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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죽는거 순서없네요

ㅇㅇㅇ 조회수 : 30,319
작성일 : 2024-11-06 21:28:16

사고가 아니면 대부분 나이 많은 사람이 세상을 먼저 떠나는구나 하고 살았죠

우리집안이 외가 친가 둘다 어른들이 다들 80대를 못넘기고 60대나 70대초반에 평균수명보단 좀 일찍 돌아가시고 그런편이었고

저희 아빠가 형제중에 제일 큰형인데

늘 병을 달고 사시고 입원도 수술도 하셔서

나쁜뜻은 절대 없지만 집안에선 큰 형이이고 어른이니 제일 먼저 떠나실수도 있겠다 어렴풋이 생각만 했었거든요

둘째 형제분은 아주 부자에 주변에 의사들이 늘 케어하고 좋은것만 드시고 이런분은 무조건 장수하지 싶었고

셋째 삼촌은 평소 괄괄하고 탄탄해보이고 건강체질로 보이고 그랬어요

마지막 막내 삼촌까지 해서 총 4형제인데

 

둘째 작은아버지가 급작스레 돌아가시고

얼마안지나 셋째 삼촌도 돌아가시고

이게 뭔일인가 싶었고

가장 허약하고 나이드신 우리 아빠는 올해 85세이신데 아직도 닭키우면서 나름대론 선방하면서 그럭저럭 계시네요

김수미님 사망소식 듣고 우리 아빠 연세 생각하다가 나이 되새겨보고 벌써 그렇게나 나이를 드셨나 싶어 깜놀했어요

거의 만나지도 않고 가끔 전화통화만 하는게 전부이지만 그래도 어딘가 살아 생존해 계신것만으로도 큰 의지가 되니

부디 아빠가 좀 더 오래 이 지구별에 머물러 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돌아가셨는데 아빠까지 안계시면 난 진짜 고아가 되는거잖아요

하루는 아빠가 교통사고가 난 후에 든 생각이

왜 하나님은 날 아직까지 안죽게하고 살려두시는건지 의문이라고

엄마도 정말 빨리 가셨는데 아빠까지 데려가면 나랑 오빠는 어떡하라는 말인가 속으로 생각한적 있어요

 

 

 

IP : 124.5.xxx.146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6 9:31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결국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네요 …;;;;;;;
    엄마도 안 계시고
    아빠 혼자 닭키우면서 계시면
    교통사고도 나시고
    마음 아플 거 같아요

  • 2. ...
    '24.11.6 9:32 PM (114.200.xxx.129)

    당연하죠... 당장 저희 친가친척들중에서 저희 아버지가 제일 일찍 돌아가셨어요...
    저희 큰아버지는 건강관리 엄청 신경써서 건강하시거든요...
    아버지 자주 보시면서 사세요 ... 아버지 돌아가시니까 아버지 한번씩 넘 보고 싶을때 있던데
    원글님이 아버지 계시다고 하시니 부럽네요..ㅎㅎ

  • 3. 211님
    '24.11.6 9:34 PM (124.5.xxx.146)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재혼하셨어요
    다 아는척 그만하시죠

  • 4. ㄱㄴ
    '24.11.6 9:34 PM (121.142.xxx.174)

    그러게 가는건 순서가 없다고..
    저도 얼마전 친구 동생 장례식 다녀왔어요.

  • 5. ..
    '24.11.6 9:36 PM (211.243.xxx.94) - 삭제된댓글

    재혼하셔서 잘 사신다니 부럽네요.
    저는 진즉에 가셔서.

  • 6. 바람소리2
    '24.11.6 9:45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50년 가까이 계속 아픈 엄마 말이
    골골 100세래요
    계속 관리하고 병원다니며 고치니 더 오래 사네요

  • 7.
    '24.11.6 10:08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제가 뭘 다 아는척 해요
    글 내용이 두번이나 반복된 게
    고아되서 걱정하는 거잖아요
    재혼하셨건 어쨌건
    늙은 부모… 결국 사별하신 거구요
    마음 아픈 거 아닌가요..
    제가 틀린말 한 건 아닌 거 같은데
    어째 그리 뾰족하세요

    아는 척 말라니

  • 8. 211.106
    '24.11.6 10:10 PM (124.5.xxx.146) - 삭제된댓글

    후..............

