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쇼핑하면서 아이들이랑 돈많은 부자놀이했더니

하루 리치엄마 조회수 : 3,462
작성일 : 2024-11-10 08:30:51

쇼핑몰에 데리고가서 운동화도 2켤레사고 

얘들좋아하는 곳에서 옷도 막 사라고 하고

이거어때? 물어보면  어, 사자 하고

올리브영까지 들어가서 필요없다는 화장품도 사라고 해서 사주니까

얘들이 엄마 죽을병걸렸냐고.... ㅋㅋㅋㅋ

 

둘이 엄마 왜저래? 하고 수군거렸나봐요

그래서 저녁먹으면서 저더러 왜 그러냐고 하길래 보험금 타서그런거라고 했더니 애들이 그제야 수긍을 하네요.

그동안 이렇게 사준 적이 없는데 엄마가 이상하다고 ㅋㅋㅋㅋ

 

애들이 산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하는 거, 이쁘다고 해주면서 그냥 사자! 하는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돈이 많으면 진짜 좋다~~~이런 기분이구나했구요

 

어제 저녁까지 푸짐하게 외식하면서 부자놀이 실컷 했네요.   찐 행복했네요 

 

이제 가족이랑 친구들 1팀에게도 한턱쏘면서 이 행복감을 더더 느끼려구요

생각지도 못한 간단수술하면서 힘들었는데

보험금이 제 생각보다 많이 들어와서

인생이벤트했어요.

사실 금액으로 보면 큰 금액은 아닌데

아이들이랑 쇼핑하면서 재지않고 사라고, 더 사자 한 건 저도 처음이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하루종일 쇼핑하면서 제꺼는 팩5개 산 게 다네요 ㅋㅋ  

저,  완전 엄마인거죠?    

 

 

IP : 218.154.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0 8:36 AM (182.209.xxx.200)

    수술하고 몸과 마음이 힘드셨을텐데, 보험금으로나마 위로받아 다행이네요. 가족 모두 행복한 하루였겠어요.
    코로나 초기에 한 명이 밀접접촉자 되면 온가족이 다 2주 격리했잖아요. 그 때 막내가 밀접접촉자 돼서 모두 집 안에 갇혀있었는데, 격리 끝나고 5인 가족이라 지원이 꽤 많이 나온거예요. 막 한우고기 사먹고.. 우리 부자된 것 같다고 그랬어요.ㅋㅋㅋ

  • 2. ...
    '24.11.10 8:39 AM (220.126.xxx.111)

    저 수술보험 가입 망설일때 설계사가 치료중 최고는 금융치료라면서 수술 받고 우울한데 보험금 입금되면 우울함이 싹 가신다고 해서 가입했잖아요. ㅋㅋ

  • 3. ...
    '24.11.10 8:53 AM (112.166.xxx.103)

    금융치료 인정요 ㅎㅎㅎ

  • 4. ㅎㅎ
    '24.11.10 10:11 AM (211.211.xxx.168)

    진짜 잘하셨네요. 근데 김에 원글님껏도 좀 사시지 그러셨어요. ㅎ

  • 5.
    '24.11.10 11:44 AM (110.44.xxx.138)

    진짜 엄마 맞네요

    전 가짜 엄마라 제것을 더 많이 사요 ㅠㅠㅠㅠ

  • 6. 리치
    '24.11.10 12:00 PM (211.234.xxx.105)

    얘들한테 신경쓰다보니 제 거는 살 여력이 없었어요
    다음주에 제꺼 겨울패딩사러 또 나가기로 했어요
    쇼핑이 심력을 많이 소모하는 일이라 제꺼까지 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염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494 오늘 집회 어디로 가야 도움이되나요? 5 reina 2025/01/18 1,023
1674493 윤씨 시계 당근에 올라왔는데 아무도 안 사요 ㅋㅋ 5 2025/01/18 2,100
1674492 핸드폰 화면 글자 안 보이면 노안 맞죠? 3 쓸쓸허무 2025/01/18 823
1674491 시중 소스없이 토마토로만 스파게티 21 ㄱㄴ 2025/01/18 2,516
1674490 다음 대통령은 청와대 못 들어가나요? 24 안되나요? 2025/01/18 5,814
1674489 조국, 이재명 포토라인에 다 섰다. 5 쫄보 ㅅㄲ 2025/01/18 2,080
1674488 (사형만이답)지평생막걸리 이거 대체 뭔가요 9 끝나지않았다.. 2025/01/18 1,951
1674487 어렸을 땐 그 철제박스에 든 쿠키가 집에 있으면 9 ... 2025/01/18 2,504
1674486 밑에 노인분 말 거는데... 글 보고 5 ㅠㅠ 2025/01/18 2,004
1674485 발목이 시큰하게 아픈건 5 .. 2025/01/18 944
1674484 술먹고 두통. .두통약먹어도 되나요? 7 ........ 2025/01/18 1,001
1674483 김성훈 경호처장...살짝 탁재훈 닮지 않았나요? 11 00 2025/01/18 2,260
1674482 나는 누군가의 챙김을 못 받는 사람... 7 2025/01/18 2,269
1674481 정신적으로 이상한 시누이 8 ... 2025/01/18 3,891
1674480 집사는 절차 알려주세요 2 8809 2025/01/18 1,052
1674479 한우 선물받았는데 저 혼자일때 16 ... 2025/01/18 3,331
1674478 두유제조기 쓰시는분들! 6 건강하게살자.. 2025/01/18 1,768
1674477 분위기좋은 커피숍, 펍 소개해 주실 수 있으세요! 10 .. 2025/01/18 1,181
1674476 유시민 4 방송대학 t.. 2025/01/18 3,171
1674475 꼬리뼈 금이 갔어요 6 2025/01/18 2,047
1674474 지하철에 등장한 일베. JPG 8 ........ 2025/01/18 3,677
1674473 국민의힘 당명 일본 극우단체 당명 따온것 4 매국노 국힘.. 2025/01/18 1,027
1674472 명태균이 사면복권에까지 개입 9 ㅇㅇㅇ 2025/01/18 2,367
1674471 당뇨전단계인데 설선물로 상주곶감셋트선물 받았어요 19 ㄴㄱ 2025/01/18 4,666
1674470 절 데려가시라고 기도 하시는 분 계신가요? 4 고난 2025/01/18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