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이한테 말실수했어요.

며칠전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24-11-08 11:23:47

요즘 공부 열심히 하려는 예술쪽 진로 생각하는

고등 둘째아이와 대화하다가, 

 

자기는 이과형 머리라길래,

( 수과학 잘 못하는데) 

 

그래서 제가 왜 이과형이야? 

물으니 

과학에서 암기많은 화학보다 이해하는 물리가 더  차라리 낫고

그리고

암기잘하는 문과형은 아니라며 애가 말하다

(요즘들어 공부 해도 잘안되어 서글픈지

살짝 눈물도 훔치는것 같았는데ㅠㅠ)

 

거기서 그만할걸, 

예술형이라고 말할걸,

 

저도 모르게

아무래도 머리보다 손발 몸쓰는 노가다형

이라고 말했네요ㅠㅠ

 

애 가슴에 더 상처준건 아닌지 

주책맞고 철없는 엄마라 반성하네요.

 

그래서 오늘 아침 아이

깨우며 안마도 해주며 사과도 했어요. 

그러니 쌩끗 웃어주네요. 

 

오늘 같은 맘으로 노력하려고 반성하며  

글쓰며 다시 다짐합니다. 

 

 

IP : 221.139.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8 11:31 AM (220.122.xxx.137)

    사과하세요.
    사실은 엄마가 노가다형이야.

  • 2. ...
    '24.11.8 12:06 PM (42.20.xxx.93)

    평소에 권위적이지 않고 유머있는 엄마라면
    애가 이해할거에요
    안마도 해주고 사과도 하는 엄마라면
    괜찮아요
    쿠쿠다스 유리멘탈로 키워낼거 아니니까요

  • 3. ㅠㅠ
    '24.11.8 12:10 PM (121.133.xxx.61)

    원래 예술은 노가다 아닌가요?

  • 4.
    '24.11.8 12:13 PM (110.12.xxx.42)

    저 예체능출신인데 노가다형 ㅎㅎㅎㅎㅎㅎ
    노가다형도 아무나 있나요 재주가 있어야 손발을 잘 쓸수 있죠
    아이가 쌩끗했다니 담에는 살짝 말조심하면 되죠~

  • 5. 저기
    '24.11.8 12:26 PM (211.211.xxx.168)

    물리가 편하면 이과형 맞아요. 근데 문과나 문이과 통합도 아니고 왜 갑자기 노가다 형이 튀어 나오나요?

  • 6. 저기
    '24.11.8 12:34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아이 앞에서 말실수 자주 하시는거 아닌까 이 기회에 조심하세요. 그래도 바로 반성하시니 아이가 이해해 주는 것 같은데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사과한 것보다 막말 들었던게 더 기억나요.

  • 7. 저기
    '24.11.8 12:54 PM (211.211.xxx.168)

    아이 앞에서 말실수 자주 하시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 기회에 조심하세요. 그래도 바로 반성하시니 아이가 이해해 주는 것 같은데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사과한 것보다 막말 들었던게 더 기억나요.

  • 8. 그냥
    '24.11.8 1:14 PM (58.29.xxx.113)

    농담인데 왤케 절절..
    웃기고만...
    그만한 농담도 못받아들이면 사회생활가능할까요??

    노가다형 무시하시나본데 노가다 아무나 못합니다
    이과 문과도 예술과도 실은 노가다가 기본인것을..ㅋㅋㅋ

    엄마가 너무 걱정하시길래 괜히 진지해져봤어요ㅎㅎ
    그정도말도 못할일 아니고 사춘기할애비가 와도 하하 하며 웃을일
    ㅎㅎㅎ

  • 9.
    '24.11.8 2:03 PM (119.70.xxx.90)

    대문자T엄마니까 그런 조언도 해주죠
    빵터졌네요 딱 저와 울아들 보는듯해서
    팩폭해줘야돼요 주제파악이 젤 중요함
    아무리해줘도 주제파악이 잘 안되니ㅠ
    예술병은 답도없는데 미리막아야ㅎ
    잡소리말고 수학이나 하라하세요

  • 10. 며칠전
    '24.11.8 3:20 PM (218.237.xxx.133)

    수학머리도 아니도 물리도 반절도 못해요.
    그럼서 이과형으로 알고있길래 저도 모르게ㅠㅠ
    애가 암기가 안되어 그런 생각같은데 눈물도 흠치는거 같았는데,
    그땐 제가 그냥 눈 비비는줄 알고 인식을 못했나봐요,
    그러니 마음이 메어지져ㅠㅠ

  • 11. 상처
    '24.11.8 3:29 PM (220.122.xxx.137)

    쿨한척 해도 애들 마음의 상처 받아요.
    한달동안 예뻐 예뻐 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766 길냥이 밥주고 왔어요 18 ㅇㅇㅇㅇ 2024/12/06 777
1651765 이재명두고 굥을 뽑은 이들이 문제 30 ..... 2024/12/06 984
1651764 제일 큰 일은 경제 8 심란하다 심.. 2024/12/06 890
1651763 뉴스공장 보니 전모가 보이네요 5 .. 2024/12/06 2,251
1651762 바이든 날리면은 애교였네 1 솔직히 2024/12/06 750
1651761 김어준: 여론조사 꽃 서버를 노렸다. /펌 2 2024/12/06 1,262
1651760 양구군청글 읽고 저 넘 놀라서 오늘 일 못할듯 5 ㄷㄹ 2024/12/06 1,887
1651759 새벽 댓바람부터 시어머니 카톡와서 38 짜증나 2024/12/06 7,283
1651758 혹시 외국 거주중이신 분들 5 여름엔수박 2024/12/06 1,228
1651757 끔찍한 괴물 윤석열 4 ㄱㄴ 2024/12/06 983
1651756 아이돌봄하는 분들께 질문 좀요~ 2 출근시간 2024/12/06 555
1651755 토요일 여의도 산책 추천하는 김상욱 물리학자 5 2024/12/06 1,982
1651754 윤이 계엄을 국회에 즉각 통고 안한 이유가 7 .. 2024/12/06 2,581
1651753 4일 일했는데 ,돈 받을수 있나요? 4 취업 2024/12/06 934
1651752 뉴공에 법무부 감찰관 나왔네요 4 뉴공 2024/12/06 1,794
1651751 펌)연 3억(세후) 남편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20 이혼 2024/12/06 5,310
1651750 김건희를 이후에 10 김건희 2024/12/06 1,730
1651749 왜?보직해임 안하나요?못하나요? 1 ... 2024/12/06 510
1651748 벌써 부정선거 프레임으로 기사 송출 14 이뻐 2024/12/06 2,070
1651747 여러분 국민이면 이거 꼭 보셔야 됩니다!! 4 휴휴 2024/12/06 1,454
1651746 ktx 맨 앞자리 별로인가요? 3 ㅇㅇ 2024/12/06 1,151
1651745 국힘세력 자멸하길 3 이찍도 2024/12/06 487
1651744 밤사이 불안해서 잠을 설쳤어요 10 ㅠㅠ 2024/12/06 1,547
1651743 잘마무리하고 국민의 권한을 넓혀야 4 -- 2024/12/06 386
1651742 그날 새벽‥"대통령 '계엄 상황실'에 있었다".. 5 내란수괴윤석.. 2024/12/06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