  • 9. 이 짧은 글에
    '24.11.6 10:13 PM (114.203.xxx.205)

    인생을 다 쓸순 없잖아요?
    읽는 사람도 보여지는 것만으로 공감도 하고 댓글 달기도 해요.
    맘에 안드는 댓글이라도 설명이란걸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공격적으로 답을 하나요?

  • 10. 124.5
    '24.11.6 10:15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후………??

    이 분 왜 이러시는지
    82쿡 21년 차인데
    다 아는 척 말라! 는 댓글은
    첨 봅니다

  • 11. 결국
    '24.11.6 10:15 PM (114.203.xxx.205)

    댓글과 답글 다 지웠네요

  • 12.
    '24.11.6 10:19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댓글 삭제해달라고
    운영자에게 쪽지 보냈는데
    본인이 삭제하셨네요

    운영자님께
    제 댓글도 판단 후
    같이 삭제하라고
    보냈으니
    알아서 삭제하시던가 하겠죠

  • 13. 211.106
    '24.11.6 10:23 PM (124.5.xxx.146) - 삭제된댓글

    님이 먼저 혼자계신 아빠 혼자 내버려두고
    그러다 교통사고에 닭이나 키우고
    불쌍하단식으로 댓글 쓰셨잖아요
    사람들은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는거라고요
    내 사정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혼자 두었단식으로 판단했잖아요

  • 14. ..
    '24.11.6 10:25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댓글 삭제됐다고
    지금 왜곡되게 쓰지 마세요!!!
    이 분 정말 안되겠네요
    제가 마음 아프다고 했어요!
    아주 마음이 비뚤어진 분이세요
    저도 부친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글 보면 다 그렇게 마음 아리게 봐요

  • 15. 211.106
    '24.11.6 10:25 PM (124.5.xxx.146) - 삭제된댓글

    님이 먼저 혼자계신 아빠 혼자 내버려두고
    그러다 교통사고나고 닭이나 키우고
    아버지가 불쌍하단식으로 댓글 쓰셨잖아요
    사람들은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는거라고요
    내 사정을 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버지를 혼자 내버려두는인간이란 식으로 판단을 했잖아요

  • 16. 211
    '24.11.6 10:27 PM (124.5.xxx.146) - 삭제된댓글

    본인이 삭제하셨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인은 운영자인가요
    아니면 글쓴이인 내가 삭제를 했단건지?
    난 댓글 삭제 권한따위없어요

  • 17. ㅂㅅㅈ
    '24.11.6 10:28 PM (210.222.xxx.250)

    50인생 살며 느낀건요
    인명은 재천 맞아요

  • 18. 124.5
    '24.11.6 10:29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댓글 삭제됐다고
    지금 왜곡되게 쓰지 마세요!!!
    이 분 정말 안되겠네요
    제가 마음 아프다고 했어요!
    아주 마음이 비뚤어진 분이세요
    저도 부친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글 보면 다 그렇게 마음 아리게 봐요

    82쿡 20년 넘게 했는데
    이런 경우는 첨이네요
    부친 연세를 보니
    나이도 적지 않으신데
    이러지 맙시다

    위에 보고 댓글 단 분도 있어요

  • 19. 124.5
    '24.11.6 10:31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전 제 댓글 삭제 안 했고요
    운영자님한테 신고했고
    알아서 삭제하시라 했어요

  • 20.
    '24.11.6 10:31 PM (124.5.xxx.146)

    위에 본문에도 있지만
    하나님이란 소리도 나왔고요
    아버지,하나님 단어 쓰면서 함부로 거짓말은 안했어요
    그만합시다

  • 21. 근데
    '24.11.6 10:35 PM (39.117.xxx.171)

    다크다못해 늙어가는 사람들이 고아운운할때마다 좀..
    고아는 아이를 말하는거구요 4-50대 넘어 부모가 돌아가시는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고아는 너무 가는것같단 생각이 항상 들더군요
    뭐 슬프니 그런 표현 쓰는거지만...

