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원룸 오피스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인데요
작다보니 이웃이 드나들거나 하면
작은소리도 아주 잘 들리거든요
문소리 발소리 물소리 강쥐소리 사람소리
뭔가 여닫는소리 .. 등등
문득 잠점이 뭘까 생각해보다가
특이한 결론을 내렸어요
안전하겠다는.. ㅋ
이렇게 밀집되어 있으니 도둑이나 강도가 못오겠구나 싶더라고요
움직이기만 해도 이웃에 소리가 나니까요
이웃이라고 쓰지만 접해있는곳들
즉 옆집 윗집 아랫집은 거의 동거인 수준으로
잘 들리거든요
도대체가 주변에 신고해줄 사람이 많겠구나 싶고
여차하면 소리지르면 주변 온갖곳에 다 들릴테니..
근데 생각해고니 도둑도 이런덴 영양가가 없어서 안오려나요?
하긴 원룸 오피스텔에 뭐 가져갈게 있다고
위험을 무릅쓰고 올까 싶긴 해요
아무튼 저는 갑자기 이곳에서
의외의 안전감을 느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