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년이...역대급

그림과글 조회수 : 22,281
작성일 : 2024-11-10 22:41:10

감동...대박입니다

재방 또 봐야겠어요

마지막 10분 놓치지 마세요

-------‐-----------------------------‐------

82 첫 글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베스트라니, 신기하고 고맙습니다. ㅎ
어느 기업 회장이 생전에 이렇게 말했다네요. "나는 좋은 영화라면 세 번 이상 본다. 한 번은 주인공 관점에서, 한 번은 조연 눈으로, 마지막 한 번은 배경을..." 
그분만큼은 아니겠지만 <정년이> 보면서 수많은 생각을 했더랬어요.
1. 아, 국극이란 예술 분야가 우리 문화였구나. 정말 매력이 넘치네... 그 시대 예인들은 어떤 고민을 했을까.
2. 우리 연기자들 소름 끼치게 잘하네.
김태리...앞으로가 더 기대됨. goat 느낌이 남. 도대체 못하는 게 없음. 평생 팬 예약.
언니 오경화...와우~저분 기억해둬야겠는데. 디테일이~~!
이미도...팔방미인이었네. 재능과 끼가 넘치네.
승희...본격연기자로 나서도 되겠어.
혜랑 김윤혜...그동안 참고 쌓아둔 포텐 10회에서 터짐.
옥경 정은채...스타일 설정이 섬세한 근육처럼 멋짐.
영서 신예은...같은 얼굴에서 수많은 이미지가 보임.
정년 엄마 문소리...어제 마지막 장면 단 몇 분으로 자신의 모든 걸 보여줌. 깊고도 넓은 사람임.
3. 로케이션, 오마주, 오브제, 색상, 구도...12회에 그칠 단편이지만, 몇몇 설정이 허술하나, 고증의 한계와 재현이 아깝지만 충분히 이해 됨. 모든 아쉬움을 넘어서는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였음.
4. 매회 등장인물의 국극 "소리"에 빠져듦. 무대에서 펼쳐지는 짧은 신 하나하나에 감탄함. 어제 10회에서는 음향과 촬영, 배경 등등 모두에서 감동받음.
5. 마지막 회가 두 개밖에 없다니. ㅜ.ㅜ

IP : 121.128.xxx.16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10 10:45 PM (61.74.xxx.175)

    진짜 마음 아프고 감동적이었어요

  • 2. 본방사수
    '24.11.10 10:46 PM (211.234.xxx.13)

    드라마 몰입으로 눈물 나기는 오랫만입니다 ㅎ
    재방송 예약!!

  • 3. 역대급
    '24.11.10 10:46 PM (59.17.xxx.179)

    인정!

  • 4. ..
    '24.11.10 10:47 PM (182.224.xxx.130)

    저도 문소리 소리땜에 넘 맘 아파요
    문소리는 판소리도 잘하네요

  • 5. ...
    '24.11.10 10:52 PM (58.120.xxx.143)

    우리 소리가 이토록 절절하고 구성진지 여태 몰랐네요.
    누구하나 빠지지 않는 열연으로 매회 감동입니다.

    정년이 제작자님들 고마워요~~~

  • 6. 설마
    '24.11.10 10:54 PM (112.186.xxx.86)

    문소리가 불렀을까요. ㅎ

  • 7. 최고
    '24.11.10 10:54 PM (220.117.xxx.100)

    국극 매력 환상이고요
    소리, 연기, 의상, 자연풍광,.. 다 영화네요

  • 8. 저도
    '24.11.10 10:55 PM (222.119.xxx.18)

    너무 감동적.
    그런데 남편은 슬그머니 없어졌어요.ㅎ

  • 9. 눈물
    '24.11.10 11:04 PM (211.46.xxx.73) - 삭제된댓글

    문소리 소리에 울었네요
    알출장면 넘멋져요

  • 10. 그레이스
    '24.11.10 11:04 PM (121.128.xxx.165) - 삭제된댓글

    문소리 직접 맞아요. 영상 넘어가면서는 또 다른...스포 금지 ^____^

  • 11. 그림과글
    '24.11.10 11:06 PM (121.128.xxx.165)

    문소리 직접 맞아요. 영상 넘어가면서는...스포 금지할게요 ^____^

  • 12. 역시 문소리
    '24.11.10 11:08 PM (124.53.xxx.169)

    자주 나오지 않아도
    극 중 가장 리얼해서
    이 연속극의 옛스런 분위기를 문소리가 꽉 잡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던데요.

