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동기 아이의 실수

전에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24-11-09 01:14:21

자기가 하겠다고

물을 자주 쏟고, 

쥬스도 흔들다가 튀기며 쏟고, 

 

저지레하는 것같고, 내 일만 만드는 것 같고 ,

이런저런 시집살이와  

연달은 출산으로 여유가 없는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늘 버럭 혼냈어요. 

 

이제 세월이 곱절로 흘러서,

저는 부메랑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네요. 

 

그 모든게 아이한테는 열등감이 내재되어,

그것을 포장한 완벽주의마냥  

그게 생각처럼 안되면 모든걸 회피하고 마는 

본인을 힘들게 해요.

 

그 작은 아이를 품어줄걸, 

 

훈육과 야단은 명백히 다른데, 

무지한 엄마는 헛된 명목하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이제야 저는 피눈물 흘리네요. 

 

IP : 218.23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24.11.9 1:16 AM (182.212.xxx.75)

    엄마도 처음였으니까요. 저도 피눈물 흘리는 중이거든요.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함을….지금은 제품을 떠나버려서 안오겠다하네요.ㅠ

  • 2. ㅡ,ㅡ
    '24.11.9 1:27 AM (112.168.xxx.30)

    저희엄마가 그랬어요.훈육이라기보다는 비난...저는 혼날까봐 속얘기 고민좀 못하게되고 거리두게되고 거짓말로 이순간만 넘어가자는 상황도생기고 힘든일생겨도 거리두고 혼자해결하자가 되었어요

  • 3. ㅇㅇ
    '24.11.9 2:36 AM (125.179.xxx.132)

    이제라도 사과해보세요
    성인도 부모의 사과가 필요해요
    아들의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 진심을 전해보세요

  • 4. 아고
    '24.11.9 5:47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당시 상황을 얘기하고 엄마가 참 현명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아이들 상처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부모의 진심 어린 사과에 그 상처가 어느 정도는 옅어지더라고요.
    아, 나를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었구나 엄마도 나름 힘든 지점이 있었구나 하구요.
    저는 순간순간 생각날 때마다 엄마가 그때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참 어리석었던 것 같아 아유 너무 미안하다..
    저도 한때는 경찰이 오갈 정도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무조건 아이를 이해해줬어요. 처음에는 죽을 것만 같더니 여러 사건 사고들도 자꾸 접하다보니 죽지 않으면 그래도 다 해결된다는 경험으로 그냥 참아냈어요.
    아이도 나중에는 다 아는 날이 오더라고요. 내 행동 엄마가 다 참아줬구나하는..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아이가 저를 보는 눈빛이 다르고 저 역시 아이 어릴 때 너무 예뻤던 기억만 있어요. 서로 존중하고 사이가 굉장히 좋아졌어요.

  • 5. Ddd
    '24.11.9 8:20 AM (121.44.xxx.166)

    엄마도 처음 엄마 하는 거라
    더 좋은 엄마가 되도록 조언 부탁한다 라고 종종 얘기하고 있어요

    이불에 오줌싸는 막내가 있는 데 " 괜찮아, 엄마도 너 나이때 똑같았어, 이불이랑 속옷은 세탁하면 된단다" 이런 말이 힘이 되더라구요 . 아이가 자신감 붙는 게 보이더군요
    힘내요

  • 6. ....
    '24.11.9 10:51 PM (219.249.xxx.49)

    지금 사정이 있어서 친정어머님이랑 아이키우는대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전 처음이라 뭐든지 안된다안된다
    인데 엄마는 응 이것도해봐 저것도해봐 맘껏 어지르게
    편하게 품어주세요...2회차의 관록일까요 아님 타고난 그릇일까요
    이제라도 오냐오냐 무조건 편되고 품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191 아동기 아이의 실수 5 전에 2024/11/09 2,321
1646190 의욕이 없어요 2 2024/11/09 866
1646189 어렸을적 열이 자주 났던 아이들 … 13 2024/11/09 2,492
1646188 폐차하고 자동차 안사면...보험 해지해야하나요? 12 자동차 2024/11/09 1,468
1646187 서울 토요일 저녁 6시 많이 막힐까요? 4 ㅇㅇ 2024/11/09 907
1646186 용감한 형사들에 딘딘 7 싫어 2024/11/09 3,406
1646185 위탁 수화물에 캔음료 7 ........ 2024/11/09 985
1646184 저는 김치 하면 잠시 부자가 된 느낌이 들어요 9 김치 2024/11/09 2,429
1646183 방금 윤썩열 지지율 14프로 나왔어요 53 ㅇㅇㅇ 2024/11/09 15,049
1646182 원어민 학교교사와 인사하는데 1 오늘 2024/11/09 2,020
1646181 대딩 자녀 외박할 때 친구 이름/연락처 받으시나요? 7 ㅁㅁ 2024/11/09 1,396
1646180 결혼은몰라도 출산 육아는 정말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을 준다는데.. 6 2024/11/09 3,221
1646179 어제 우리는 괴물을 보았습니다 14 ... 2024/11/09 7,019
1646178 저녁에 4시간 정도 서빙 알바하는데 그만두려구요. 74 알바 2024/11/09 18,850
1646177 청소기 추천해주세요 5 .. 2024/11/08 1,360
1646176 저도 성공했어요 32 하하 2024/11/08 6,659
1646175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하고 밝히면 되죠 40 이해안감 2024/11/08 2,936
1646174 독일은 이미 오래전 통일했는데 우리나라만 왜 아직도 세계 유일한.. 14 2024/11/08 2,075
1646173 나혼산. 저 치과 상담실장 머에요?ㅎㅎ 6 .. 2024/11/08 7,155
1646172 이토록... 배신자에서 (스포) 6 그렇다면 2024/11/08 3,476
1646171 뷔페가는데 팁 좀 주세요 14 뷔페 2024/11/08 3,029
1646170 상처주는 부모보단 무능한 부모가 나아요(feat 이승연아빠) 9 ㄴㅅ 2024/11/08 2,807
1646169 열혈사제2!!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11 꺄오 2024/11/08 4,504
1646168 강철지구 안보세요? 1 ㅇㅇ 2024/11/08 662
1646167 솥반 사봤는데 걍 그렇네요 5 .. 2024/11/08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