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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실얘기가 많아서

상가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24-11-11 13:45:03

시부모님이 노후대비하시느라

서울에 집을 팔고 경기로 옮기시면서

신도시에 낡은 상가 한층을 구입하셨어요

점포 3개짜리 작은 상가인데

하나는 시동생이 사무실을

하나는 남편이 사무실을

나머지는 학원이 들어왔구요

화장실도 지저분하고 낡고 거의 손을 안보고

들어간 거라 전에 있었던 곳보다 10만 정도

저렴히 (?) 들어갔는데

사업이 잘되던 아니던 9년을 세를 한번 안올리시니

(자식들에게 어찌 올리겠나요)

감사한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1년전쯤 저희 사업이 힘들어서 다른 일을 하면서 

집에서 30분 거리인 그 상가를 나오고

공실이 되었고

옆에 학원도 학생이 없어 나가게되시

두개가 반년 넘게 비어있어요

높은층인데다가

낡고 어둡고하니 들어오질 않더라구요

유동인구가 없는 곳은 아닌데 

스카나 학원이아니면 요즘 상가들은

저층이 그나마 괜찮더라구요

9년을 있으면서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마지막에는 겨우겨우 세를 드렸거든요

남편이 생활비는 못줘도 가게세는 

하루도 늦지않게 입금을 했구요

두개가 비어있으니 시어머님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감사한 마음만 있었는데 요즘은 우리가 9년 있지 않았으면 공실이 중간중간 계속 있었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낡은곳 높은층 인구 적은 신도시 상가들 진짜 조심하세요

공실문제가 큽니다

시도생도 사업이 힘들다던데 마저 나가면 어쩌나

걱정이네요

IP : 210.100.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네싸모1
    '24.11.11 1:52 PM (73.253.xxx.48)

    낡은곳 높은층 인구 적은 신도시 상가가 아니라도 어디든 높은 층 상가는 가능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 2. 요즘
    '24.11.11 1:55 PM (175.223.xxx.26)

    낡은게 문제가 아니라
    비까뻔쩍한 새 상가도 거의 공실예요
    여기는 가격이 말도 안되게 높기도 하고
    또 너무 공급도 많고..

    어디든 상가공실이 어마무시 합니다
    진짜 뭔일 날까 무섭습니다 ㄷㄷ

  • 3. 그런데
    '24.11.11 1:57 PM (175.223.xxx.26)

    월세 대신 생활비 드려야 하는거는 아닌지요
    별 생각이 다 들겠어요

  • 4. 생활비는
    '24.11.11 2:00 PM (210.100.xxx.239)

    못드려요ㅠ
    마음이 너무 안좋지만ㅠ
    저도 생활비 못받고있거든요
    검소한 분들이라 상가 하나 월세로 한달 생활비 빠듯하게
    쓰실 거예요
    아버님 연금 조금 받으시구요

  • 5. ...
    '24.11.11 2:09 PM (211.46.xxx.53)

    위층이 문제가 아니예요... 지금 1층도 공실이 엄청 많아요. 서울이고 아파트로 둘러쌓인 1층인데도 1년전에 편의점 나가고 아직도 비어있어요...

  • 6. 저희
    '24.11.11 2:25 PM (223.39.xxx.37)

    강남 유명 아파트 상가
    그것도 1층. 싯가는 재건축 아파트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20억 정도 되는데 월세 90받아요. 공실일때도 있구요.
    인구 많은 아파트 상가 1층이 이런데 다른 곳은 말해 뭐하겠나요.

  • 7. ...
    '24.11.11 3:19 PM (211.206.xxx.191)

    시대의 흐름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대세이고
    음식점 조차 배달을 선호하는 시대이니.

  • 8. ..
    '24.11.11 3:53 PM (125.133.xxx.236)

    악기 연습할 곳이 필요해서 검색해보면 거의 만실이라 예약이 어렵더라고요.
    방음장치나 피아노 두어대 정도 구비해야 하긴 하겠지만 공실이 많다고 하니 이런 업종은 어떨까 싶네요. 상가 소유하고 있으면 노후대책 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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