  • 13. 창은 설마
    '24.11.10 11:10 PM (124.53.xxx.169)

    배우들이 직접 한건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극에는 아무 손색 없지 않나요?

  • 14. 문소리
    '24.11.10 11:11 PM (211.46.xxx.73) - 삭제된댓글

    저 한장면 찍을려고 1년을 연습했대요.
    대단대단

  • 15. ...
    '24.11.10 11:12 PM (220.75.xxx.108)

    다 직접 배우들이 부른 거에요.
    김태리는 3년 배웠다던데요.

  • 16. 후시
    '24.11.10 11:13 PM (211.206.xxx.204)

    후시녹음이라
    음색이 갑자기 바뀌니
    이질감이 느껴지네요.

    오늘 극중 후반 영상은 아름답네요.

  • 17. 감동 드라마
    '24.11.10 11:15 PM (211.234.xxx.139)

    배우들 대본 리딩할때 직접 했던 영상 있어요.
    무려 정년이 김태리는
    판소리를 3년전쯤부터 실제 연습했다고

    https://youtu.be/FBg1Wr8XAJc?feature=shared

  • 18. ㅇㅇ
    '24.11.10 11:17 PM (14.5.xxx.216)

    배우들이 직접 판소리를 합니다
    대단하고 칭찬받을만하죠
    김태리는 3년을 연습했답니다
    주연급 배우가 이어려운걸 선택한거 보면 기특합니다

  • 19. 우와~~~
    '24.11.10 11:18 PM (124.53.xxx.169)

    창을 직접?
    그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칭찬 박수쳐줘야 겠어요.
    그토록 노력하는 배우,
    암요 칭찬받아 마땅하죠.

  • 20. 그레이스
    '24.11.10 11:20 PM (121.128.xxx.165) - 삭제된댓글

    그동안 내가 몰랐던 분야, 알 수 없었던 세상 이야기
    놀라면서 배우고 느낍니다.
    창작 세계 지평을 여는 모든 스태프 고맙네요.
    '일상에 별 감흥도 없고 도전할 것도 없어.' 하다가
    "정년이" 드라마가 주는 충격에 정신 차리게 되네요.
    2회 남은 에피소드 기다리는 맛에
    즐겁게 한 주를 시작할 듯합니다. 아자!

  • 21. ooooo
    '24.11.10 11:23 PM (211.243.xxx.169)

    저는 2회 밖에 안 남았다는 거에 벌써 눈물이 줄줄 나요.

    고민했었는데 대본집하고 코멘터리 북
    좀 전에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ㅜㅜ

    말씀하신 대로 어려운 소재인데
    욕심 있게 밀고 간 연출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배우들 정말 대단하네요.

    오늘 엔딩 장면,
    그냥 국어책 읽듯이 배웠던 말 있잖아요
    우리나라 기본 바탕에 깔린 정서가 한이라는 거..
    오늘 마지막 장면이 그걸 다 보여주네요.

    이제 마지막 국극이 남아 있어요,
    드라마 스토리만으로 봤을 때는 아쉬운 게 없지 않지만
    마지막까지 잘 만들었을 거라고 믿어요

  • 22. ooooo
    '24.11.10 11:25 PM (211.243.xxx.169)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도 썼지만

    김태리가 펜싱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끝내고
    연기 대상 탔던 악귀를 끝내고 이걸 준비한 게 아니고

    김태리에게 3년 전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찍고 있을 때였어요.
    펜싱 찍으면서 판소리 연습하고 있었던 거죠.

    지금의 김태리는 무얼하고 있을지 기대되는 배우

  • 23. 그림과글
    '24.11.10 11:40 PM (121.128.xxx.165)

    평소 내가 모르던 분야, 사람들 삶을 알게 돼 기뻤어요.
    게다가 오늘 영상과 소리는 정말 충격적으로 아름다웠어요.
    특히 마지막 김태리, 문소리...그리고 하늘 바람 언덕 바다...
    새로울 것도, 즐거울 것도 없는 요즈음 일상이었는데
    덕분에 힘이 나네요.
    드라마를 만드는 모든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수고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어요.
    최고였다고요.

