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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자식이 간병비 보험 계약한다고 하면 기분이 어떠세요?

...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24-11-07 17:55:56

최근에 사촌의 부모중에 한분이 돌아가셨어요. 

간호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이게 중환자의 경우는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호스피스에서 옮겨졌을때 저도 한시간 간병했는데, 

힘들어 죽을뻔... 

 

제 부모님이라해도, 저도 생업이 있고, 간병할 상황이 안될텐데, 내 일이라고 생각하니 아득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간병비 검색을 하니 한달에 400이니 500이니 이런 말 보니까 겁나구요. 

그래서 간병비 보험을 가입해볼까 하는데요,

양가 어머님 보험이요. 

 

견적을 받으려고 하니, 부모님께 물어볼 게 많아요.

보험사에 이것저것 고지할 사항도 있고 해서요. 

 

근데 막상 물어보려니, 기분 안 좋아하시려나?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IP : 39.7.xxx.1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5:59 PM (125.129.xxx.117)

    아오 고맙죠 뭉클 하실거예요 본인들 보사펴줄 생각 한다는게 미안하고 고맙고

  • 2. ..
    '24.11.7 5:59 PM (115.143.xxx.157)

    대책 같이 세워주니 너무 고맙죠

  • 3. ...
    '24.11.7 6:00 PM (39.7.xxx.176)

    이게 어떻게 보면 나는 간병 못한다는 뜻으로 전달 될 수 있잖아요..
    실제로 그렇고요. 그래서 그게 걱정되는 거거든요.

  • 4. ...
    '24.11.7 6:00 PM (183.102.xxx.152)

    기분 나쁠 일이 뭐가 있나요?
    간병비 부담하게 하는게 얼마나 걱정인데요

  • 5. ...
    '24.11.7 6:01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뭘 기분이 안좋을까요?
    자식들 고생안시카는게 좋죠
    오히려 미리 대비햐주면 고맙죠
    전 60중반인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 6. 010
    '24.11.7 6:02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저라면 고마울듯해요
    내 자식 간병하는거
    보고싶지 않아요
    월 300이상 드는건데
    간병 못한다 솔직함 아닌가요

  • 7. ㅡㅡ
    '24.11.7 6:03 PM (211.246.xxx.236)

    갸웃
    자식 뼈 으스러지게 직접 간병해야
    만족하는 부모라는 건가요?
    알아서 미리 대비해주는 자식이 고맙죠

  • 8. ...
    '24.11.7 6:03 PM (183.102.xxx.152)

    두 분 다 자식이 직접 간병하고 막대한 간병비를 부담하기 원하세요?
    그런 뻔뻔하신 분들이면 기분 나쁘시겠죠.

  • 9. 간병불가한 이유
    '24.11.7 6:09 PM (59.7.xxx.113)

    남편이 50대 초반. 경도 치매의 시어머니와 합가했음..척추협착증으로 허리통증있고 빈뇨증상있음. 주간보호센터도 거부.. 남편이 전담마크했으나 체중이 3킬로 빠지고 입술이 다 부르텄음. 낮밤 구분없어서 심야부터 3분단위로 호출.

    부모 간병할 자식도 예전같으면 손자봤을 나이임. 자식이 직장 내팽개치고 간병하길 원하는 것도 말이 안됨.

    간병 필요없을 정도로 일찍 사망하기도 원치않음. 결국 남의 도움을 받아야함.

  • 10. 어며
    '24.11.7 6:11 PM (221.138.xxx.92)

    스스로 해놓지 않으셨다면 넘 고마워 하시죠.

  • 11. ...
    '24.11.7 6:17 PM (39.7.xxx.80)

    대체로 고맙다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그러면 용기를 내서 물어봐야겠어요.
    부모님 성격상 “됐다. 필요하면 내가 들겠다.” 할 성격이긴 한데,
    이렇든 저렇든, 대비를 해야 제 마음이 편하겠어요.

  • 12. 저도
    '24.11.7 6:26 PM (118.235.xxx.232)

    고마울거 같아요.
    나이들면서 든든할테니까요.

  • 13. aaa
    '24.11.7 6:43 PM (1.216.xxx.74)

    그걸 자식이 간병 못하겠다고 선 긋는 거라 이해하시는 어른이라면.... 어쩌겠어요 그런가보다 해야지.

  • 14.
    '24.11.7 6:44 PM (180.227.xxx.173)

    전 친정엄마한테 가입하라고 했어요.
    우리 간병 못하니까.
    그랬더니 가입하셨어요.

  • 15. 간병
    '24.11.7 6:44 PM (118.235.xxx.114)

    보험 얼마인가요? 간병 한달 월 300이면 장난아닌데
    보험사가 땅파 장사하는것도 아닐거고
    이제 아플일만 있는 노인 월 얼마 들어가요?

  • 16. 말 나온 김에
    '24.11.7 7:30 PM (223.38.xxx.46) - 삭제된댓글

    말 나온 김에 적극적으로 계산 뽑아보고 첫회 납부부터 하세요.
    그래야 일이 추진됩니다.
    부모님이 내신다면 연결 계좌 바꾸면 되니까요.
    제가 성질 급하고 엉덩이 가벼워서 뭐든 앞장서서 처리하는 타입이었는데
    나이들면서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하는 게 머뭇거려 지더라고요.

  • 17. ..
    '24.11.7 7:47 PM (223.38.xxx.24)

    저는 제가 들려고 알아보고 있는중이에요
    딸이든 아들이든 내자식이 날간병한다는 생각 한적도 없어요
    자식이 든어준다면 고맙죠

  • 18. ..
    '24.11.8 8:09 AM (175.120.xxx.96)

    가족이 해도 나오는 간병비보험들면 되죠
    혹시 간병하고 간병비 받겠다는 자식도 있을 수 있으니,
    오히려 자식한테 부담덜지우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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