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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크레딧 카드를 줬어요

…, 조회수 : 5,259
작성일 : 2024-11-07 19:54:19

조기 유학 보내서 아아비 졸업했는데

그 때는 남편 사업이 잘 되서 아낌 없이

사립초부터 풍족하게 써포트했지만

몇 년 전부터 남편 사업이 어려운 걸 알고

딸이 저에게 생활비랑 돈 쓸 때 무조건 카드로 긁으라고

아멕스랑 비자 카드를 줬어요.

 

너무 고맙지만 못 쓰겠다고 했더니

론 없이 공부 시켜줬으니 그거 받는다고 생각하고

쓰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속이 미어질까요.

지금도 철마다 딸이 좋은 호텔 예약해주고

여행 보내주는 걸로 저는 만족하는데

딸은 자기 능력 있고, 이렇게 돈 쓸려고 버는 거라고 합니다.

고마우면서도 미안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대학원까지 제 카드 주고 알바도 못하개 했는데

딸에게 카드를 받으니 비참한 기분까지 들어요.

 

 

IP : 39.7.xxx.20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7:57 PM (218.159.xxx.228)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조기 유학부터 아이비면요. 부모님 서포트 받을 대로 받은 거잖아요. 제가 딸이어도 감사히 카드 줬을 것 같아요. 아 딸이 부럽네요 저는ㅎㅎ

  • 2.
    '24.11.7 7:57 PM (223.38.xxx.171)

    축하드려요. 자랑은 자랑비 계좌 입금하세요~

  • 3. 그정도면
    '24.11.7 7:57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얼마나 돈 드셨나 궁금.

  • 4. 자랑이 아니에요
    '24.11.7 7:58 PM (39.7.xxx.201)

    사업 제 때 정리 못하고
    집 팔아서 사업에 꼴아박은. 남편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자식 신세 지는 부모가 되는 거
    꿈에도 상상 못했어요 ㅠㅠ

  • 5. ㅇㅇ
    '24.11.7 8:01 PM (59.10.xxx.58)

    사립초부터 풍족하게 써포트. 조기유학 아이비. 대학원까지면 수십억 쓰신거죠?

    아이 카드로 수백 쓰실것도 아닐텐데 왜 비참한거죠?

  • 6. ~~
    '24.11.7 8:01 PM (211.235.xxx.111)

    저같음 가끔 맛난외식하는데 카드 쓰겠어요.
    맛난거 먹고 힘낼게 하고 연락하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원글님 고생하신거 따님이 알아주니 자식도 잘키우셨고 곧 어려운 형편도 펴질듯 해요.

  • 7. 흠흠
    '24.11.7 8:02 PM (125.179.xxx.41)

    ?? 자랑해도될거같으신데 비참하시다니 ..씁쓸하군요

  • 8. 00
    '24.11.7 8:04 PM (220.121.xxx.190)

    어쨌든 남편분 사업이 예전에는 잘되서 공부 마친거니까
    남편분 원망하지 마시고 잘 다독거리면서 지내세요.

  • 9. 투자 잘 하셨네요
    '24.11.7 8:08 PM (211.241.xxx.107)

    그렇게 투자했어도 카드 못 주는 자식도 많아요

  • 10. ㅡㅡㅡㅡ
    '24.11.7 8:09 PM (61.98.xxx.233)

    원글과 원글남편 덕분에 지금이 있는거니
    고맙게 받으셔도 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재기하시고,
    그때 또 베풀면 되죠.

  • 11. 123123
    '24.11.7 8:15 PM (116.32.xxx.226)

    저는 그저 지붕있는 집에서 세 끼 굶지 않게만 키워주셨지만 여튼 그나마도 없었으면 내가 어찌 전문직 달았을까 싶어 다달이 생활비 드렸어요
    원글님은 하나도 미안해 할 것 없이 당당히 누리셔도 됩니다

  • 12. ㄴㄴ
    '24.11.7 8:16 PM (122.203.xxx.243)

    아이 서포트 비용으로 집한채 든것같은데
    딸 카드 쓰셔도 될것같아요
    뭐가 비참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 13. 비참이라는
    '24.11.7 8:21 PM (106.102.xxx.194)

    단어가 고생하네.

  • 14. ㅡㅡ
    '24.11.7 8:24 PM (223.33.xxx.144)

    남편 카드는 당당하게 받아 펑펑 써도
    딸이 주는 카드는 미안하여 못 쓰고
    오히려 남편을 원망.
    그 딸 교육비 남편에게서 나온 걸텐데..

