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쇼핑하면서 아이들이랑 돈많은 부자놀이했더니

하루 리치엄마 조회수 : 3,407
작성일 : 2024-11-10 08:30:51

쇼핑몰에 데리고가서 운동화도 2켤레사고 

얘들좋아하는 곳에서 옷도 막 사라고 하고

이거어때? 물어보면  어, 사자 하고

올리브영까지 들어가서 필요없다는 화장품도 사라고 해서 사주니까

얘들이 엄마 죽을병걸렸냐고.... ㅋㅋㅋㅋ

 

둘이 엄마 왜저래? 하고 수군거렸나봐요

그래서 저녁먹으면서 저더러 왜 그러냐고 하길래 보험금 타서그런거라고 했더니 애들이 그제야 수긍을 하네요.

그동안 이렇게 사준 적이 없는데 엄마가 이상하다고 ㅋㅋㅋㅋ

 

애들이 산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해주면서 그냥 사자! 하는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돈이 많으면 진짜 좋다~~~이런 기분이구나했구요

 

어제 저녁까지 푸짐하게 외식하면서 부자놀이 실컷 했네요.   찐 행복했네요 

 

이제 가족이랑 친구들 1팀에게도 한턱쏘면서 이 행복감을 더더 느끼려구요

생각지도 못한 간단수술하면서 힘들었는데

보험금이 제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서

인생이벤트했어요.

사실 금액으로 보면 큰 금액은 아닌데

아이들이랑 쇼핑하면서 재지않고 사라고, 더 사자 한 건 저도 처음이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하루종일 쇼핑하면서 제꺼는 팩5개 산 게 다네요 ㅋㅋ  

저,  완전 엄마인거죠?    

 

 

IP : 218.154.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0 8:36 AM (182.209.xxx.200)

    수술하고 몸과 마음이 힘드셨을텐데, 보험금으로나마 위로받아 다행이네요. 가족 모두 행복한 하루였겠어요.
    코로나 초기에 한 명이 밀접접촉자 되면 온가족이 다 2주 격리했잖아요. 그 때 막내가 밀접접촉자 돼서 모두 집 안에 갇혀있었는데, 격리 끝나고 5인 가족이라 지원이 꽤 많이 나온거예요. 막 한우고기 사먹고.. 우리 부자된 것 같다고 그랬어요.ㅋㅋㅋ

  • 2. ...
    '24.11.10 8:39 AM (220.126.xxx.111)

    저 수술보험 가입 망설일때 설계사가 치료중 최고는 금융치료라면서 수술 받고 우울한데 보험금 입금되면 우울함이 싹 가신다고 해서 가입했잖아요. ㅋㅋ

  • 3. ...
    '24.11.10 8:53 AM (112.166.xxx.103)

    금융치료 인정요 ㅎㅎㅎ

  • 4. ㅎㅎ
    '24.11.10 10:11 AM (211.211.xxx.168)

    진짜 잘하셨네요. 근데 김에 원글님껏도 좀 사시지 그러셨어요. ㅎ

  • 5.
    '24.11.10 11:44 AM (110.44.xxx.138)

    진짜 엄마 맞네요

    전 가짜 엄마라 제것을 더 많이 사요 ㅠㅠㅠㅠ

  • 6. 리치
    '24.11.10 12:00 PM (211.234.xxx.105)

    얘들한테 신경쓰다보니 제 거는 살 여력이 없었어요
    다음주에 제꺼 겨울패딩사러 또 나가기로 했어요
    쇼핑이 심력을 많이 소모하는 일이라 제꺼까지 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염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558 좀전에 주윤발 8100억 기부했는데 주병진 보고 본받으라는글보고.. 12 ㅅㅅㅇ 2024/11/11 3,470
1644557 저는 집도 없는데 연금은 나와요 13 자랑 2024/11/11 4,226
1644556 오래된 미싱재료 버릴까요? 2 .. 2024/11/11 516
1644555 사랑받았던 기억 1 .. 2024/11/11 971
1644554 도라지 껍질 꼭 벗겨야 되나요? 5 도라지 2024/11/11 548
1644553 집 인테리어 1억 가까이 써야 하는데 맘이 참 그렇네요 28 2024/11/11 5,678
1644552 오픈 채팅방 질문 드려요 3 2024/11/11 537
1644551 가글마취해보셨어요? 3 치과 2024/11/11 824
1644550 시몬스 광고 너무 혐오스러워요 43 어휴 2024/11/11 19,487
1644549 위보호제?위약을 먹으니 변비가 사라지네요 3 .... 2024/11/11 751
1644548 주상복합 살아보신 분께 질문드려요. 8 ㄱㄱ 2024/11/11 1,133
1644547 국민연금 예상금액 4 . . . 2024/11/11 2,137
1644546 KT 8K 셋탑박스 사용기 2024/11/11 357
1644545 체형이 "닭" 같아요...복부 비만ㅠㅠ 10 .... 2024/11/11 2,062
1644544 가족이 사랑하지 않으면 생지옥이에요 2 ㅁㅁㅁ 2024/11/11 1,800
1644543 트럼프의 자신감은 14 ㄴㄷㅎㅈ 2024/11/11 2,341
1644542 베스트글 백화점 동물 출입 5 진상 2024/11/11 1,556
1644541 추미애, '군인 해외파병 시 국회 동의' 추진 12 지지합니다 .. 2024/11/11 1,409
1644540 파워J 그런데 시간약속 매일 늦는 ㅎ 20 하푸 2024/11/11 1,888
1644539 낙엽이 왜 이쁘다고 생각하게 될까요? 21 아침1 2024/11/11 1,760
1644538 11월의 시 3 로망스 2024/11/11 567
1644537 어떤꿀이 비싸고 좋은꿀인가요? 4 .... 2024/11/11 1,318
1644536 진학사어플라이에서 수험표 출력되면 수시 합격인건가요? 7 ... 2024/11/11 1,146
1644535 중학생 딸 견진성사 옷차림 조언부탁드려요. 6 ㅇㅇ 2024/11/11 725
1644534 시스템 코트인데 어떨까요? 17 ㅇㅇ 2024/11/11 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