ
    수시는 학군지 잇점이 크지 않아요. 물론 생기부가 특목고 수준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어차피 일반고가 특목고 수준의 생기부 나오기가 불가능하지요...이번에 고3 의대 확대되니 이공계 좀 여우롭곘지 했지만 결국 예년과 비슷해요..이거 믿고 1점후반 약대 한의 썼다가 다 떨어졌구요. 고대 계적도 가장 낮은 과..일반고 생기부 우수한데 2점 초반 1차에서 떨어졌어요.. 의대가 붙었다니 이건 일반적이지 않은...

  • 10. ----
    '24.11.11 2:36 PM (112.169.xxx.139)

    그리고 원글님 자제분 서울대 경제 괜찮을것 같아요. 절친 아들이 영재고였는데 서울대 경제갔어요..

  • 11. 저희는
    '24.11.11 2:36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2.3~4로 한의대는 많이 갔어요
    학종이었고 다 현역이었습니다
    올해는 의대증원으로 한의대는 조금 더 떨어질 수도.

  • 12.
    '24.11.11 2:38 PM (58.29.xxx.46)

    ㄴ제 아이가 의대 다니거든요. 올해는 정원이 늘어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작년 재작년 경험으로 보면 많이들 쓰지만 솔직히 붙는 애들보다 떨어지는 애들이 더 많았어요.
    요새 제가 본 추세는 그랬어요. 학종도 내신 숫자가 높아야 유리하고, 학군지 학교라고 다 잘봐주진 않더라고요.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더 그래요. 학종도 내신 순으로 뽑아요. 그나마 인서울 의대가 내신 좀 낮아도 학교 보고 뽑아주죠.
    그리고 학군지 전교5등이면 수능력 왠만큼 나오는데, 의대 아니면 성에 대부분 안차요..그래서 정시하는것임..

  • 13. ----
    '24.11.11 2:42 PM (112.169.xxx.139) - 삭제된댓글

    2.3~4로 한의대 많이 갔다니..하나고도 어려울것 같은데요?ㅠㅠㅠㅠ

  • 14. 고3맘
    '24.11.11 2:42 PM (210.100.xxx.23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서울 학군지 얘기하시는 거 아닐까요?
    당연히 내신 숫자가 중요하죠.
    그런데 저희는 학종 입결이 좋습니다.
    생기부 경쟁력이 있는 편이예요
    원글님은 의대 얘기하시는 건 아니니
    약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길 하는 겁니다

  • 15. 원글
    '24.11.11 2:45 PM (223.38.xxx.158)

    학교 실적 1.8 1.9 수도권 (서울 경기) 의대 현역 실적 있는 학교에요.. 오히려 남자애는 인서울.약대가 수시로 의대보다 더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 16. 고3맘
    '24.11.11 2:46 PM (118.235.xxx.106) - 삭제된댓글

    익명인데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나요
    학교 입결자료집에 있는데요
    물론 그학생들도 의대가려고 반수 많이햡니다만.

  • 17. ...
    '24.11.11 2:51 PM (118.221.xxx.2)

    서초구 문과 많은 학교라고 해봐야 아주 많지는 않을 텐데요
    여기 문과 많은 학교는 전체 인원수가 적더라구요
    그냥 이과로 갔다가 컴공산공 어떠신가요
    수학 잘하면 고2에 내신이 떨어질 가능성도 적겠네요
    그리고 의대가 진로가 다양해서 적성찾기가 수월합니다
    저희 애들도 딱히 갈 데가 없어서 의대갔어요 기초의학 교수하겠다구요

  • 18. 과학
    '24.11.11 3:04 PM (210.96.xxx.10)

    물화생 과학성적은 어떤가요?
    2학년 되어서 물화생 나뉘면
    내신 훅 떨어집니다

    내신으로 메디컬은 힘들거 같고
    문과적성 맞는다면 수학 탑권이니
    서울대 경제로 가서
    로스쿨이나 회계사 도전할거 같아요

  • 19. 서울대
    '24.11.11 4:01 PM (221.150.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가 서울대 경제 전공인데..
    이리로 와서 로스쿨, 회계사로 가라는건
    시야가 좁은거에요.