  • 24. 이창동
    '24.11.10 11:52 PM (211.208.xxx.4) - 삭제된댓글

    문소리 이창동 감독 영화 오디션 볼 때 장구인가 치면서 소리해서 뽑힌거예요. 문소리가 얼굴이 빨개지도록 몰입해서 소리하는 게 인상 깊었다고.. 그 당시 지인한테 건너 들었었는데

    언젠가 라디오스타인가 토크쇼에서도 얘기한 적 있어요

  • 25. 쿠쿠
    '24.11.11 12:53 AM (175.193.xxx.66) - 삭제된댓글

    다들 칭찬 일색인데

    저는 뭔가 억지로 감정을 쥐어짜는 신파 느낌에

    문소리 연기도 뭔가 괴리감이 들어서 산만하고 지루한 느낌이었어요.

  • 26. 어제는
    '24.11.11 7:09 AM (121.166.xxx.230)

    어제는 정말 눈물이 주르륵
    아버지가 자기신발은 다떨어진거
    신고있으면서 딸에게 꼬까신발 신겨주던
    장면에서 아버지생각이나서 한참울었네요
    영상도ㅈ너무아름다웠고
    문소리 와나온 그곳이 어딜까요
    너무아름다웠어요

  • 27.
    '24.11.11 7:11 AM (1.238.xxx.15)

    배경도 이쁘고 해돋이 희망가득. 배경 어딘지 궁금해요. 풍경 너무 이뻐서 새해 첫날가보고 싶어요

  • 28. 그림과글
    '24.11.11 7:53 AM (121.128.xxx.165)

    진도에서의 일출 강추해요.
    국립자연휴양림 있어요.
    객실 안으로 그 해가 불덩이처럼 쏟아져 들어옵니다.

  • 29. 행복한하루
    '24.11.11 9:12 AM (125.132.xxx.153)

    동감입니다. 보면서 다시보고싶은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 30. 극중
    '24.11.11 9:35 AM (211.218.xxx.194)

    소리하는 장면만 들어도 좋은듯.

  • 31. ...
    '24.11.11 9:36 AM (211.218.xxx.194)

    추월만정 채공선의 젊은날과, 목이 망가진후...
    모두 참 좋네요.

  • 32. ㅇㅇ
    '24.11.11 9:42 AM (222.233.xxx.216)

    정성어린 장면 하나하나
    배우들의 명연기 직접 부르는 소리

    감동이예요 명작입니다. 원글님 글에 동감백배요!

  • 33. 연기최고
    '24.11.11 9:48 AM (117.110.xxx.74)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편은 처음부터 내내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뭉클하게 눈물이 솟구쳐 올라오네요 2회밖에 남지 않았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 34. 000
    '24.11.11 9:58 AM (122.35.xxx.223)

    어릴때 할머니랑 살았는데 판소리를 너무 좋아하셔서 어린 저 데리고 많이 보러 다니셨어요ㅡ 아침마다 우리가락한마당 듣고 할머니 방에서 항상 판소리에 민요 듣고 자라다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저도 결혼해서 애낳고 살다가 정년이 보는데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네요. 저희 초등 딸이 정년이에 빠져서 유튜브로 판소리 찾아보고 듣네요. 정말 완전히 잊혀진줄 알았는데.. 드라마에서 어린시절이 부활하고 아이들이 공감해주는게 너무나 신기한 경험입니다. 제작진과 배유들에게 너무 감사하네요.

  • 35. ...
    '24.11.11 10:24 AM (223.39.xxx.2)

    아! 정년퇴직제도 얘기인가하고 들어왔더니
    드라마얘기인가봐요.ㅎㅎ 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고 드라마보다가 하루가 다 가곤했는데
    이렇게 안보고도 살 날이올줄이야.세상 관심사에서
    점점 열외가되어감을 느끼며 씁쓸함을
    노인이 되어가는 과정.

