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동기 아이의 실수

전에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24-11-09 01:14:21

자기가 하겠다고

물을 자주 쏟고, 

쥬스도 흔들다가 튀기며 쏟고, 

 

저지레하는 것같고, 내 일만 만드는 것 같고 ,

이런저런 시집살이와  

연달은 출산으로 여유가 없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늘 버럭 혼냈어요. 

 

이제 세월이 곱절로 흘러서,

저는 부메랑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네요. 

 

그 모든게 아이한테는 열등감이 내재되어,

그것을 포장한 완벽주의마냥  

그게 생각처럼 안되면 모든걸 회피하고 마는 

본인을 힘들게 해요.

 

그 작은 아이를 품어줄걸, 

 

훈육과 야단은 명백히 다른데, 

무지한 엄마는 헛된 명목하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이제야 저는 피눈물 흘리네요. 

 

IP : 218.23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24.11.9 1:16 AM (182.212.xxx.75)

    엄마도 처음였으니까요. 저도 피눈물 흘리는 중이거든요.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함을….지금은 제품을 떠나버려서 안오겠다하네요.ㅠ

  • 2. ㅡ,ㅡ
    '24.11.9 1:27 AM (112.168.xxx.30)

    저희엄마가 그랬어요.훈육이라기보다는 비난...저는 혼날까봐 속얘기 고민좀 못하게되고 거리두게되고 거짓말로 이순간만 넘어가자는 상황도생기고 힘든일생겨도 거리두고 혼자해결하자가 되었어요

  • 3. ㅇㅇ
    '24.11.9 2:36 AM (125.179.xxx.132)

    이제라도 사과해보세요
    성인도 부모의 사과가 필요해요
    아들의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 진심을 전해보세요

  • 4. 아고
    '24.11.9 5:47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당시 상황을 얘기하고 엄마가 참 현명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아이들 상처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부모의 진심 어린 사과에 그 상처가 어느 정도는 옅어지더라고요.
    아, 나를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었구나 엄마도 나름 힘든 지점이 있었구나 하구요.
    저는 순간순간 생각날 때마다 엄마가 그때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참 어리석었던 것 같아 아유 너무 미안하다..
    저도 한때는 경찰이 오갈 정도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무조건 아이를 이해해줬어요. 처음에는 죽을 것만 같더니 여러 사건 사고들도 자꾸 접하다보니 죽지 않으면 그래도 다 해결된다는 경험으로 그냥 참아냈어요.
    아이도 나중에는 다 아는 날이 오더라고요. 내 행동 엄마가 다 참아줬구나하는..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아이가 저를 보는 눈빛이 다르고 저 역시 아이 어릴 때 너무 예뻤던 기억만 있어요. 서로 존중하고 사이가 굉장히 좋아졌어요.

  • 5. Ddd
    '24.11.9 8:20 AM (121.44.xxx.166)

    엄마도 처음 엄마 하는 거라
    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조언 부탁한다 라고 종종 얘기하고 있어요

    이불에 오줌싸는 막내가 있는 데 " 괜찮아, 엄마도 너 나이때 똑같았어, 이불이랑 속옷은 세탁하면 된단다" 이런 말이 힘이 되더라구요 . 아이가 자신감 붙는 게 보이더군요
    힘내요

  • 6. ....
    '24.11.9 10:51 PM (219.249.xxx.49)

    지금 사정이 있어서 친정어머님이랑 아이키우는대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전 처음이라 뭐든지 안된다안된다
    인데 엄마는 응 이것도해봐 저것도해봐 맘껏 어지르게
    편하게 품어주세요...2회차의 관록일까요 아님 타고난 그릇일까요
    이제라도 오냐오냐 무조건 편되고 품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734 방광염 이렇게 힘들게 안 낫나요? 8 힘듬 2024/11/09 1,826
1644733 오프라인이나 sns 돈자랑 하면 범행대상이 되는거 같아요 1 .... 2024/11/09 1,195
1644732 베이지톤이 안 어울려요 8 ㅣㅣ 2024/11/09 2,070
1644731 작은 냉장고 신세계네요 4 요알못 한정.. 2024/11/09 3,138
1644730 타조가죽 예쁜가요? 6 adler 2024/11/09 623
1644729 탄핵되면 2 .. 2024/11/09 972
1644728 이시영, 6세 아들 업고 히말라야 4000m 등반 성공 35 .... 2024/11/09 7,472
1644727 라디오 스타에 게이 도 나오고 세상 변하긴했네요 38 ........ 2024/11/09 6,823
1644726 어느 집회로 가야해요? 30 윤거니 퇴진.. 2024/11/09 1,806
1644725 빵가게 카운터직원이 11 손님 2024/11/09 4,074
1644724 강혜경의 국회에서 충직한 모습때문에 명태균에게 더 화가나네요 4 ㅇㅇ 2024/11/09 2,485
1644723 종로3가 약국에서 사면 좋은 것들 13 약국 2024/11/09 2,953
1644722 열혈사제1 이제 쿠플에 없는거죠? 어디서 보나요? 4 .. 2024/11/09 1,167
1644721 요양보호사 도움받고 계신분들 비용 좀 여쭤볼게요. 27 ㅇㅇ 2024/11/09 2,660
1644720 졸피뎀 드시는 분 계세요? 15 .... 2024/11/09 2,527
1644719 아파트 재건축쇼...로제, 브루노, 윤수일 2 ,,,,, 2024/11/09 1,299
1644718 삭감된 예산전액 반도체와 과기부에 몰아줄게요. 11 0000 2024/11/09 1,400
1644717 자식성적 불만 많은 남편의 메세지.... 참담해요.. 26 Skaf 2024/11/09 5,490
1644716 자녀가 주는 용돈에 대한 제 생각(자녀 입장) 30 ... 2024/11/09 4,383
1644715 엽떡 처음시킬때요 7 ㅋㅣ 2024/11/09 887
1644714 살 찌면 머리숱도 많아 질까요? 1 ㅇㅇ 2024/11/09 1,229
1644713 박나래 유튭에 나온 정은채 - 충재얘기도 나와요 ㅎㅎ ㅇㅇ 2024/11/09 2,621
1644712 광교 사슴 잡혔네요 ㄷㄷ 17 ㅁㅁ 2024/11/09 6,075
1644711 홍콩여행, 목금토일 vs 금토일월 1 궁금 2024/11/09 725
1644710 부산불꾳축제전후 지하철 운행하겠죠? 3 불꽃 2024/11/09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