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니 심심하고..
중학생아들에게 해주면 좋은것 조언글을보니 생각나 쓰네요
큰딸는 재수해 대학다녀요.
학업성취도는 좋았지만 학교운이 안따라줬죠(의대희망>공대입학)
애가 속상하니, 학교적응을 못했나..
지금 휴학해, 반수..유학..사업..다양한 소리하며 방황중.
보는 엄마는 안타까우면서도, 저리 고민하는것도 20대 과정이고.
결국 복학해 노력할꺼라 짐작되 큰 걱정은 안해요.
둘째 아들은 예비고3.
고등입학전 달려서..
성취도도 괜찮게 선행(수학:미적분, 과탐까지)잘 당겨놨는데 내신때가 되니 기억이 안나 다시 배워요....아이고..!!!!
누나보다 머리는 더 좋은데 공부(복습) 안하네요.
성적도 딱.. 주요과목 2-3등급대.
욕심부리는건 학원쌤뿐..본인의지가 약해 요번에 학원을 모두 그만뒀어요.
누나때 입시경험하며, 본인의지와 기회가 따라줘야지.
주변에서 안달해서 될게 아니란 생각.
두 아이에게 중학교때 생각해, 엄마가 잘한거 있니? 물어봤어요
둘다, 악기(바이올린, 기타)와 운동(둘째만 농구)을 꼽네요
(영수선행으로 바쁘니, 주1회. 주말아침에 시켰어요)
그리고, 제가 항상..어제보다 오늘은 이거 잘했네..지난번보다 이게 나아졌네..라고 칭찬해준거래요.
친구들보면 부모님과 사이나빠 힘들어 하는데, 자긴 그런게 적고(없진않죠)
관계가 좋으니 엄마의 잔소리/갱년기히스테리(?)를 견딜수 있었데요.
중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면, 성적이 드러나고 영수선행만으로도 바빠 좋은 관계 유지하기 힘드실꺼예요
(특히 아빠. 고등가면 친해지려해도 애가 안옵니다)
그래도 자녀와 관계를 돈독히..
인내심을 최대로 끌어모아 참아가며, 이성적으로 대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