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동기 아이의 실수

전에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24-11-09 01:14:21

자기가 하겠다고

물을 자주 쏟고, 

쥬스도 흔들다가 튀기며 쏟고, 

 

저지레하는 것같고, 내 일만 만드는 것 같고 ,

이런저런 시집살이와  

연달은 출산으로 여유가 없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늘 버럭 혼냈어요. 

 

이제 세월이 곱절로 흘러서,

저는 부메랑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네요. 

 

그 모든게 아이한테는 열등감이 내재되어,

그것을 포장한 완벽주의마냥  

그게 생각처럼 안되면 모든걸 회피하고 마는 

본인을 힘들게 해요.

 

그 작은 아이를 품어줄걸, 

 

훈육과 야단은 명백히 다른데, 

무지한 엄마는 헛된 명목하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이제야 저는 피눈물 흘리네요. 

 

IP : 218.23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24.11.9 1:16 AM (182.212.xxx.75)

    엄마도 처음였으니까요. 저도 피눈물 흘리는 중이거든요.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함을….지금은 제품을 떠나버려서 안오겠다하네요.ㅠ

  • 2. ㅡ,ㅡ
    '24.11.9 1:27 AM (112.168.xxx.30)

    저희엄마가 그랬어요.훈육이라기보다는 비난...저는 혼날까봐 속얘기 고민좀 못하게되고 거리두게되고 거짓말로 이순간만 넘어가자는 상황도생기고 힘든일생겨도 거리두고 혼자해결하자가 되었어요

  • 3. ㅇㅇ
    '24.11.9 2:36 AM (125.179.xxx.132)

    이제라도 사과해보세요
    성인도 부모의 사과가 필요해요
    아들의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 진심을 전해보세요

  • 4. 아고
    '24.11.9 5:47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당시 상황을 얘기하고 엄마가 참 현명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아이들 상처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부모의 진심 어린 사과에 그 상처가 어느 정도는 옅어지더라고요.
    아, 나를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었구나 엄마도 나름 힘든 지점이 있었구나 하구요.
    저는 순간순간 생각날 때마다 엄마가 그때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참 어리석었던 것 같아 아유 너무 미안하다..
    저도 한때는 경찰이 오갈 정도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무조건 아이를 이해해줬어요. 처음에는 죽을 것만 같더니 여러 사건 사고들도 자꾸 접하다보니 죽지 않으면 그래도 다 해결된다는 경험으로 그냥 참아냈어요.
    아이도 나중에는 다 아는 날이 오더라고요. 내 행동 엄마가 다 참아줬구나하는..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아이가 저를 보는 눈빛이 다르고 저 역시 아이 어릴 때 너무 예뻤던 기억만 있어요. 서로 존중하고 사이가 굉장히 좋아졌어요.

  • 5. Ddd
    '24.11.9 8:20 AM (121.44.xxx.166)

    엄마도 처음 엄마 하는 거라
    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조언 부탁한다 라고 종종 얘기하고 있어요

    이불에 오줌싸는 막내가 있는 데 " 괜찮아, 엄마도 너 나이때 똑같았어, 이불이랑 속옷은 세탁하면 된단다" 이런 말이 힘이 되더라구요 . 아이가 자신감 붙는 게 보이더군요
    힘내요

  • 6. ....
    '24.11.9 10:51 PM (219.249.xxx.49)

    지금 사정이 있어서 친정어머님이랑 아이키우는대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전 처음이라 뭐든지 안된다안된다
    인데 엄마는 응 이것도해봐 저것도해봐 맘껏 어지르게
    편하게 품어주세요...2회차의 관록일까요 아님 타고난 그릇일까요
    이제라도 오냐오냐 무조건 편되고 품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106 루이바오가 엄마 귀털 물어뜯었어요 12 아이바오 고.. 2024/12/02 5,385
1652105 요즘 어묵꼬지 얼마씩 하나요? 9 꼬르륵 2024/12/02 1,826
1652104 염색 1제,2제 안섞으면 나눠써도 4 영색 2024/12/02 2,105
1652103 민주 감액 폭주… 좌우 없는 ‘국방·보건·R&D’ 예산도.. 30 2024/12/02 3,214
1652102 그래비티 샴푸 진짜 효과 있나요? 3 ..... 2024/12/02 2,605
1652101 종합병원, 대학병원 중환자실 방문 해보신 분  7 .. 2024/12/02 1,894
1652100 한글, 세종대왕이 만들지않았다..한정석 방통심의 10 .. 2024/12/02 3,945
1652099 멍청함은 악보다 위험하다 7 ㅇㅇ 2024/12/01 3,044
1652098 미국에서 오년 16 2024/12/01 5,268
1652097 수면중 산소포화도가 넘 궁금해요 3 이해 불가 2024/12/01 1,135
1652096 대왕고래 예산 대폭삭감…대통령실 '나라 부강해지는게 싫은가' 14 .... 2024/12/01 3,504
1652095 나의 열혈사제가..... 10 ........ 2024/12/01 5,327
1652094 저 칭찬해주세요 방금 운동했어요. 5 힘들어..... 2024/12/01 1,605
1652093 패딩부츠는 눈에 안 젖나요? 12 ... 2024/12/01 3,002
1652092 3천원 백반 사진 올렸어요 18 2024/12/01 11,089
1652091 진성준 동덕여대 사태 원인 대학 당국 비민주성 때문 14 ..... 2024/12/01 1,619
1652090 1월말에 4인가족 제주도 가려고요 6 123 2024/12/01 2,231
1652089 아파트 고층 고집하는 분들 보세요 26 .. 2024/12/01 16,003
1652088 트렁크 보신 분 (스포일수도) 4 .. 2024/12/01 3,048
1652087 요즘 외식할때 느낀 점들 8 행복셋맘 2024/12/01 5,966
1652086 정우성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는 것... 36 결혼 2024/12/01 19,381
1652085 대통령 욕은 하면서 왜 정우성 욕은 하면 안되냐는 사람도 있네요.. 8 세상에..... 2024/12/01 1,123
1652084 지금 전주인데 내일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9 ㅡㅡ 2024/12/01 1,446
1652083 근데 미국인들도 이민을 가나요 10 ㅗㅎㅎㄹㅇ 2024/12/01 3,620
1652082 수족관형 통제형부모 목격한적 있음 2 ... 2024/12/01 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