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때 해준 잘한것

남매엄마 조회수 : 2,437
작성일 : 2024-11-07 20:25:09

추워지니 심심하고..

중학생아들에게 해주면 좋은것 조언글을보니 생각나 쓰네요

 

큰딸는 재수해 대학다녀요.

학업성취도는 좋았지만 학교운이 안따라줬죠(의대희망>공대입학)

애가 속상하니, 학교적응을 못했나..

지금 휴학해, 반수..유학..사업..다양한 소리하며 방황중.

보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리 고민하는것도 20대 과정이고.

결국 복학해 노력할꺼라 짐작되 큰 걱정은 안해요.

 

둘째 아들은 예비고3.

고등입학전 달려서..

성취도도 괜찮게 선행(수학:미적분, 과탐까지)잘 당겨놨는데 내신때가 되니 기억이 안나 다시 배워요....아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더 좋은데 공부(복습) 안하네요.

성적도 딱.. 주요과목 2-3등급대. 

욕심부리는건 학원쌤뿐..본인의지가 약해 요번에 학원을 모두 그만뒀어요.
누나때 입시경험하며, 본인의지와 기회가 따라줘야지.

주변에서 안달해서 될게 아니란 생각.

 

두 아이에게 중학교때 생각해, 엄마가 잘한거 있니? 물어봤어요

둘다, 악기(바이올린, 기타)와 운동(둘째만 농구)을 꼽네요

(영수선행으로 바쁘니, 주1회. 주말아침에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어제보다 오늘은 이거 잘했네..지난번보다 이게 나아졌네..라고 칭찬해준거래요.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사이나빠 힘들어 하는데, 자긴 그런게 적고(없진않죠)

관계가 좋으니 엄마의 잔소리/갱년기히스테리(?)를 견딜수 있었데요.

 

중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면, 성적이 드러나고 영수선행만으로도 바빠 좋은 관계 유지하기 힘드실꺼예요

(특히 아빠. 고등가면 친해지려해도 애가 안옵니다)

그래도 자녀와 관계를 돈독히.. 

인내심을 최대로 끌어모아 참아가며, 이성적으로 대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주세요

 

IP : 125.240.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8: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애들이 어릴때 먼저 키운 주변을 보니 아들과 아버지 관계가 나빠서 엄마를 가운데 두고 의사소통하는 집들이 많더라구요. 아들과 아버지가 다 엄마에게 얘기하면 엄마가 전달하고 조절하고.. 잘 사는 집들이 많이 그래서 놀랐었어요. 아버지가 나름 기대가 크고 지원도 많이 하고 그런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그랬던거겠죠.
    그래서 남편을 협박했죠. 나중에 나 끼워서 아들과 의사소통하고 살거냐? 아니면, 아들과 직접 의사소통할거냐? 지금부터 네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하는지에 달렸다. 그거 다 너 본인이 만드는 거다. 반복 반복, 또 반복 반복...
    아이들 대학가고, 졸업하고, 오늘날 그래도 양자가 직접 말도 하고 간단 톡은 하고 삽니다.

  • 2. 아몬드
    '24.11.7 8:35 PM (211.184.xxx.126)

    도움되는 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애 잘 키워볼게요.

  • 3. 남매엄마
    '24.11.7 8:55 PM (125.240.xxx.139)

    .. 님 남편에게 잔소리하느라 애쓰셨네요. 제가 딱 그랬는데, 지금보니 그게 맞는듯해요
    우리아들도 대학졸업해서까지 아빠랑 톡 주고받으며 지냈으면 하네요.
    친구 아들들 보니, 대학입학하곤 아빠랑 먼 친척처럼.
    필요한 말만, 서로 상대하며 지내더라구요.

  • 4. ..
    '24.11.7 10:44 PM (121.137.xxx.107)

    제가 좋아하는 글이 이런거예요. 연륜의 지혜가 묻어나는...
    감사합니다.

  • 5.
    '24.11.7 11:11 PM (106.102.xxx.58)

    저도 악기 시키고 싶은데.
    애들이 안따라주네요. ㅜ

  • 6. ㅡㅡ
    '24.11.8 3:31 AM (223.33.xxx.68)

    좋은글이네요

  • 7. ,...
    '24.11.8 7:46 AM (211.234.xxx.90)

    저도 기타 배우게하고 같이관심갖은거
    농구 운동화랑 옷도 사주면서 응원한거

    고마워하고 멋지게자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577 나솔사계 -대치동 학원강사 19기 영숙 29 ........ 2024/11/08 6,397
1643576 화담숲 근처 맛집 7 못찾겠다 2024/11/08 1,202
1643575 만기1개월전 이사시 중개료 12 ... 2024/11/08 859
1643574 트럼프 보니 문재인 대통령님 생각나요 21 환상의커플 2024/11/08 2,047
1643573 친구들이 사소한일로 서로 싸울때 9 인간관계에서.. 2024/11/08 1,615
1643572 50인데 머리가 많이 빠지네요 14 . . ... 2024/11/08 3,140
1643571 미국주식 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미장은 안 쉬나요? 1 미장 2024/11/08 1,884
1643570 다이어트시 한달에 2-3kg감량 8 느긋함과여유.. 2024/11/08 1,977
1643569 계약자가 돌아가셨을때 2 월세 2024/11/08 1,962
1643568 클래식 음악 전공자가 취직할수 있는 곳 10 Ss 2024/11/08 2,049
1643567 尹 “유럽과 아시아에서 트럼프 당선 걱정했던 지도자 많아” 11 0000 2024/11/08 2,989
1643566 주차…내가 살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 14 Njvv 2024/11/08 5,256
1643565 고3 수능끝나고 12월초에 푸꾸옥 가려는데..어디가 3 00 2024/11/08 1,367
1643564 왼쪽 몸이 자주 아파요 8 ........ 2024/11/08 1,774
1643563 마지막 방패로 아이를 낳는다니... 23 2024/11/08 16,408
1643562 주식쪽 국가자격증이 있나요? 5 ㅇㅇ 2024/11/08 1,265
1643561 이력서 아무 데나 제출하는 거 아닌거, 맞죠? 2 이력서 2024/11/08 1,917
1643560 입시는 그냥 운명이라 생각해야되나요? 30 아이 문제 2024/11/08 3,826
1643559 수면제 스틸녹스, 계속 먹으면 안좋을까요? 12 1324 2024/11/08 2,260
1643558 음식 한두숟갈 남기는 거 이젠 이해해요 9 ㅇㅇ 2024/11/08 4,513
1643557 요며칠 피부 엄청 건조하지 않나요? 7 요며칠 2024/11/08 2,389
1643556 이 와중에 낸시 펠로시 20선 성공 5 20선 2024/11/08 3,168
1643555 가끔 밥에 파김치 참치 무말랭이 장조림 이런걸 9 2024/11/08 3,335
1643554 제주도 2 2024/11/08 1,123
1643553 코가 막혀서 잠을 못자고 있어요 10 하... 2024/11/08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