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문득 분노

인생이 참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24-11-11 09:41:23

남편이 첫째 7살쯤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논걸 알았어요.

옷에 화장품 묻고 볼에뽀뽀를 했는지 입에도 묻고

그때는 난리난리치고 했는데 그냥 살고있거든요.

문득문득 떠오르면 죽이고 싶게 밉고 하지만 그냥 그럭저럭 지내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분노가일고 남편한테 퍼붓고 싶지만 아이가 고딩이라 부부싸움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저혼자 삭히고 있습니다.

왜 저딴놈하고 결혼을 했는지 제선택이 너무 멍청한 것 같고 둘째가 아직초딩이라 아빠가 필요할 나이라 이혼도 힘듭니다.

아이들한테는 잘하는 아빠이고 아빠가 필요한 나이고요.

뭘 어찌 하려는건 아닌데 한번씩 치가떨리는데 잘못은 상대방이 하고 왜 내가 이렇게 평생괴로운건지 ㅜㅜ

모자란 남편을 선택한 제잘못이지요.

왜그랬을까요?

어제도 생각이 괴로워서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IP : 118.235.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10:20 AM (106.101.xxx.208)

    그럼에도 애정이 있으신것 같아요.

  • 2. ㅡㅡ
    '24.11.11 10:50 AM (125.176.xxx.131)

    얼마나 열불이 나고 속이 상하실지요!!!
    차라리 알게 되어. 너 그런놈이구나?
    너도 그 정도밖에 안됐구나 하며
    마음 닫고, 잘해주지 않아도 되니
    홀가분하게 ...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기분 좋아질 일만 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용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3. 남편에게
    '24.11.11 10:55 AM (117.110.xxx.135)

    나도 호빠가서 놀다 오겠다.
    화가 치밀어 도저히 못 살겠다.
    내 마음의 병은 어떻게 치유하냐?
    한번 물어보세요.
    호빠 앞 까지라도 다녀오시면 분이 풀릴까요?
    위로 드려요. 원글님.

  • 4. 인생이 참
    '24.11.11 11:01 AM (118.235.xxx.142)

    위로 감사합니다.ㅜㅜ
    남편놈 때에 저까지 후진인간이 된것같아서 더 열불이 나는 것 같아요.

  • 5. **
    '24.11.11 11:06 AM (1.235.xxx.247)

    상처죠.. 문득문득 떠오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혼 하시지 않고 살기로 하신거니 최대한 그런 생각 횟수 줄이시고 생각나더라도
    빨리 전환하시고 그러시는게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요
    진짜 남자들은 왜 제일 가까운 와이프에게 마음의 병을 주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111 전라도식 김장김치 7 블루커피 2024/11/22 2,906
1647110 전인권 레전드 ㅋㅋ  ..... 2024/11/22 1,718
1647109 캣맘이 된 서초구청. 공존에 민원 줄었다. 8 밥엄마 2024/11/22 2,070
1647108 초콜렛 먹으면 5 울적할때 2024/11/22 1,763
1647107 특검 서명 어디서? 2 미자 2024/11/22 407
1647106 내일 드디어 조용필 콘서트 가요~~ 11 조용필 2024/11/22 1,444
1647105 살면서 남에게 상처주는말 안한 사람? 14 .. 2024/11/22 2,927
1647104 파김치 담가서 이틀 지났는데 시큼한 맛이 나요 1 쪽파 2024/11/22 1,238
1647103 초 타는 모양(불교) 3 123 2024/11/22 1,620
1647102 갓김치 1키로 무배 6900원이요~ 3 .. 2024/11/22 1,959
1647101 대체 왜 남자배우들 턱을 죄다 저리 뾰족하게 22 아이고 2024/11/22 12,693
1647100 임플란트후 축농증 겪으신 분 계실까요? 5 ㅇㅇ 2024/11/22 1,930
1647099 다들 난방 트셨나요? 10 난방 2024/11/22 3,573
1647098 아이폰 사라마라 해주세요 13 ··· 2024/11/22 1,930
1647097 찰스 대관식에 1270억...'소박하게 치렀다' 5 ㅇㅇ 2024/11/22 2,555
1647096 재미있는 당근 ㅇㅇㅇ 2024/11/22 856
1647095 치매엄마 간병하다 50에 본인도 치매걸린아내 15 안타까움 2024/11/22 14,187
1647094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오세훈 클났어 , 탈모사 런동훈.. 4 같이봅시다 .. 2024/11/22 1,808
1647093 토마토 퓨레와 소스 2 마녀스프 2024/11/22 1,066
1647092 사교육비 거의 안쓰는 집 18 111 2024/11/22 6,475
1647091 초3 피아노 4 ㅡㅡ 2024/11/22 993
1647090 명태균이 오세훈이 제일 양아치라고 했다잖아요. 8 공작 2024/11/22 2,976
1647089 네이버멤버십, 넷플릭스이용 8 아기사자 2024/11/22 1,864
1647088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제마음이 도덕적인 허세일까요? 23 2024/11/22 3,841
1647087 어릴때 먹던 아이스크림 영스타 7 @@ 2024/11/22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