    요즘 상경계 탑과의 진로는 전문직 안에서도
    세분화가 되어 있어요.

    특히 수학을 잘한다면.. 유리하죠.
    다만 현실적으로 조언을 하자면
    평범한 집이다...싶으면 의대.
    집안이 넉넉하다 싶으면 서울대 상경이 좋죠.

    그리고 서울대 자전에는 인서울 의대
    버리고 온 아이들 많아요.

  • 20. 서울대
    '24.11.11 4:06 PM (221.150.xxx.138) - 삭제된댓글

    다만 로스쿨은 생각보다 힘들어요.
    서울대 졸업하고 가고자 하는 로스쿨은 sky 정도인데
    리트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공부해서 나오는 점수가 아니라고..
    회계사는 많아요. 딱히 하고 싶은게 없다 하면
    회계사 공부하고..상당수 합격했어요.
    SKY 친구들은 거의 다 2년안에 합격

  • 21.
    '24.11.11 4:13 PM (211.234.xxx.229)

    약대 물리 안 해도 상관…이 거의 없으니 일단 인서울 경기권 약대 쓸 생각해 보고
    수학 통계 이런건 별로인지
    통계도 서울은 이과 연고대 문과인데 여기까지도 괜찮은지
    또 통계를 가더라도 이과에서 가는걸 고려해 보고
    의대도 가면 할 애들은 어떻게든 따라 가요
    저 다닐 땐 암기가 많아서 약대 다니다 의대 갔더니 공부 어렵지 않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077 취준생 백수 아들 면허가 아직 없는데 뭘로 따게 할까요? 20 남자 2024/11/11 2,038
1647076 이토록친밀한 저만 재미 없나요? 33 이상해 2024/11/11 3,089
1647075 부산과 그 근처지역 대학이 궁금합니다 6 부산 2024/11/11 891
1647074 한국 주식 바겐세일중이라고 4 .... 2024/11/11 2,865
1647073 상가 어려우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월세는 어떤가요.  2 .. 2024/11/11 1,076
1647072 아들딸차별은 부모뿐만 아니라 6 낙엽 2024/11/11 1,405
1647071 시댁에 안 갈 예정인데, 시부모님께 그 이유를 사유를 말씀드리는.. 95 이유 2024/11/11 15,123
1647070 이런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요? 5 ** 2024/11/11 1,034
1647069 SK 기기변경센터에서 전화로 핸드폰 구매해 보신분 1 핸드폰 2024/11/11 426
1647068 연명치료 하길 잘했다는 사람 잘 없는것같아요 24 ㅇㅇ 2024/11/11 3,895
1647067 지웠습니다. 5 제글 2024/11/11 839
1647066 "명태균, 尹부부 집서 출마자들 인사시켜" 강.. 12 갈수록 2024/11/11 3,338
1647065 전역한 군간부가 딸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냈는데 17 논산 훈련소.. 2024/11/11 4,093
1647064 절임배추 20k면 무 몇개를 갈아넣을까요? 3 ... 2024/11/11 1,811
1647063 붕어빵고민 4 ㅂㅂ 2024/11/11 1,085
1647062 계단오를때 몇층부터 다리 아프세요? 13 와우 2024/11/11 1,630
1647061 인생 안 망하려면 10 관찰자 2024/11/11 3,808
1647060 강혜경씨는 알고 있을 거예요. 18 동네싸모1 .. 2024/11/11 4,753
1647059 계란말이 황금레시피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17 ufg 2024/11/11 2,253
1647058 손가락 아파 검사했는데 관절염 아니라는데 5 wrewrt.. 2024/11/11 1,681
1647057 동호회 유부남 14 ... 2024/11/11 4,801
1647056 우리 강아지요 6 .. 2024/11/11 1,149
1647055 전화 문제에요 알 수 있을까요 10 호야모야 2024/11/11 1,036
1647054 국가에서 하는 직업학교 이름이 머였죠? 10 ** 2024/11/11 1,140
1647053 한약은 얼마나 먹어야 효과를 느끼나요. 13 .. 2024/11/11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