  • 15. 효녀
    '24.11.7 8:28 PM (1.243.xxx.205)

    딸이 효녀네요. 그리고 이제 졸업해서 자기 앞가림하기 시작할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부모 마음이 불편한 게 당연한거죠. 아직 더 일하실 수 있는 나이니 지금부터 잘 모아서 은퇴하시면 되죠. 너무 우울해마세요.

  • 16. ...
    '24.11.7 8:33 PM (58.234.xxx.21)

    뭔 비참까지요...미안하고 고마운 정도면 될거 같은데
    부럽기만 하네요
    딸의 돈보다 딸의 마음 씀씀이요

  • 17. ....
    '24.11.7 8:35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남편이 사업잘해서 딸 뒷바라비도 다 해준건데
    원망은 좀 아닌거 같네옷.
    원글도 다 누렸을거 아녜요.

  • 18. ...
    '24.11.7 8:35 PM (58.234.xxx.21)

    요즘애들 있는거 없는거 다 해다 받쳐
    경제적 부족함 없이 키워서 이기적이 된다고 하는데
    원글님댁 같은 경우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거 같고

  • 19. .....
    '24.11.7 8:36 PM (110.13.xxx.200)

    그러게요.
    남편이 사업잘해서 딸 뒷바라지도 다 해준건데
    원망은 좀 아닌거 같네요.
    원글도 다 누렸을거 아녜요.

  • 20. ..
    '24.11.7 8:46 PM (61.254.xxx.115)

    뿌듯하고 고맙지않으세요?.당연히 내가 지금도 능력있어 잘살고 자식카드 안쓰면 베스트지만,님네 형편이 안좋아졌으니 좀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들도 전문직되면 집에 매달 최소 백만원은 주잖아요 사립초부터 조기유학까지 풍족히 키우셨으니 매달 백은 써도되지만 원글님 그렇게 안쓰실분 같네요 미국대학생들도 학교졸업하고 한참동안 등록금 갚아나가는거.생각하면 따님이 고마워하는게 이해되는걸요 비참해하실거 뭐있어요 남편놈 딴짓 못하게 단도리 잘하시고 집간수 잘하세요

  • 21.
    '24.11.7 8:47 PM (110.15.xxx.133)

    비참하다가 이 상황에 찾나요???

  • 22. 자식돈
    '24.11.7 9:03 PM (59.8.xxx.68)

    나이들어서 자식돈으로 살아야 하는대
    비참하지 않나요
    당연히 그렇지요
    내가 살만한대 자식이 엄마 용돈써 하고
    카드를 준다면 감사하고요 기쁘지만
    내가 어려워서 카드를 받아 산다면 참 그렇지요

  • 23. 그렇게
    '24.11.7 9:04 PM (114.203.xxx.133)

    비참하면 알바라도 뛰세요
    당당하게 돈 벌어 쓰면 되죠

  • 24. ...
    '24.11.7 9:34 PM (221.161.xxx.62)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제일 어려운게 자식돈이지요
    내꺼 주는건 즐겁고 쉬운데
    자식돈은 진짜 힘들죠뭐

  • 25. ㅋㅋㅋㅋ
    '24.11.7 9:41 PM (211.192.xxx.245)

    오늘 이런 글이 많네요
    한탄 가장한 자랑글
    근데 자랑이라기엔 좀 짜치고.ㅎㅎㅎ

  • 26. ....
    '24.11.7 9:43 PM (58.142.xxx.62)

    쓰레드글같네요

  • 27. ..
    '24.11.7 10:55 PM (122.37.xxx.108)

    요즘같은 시기에 딸 효도 받은걸 이렇게 쓰면 뒷감당은 어쩌려는지...
    우선 효녀라 생각하고 부럽네요~
    아껴서 병원비는 조금이라도 모으세요
    근데 고수입인 직종인거 같은데
    아이비리그 졸업후 어떤 직장에 취업했나요?

  • 28. ㅜㅜ
    '24.11.7 11:35 PM (59.17.xxx.223)

    딸 시집 못가요ㅜㅜ

  • 29. 딸카를
    '24.11.7 11:42 PM (119.71.xxx.160)

    받으셨군요. 따님이 원하는 대로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쓰세요.

  • 30. 50세 딸
    '24.11.8 12:42 AM (218.38.xxx.75) - 삭제된댓글

    엄카 주는 난 뭐지?
    비참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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