  • 36. 가을여행
    '24.11.11 10:26 AM (122.36.xxx.75)

    연기자들이 엄청 공부하고 노력한걸로 아는데
    12회로 마무리 한다니 참 아쉬워요

  • 37. 가을여행
    '24.11.11 10:29 AM (122.36.xxx.75)

    추월만정 너무 좋아요
    지난주까진가 드라마 끝날때 나오던 좀 경쾌한 ost 도 좋더라구요

  • 38. ㅎㄹ
    '24.11.11 10:42 AM (211.205.xxx.14)

    우리나라 뮤지컬인데...국극 공연이 아직도 열리고 있는지, 아직 있다면 한번 직관하고 싶어지더라구요.

  • 39. 뮤지컬보다 국극
    '24.11.11 10:50 AM (220.117.xxx.100)

    국극 넘 매력적이예요
    한국인들이 하는 뮤지컬보면 뭔가 물과 기름같은 느낌
    누가 크고 높이 내나 경쟁하듯 목소리 뽑아대고 의상도 춤도 넘 뻔해서 재미없어요
    국극의 찰지고 구성진 가락, 읊조리듯 풀어내도 가슴에 착착 와서 감기는 소리…넘 좋아요
    절로 몰입이 되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40. 맞아요
    '24.11.11 3:00 PM (222.106.xxx.184)

    국극을 소재로.
    우리나라 전통 소리를 소재로 드라마를 만든 거 자체가
    전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배우들도 모두 정말 연기 잘했고요.
    김태리도 그렇지만 주변 인물들도 그렇고
    특히 신예은? 영서역 배우 저는 이번에 이 배우가 더 매력있었어요.
    전작 이미지가 전혀 생각나지 않고
    영서 그 자체로.

    그리고 지금 국극은 보기 힘들지만
    비슷한 걸로는 연희극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마다 유명한 풍물단체가 아직 존재하는 곳이 많고
    그런곳에서 창작 연희극이 또 있지요

  • 41. 정말
    '24.11.11 3:03 PM (211.206.xxx.191)

    정년이 보명서 우리 극극 공연 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737 여의도 상황 알려주세요 3 ㅇㅇ 2024/12/07 1,258
1656736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야..라고 말해주고 생방송을 보는.. 1 나나잘하자 2024/12/07 466
1656735 그러길래 선거를 잘하지 2번을 왜찍어 8 쯧쯧 2024/12/07 899
1656734 전과0범vs전과4범 10 ㄱㄴㄷ 2024/12/07 1,086
1656733 감금 상태일수도 있으니 확인 바랍니다! 14 맞아요 2024/12/07 2,972
1656732 투표한 국힘의원들에게 문자 보냈어요 6 2024/12/07 1,063
1656731 김재섭의원에게.폭탄문자보내주세요 10 ........ 2024/12/07 2,274
1656730 제발, 제발요 들들맘 2024/12/07 301
1656729 목돈이 필요해서 연금보험과 교직원 장기저축급여 해지 고려중입니다.. 칼카스 2024/12/07 611
1656728 본의회 국힘의원 총회를 해서 국힘의원들 투표하려는거 방해 하고 .. 5 000 2024/12/07 960
1656727 지금은 안철수 사랑할 수 있어요! 16 ... 2024/12/07 1,806
1656726 몇시까지 기다려주는거여요? 6 제발 2024/12/07 2,284
1656725 내란죄 괴수 윤썩렬, 물러나라 윤썩렬 은이맘 2024/12/07 241
1656724 투표 끝난거 아닌가요 12 죄송 2024/12/07 3,271
1656723 국지전 유도 했다는 정황. 2 ... 2024/12/07 1,137
1656722 배현진의원 뭐하나요? 14 @@ 2024/12/07 3,974
1656721 문자 보내봐요 4 ㅇㅇ 2024/12/07 515
1656720 배현진의원 투표 해줘요~~~ 4 ... 2024/12/07 1,324
1656719 조견태 오보요 6 원더랜드 2024/12/07 2,155
1656718 지역구 제발 2024/12/07 183
1656717 음주운전을 했는데 면허 안 뺏기려 가족논의중이에요 ㅠㅠ 11 ㅇㅇ 2024/12/07 2,707
1656716 김재섭 전번 뭔가요? 9 ?? 2024/12/07 1,752
1656715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두려워요 4 무슨소리 2024/12/07 2,708
1656714 저 지금 해외라서 심장이 터질 거 같은데 3 ........ 2024/12/07 675
1656713 몇시까지 투표하나요? 2 제발 2024/12/07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