  • 22.
    '24.11.6 10:35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어련하시겠어요
    하나님까지 운운하시는게
    아주 믿음직하네요

  • 23. 211.106
    '24.11.6 10:38 PM (124.5.xxx.146) - 삭제된댓글

    난 거짓말 한적 없고요
    님은 그저 그 처음댓글부터 지금까지 꼬투리잡고 헐뜯고 싶을뿐이었던겁니다

    떳떳한데 왜 댓글은 삭제해 달라 했나요

  • 24. 211.106
    '24.11.6 10:46 PM (211.106.xxx.200) - 삭제된댓글

    님이 단 댓글 삭제 신고했구요

    제 댓글도 삭제해도 된다고 했어요

    많이 흥분하신 거 같은데
    이제 정확히 아셨죠?
    님이 뭐에 자극되서 제 댓글에
    기분이 상하셨나요?
    님이 다신 댓글이 제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전혀 고려하지 못하시나 봅니다

    저라면 내가 쓴 글에 이런 분란 댓글이
    삻어서라도
    님처럼 못하지 싶네요
    거짓말 안했다고요
    님이 위에 쓰신 댓글엔 제가 단 댓글( 삭제된)을
    많이 왜곡 해석해서
    저를 마구 비난하고 있는데
    저는 네네 하며 가만 있어야 되는 건지
    더 얘기 하는 것도 가치없다 느껴지네요
    의도와 무관하게 누군가 맘을 상하게 하면
    미안한 맘이 드는데
    님에겐 그런 맘조차 안드네요

  • 25. 211.106
    '24.11.6 10:55 PM (124.5.xxx.146) - 삭제된댓글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그저 왜곡을 한건지
    본인이 한치 악의도 없이 댓글을 단건지
    본인은 아니라 부정해도 마음속 깊은곳까지 살피시는 그분은 아실겁니다
    아.. 예수님 하나님 싫어하고 안믿으시나요?

    전 거짓말 안했어요

  • 26. 무슨일인가요?
    '24.11.6 10:57 PM (39.112.xxx.205)

    전 지금 들어와 본문 보며
    맞아 맞아 그러며
    나름 선방하신다는 말에 막 웃었는데
    서로 맘 푸세요

  • 27. 저희
    '24.11.7 12:07 AM (106.102.xxx.215) - 삭제된댓글

    아빠는 원래 형제들 중 몸이 제일 약했고 술도 많이 드셔서
    다들 일찍 돌아가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형제들 중에도
    제일 오래 살고 계세요. 정말 수명이란 아무도 모르나봐요.
    근데 슬픈건 아빠가 평생 술이나 마시고 무능하셔서
    힘들게 살았는데 지금 90이 되셔서 치매도 오고 대소변도
    조절이 안돼 엄마가 힘들게 케어하는 중이세요.
    차라리 더 빨리 돌아가셨으면 그리워하기라도 할텐데
    저렇게 평생 가족에게 고통주며 오래 사시는게 꼭
    좋은 것만도 아니네요 .ㅠㅠ

  • 28.
    '24.11.7 1:49 AM (59.6.xxx.211)

    아버지인데 거의 만나지도 않으세요?

  • 29.
    '24.11.7 6:00 AM (1.236.xxx.93) - 삭제된댓글

    아들만 다섯인집
    첫째 돌아가시고
    그다음
    다섯째 돌아가시고
    셋째 돌아가시고
    둘째 돌아가시고
    넷째 돌아가셨어요 진짜 순서 없어요
    1-5-3-2-4 (두분은 사고로 돌아가시고 세분은 암으러 돌아가셨어여)

  • 30. 지나가다
    '24.11.7 7:24 AM (172.56.xxx.145)

    그래서 다들 난 순서는 있어도 죽는 순서는 따로 없다는 옛분들 말씀이 있지요. 어찌 명을 순서대로 간다 할수 있을까요. 그런거죠 ㅜㅜ 저도 김수미씨 별세 소식듣곤 많이 놀랐네요.

  • 31. ㅋㅇ
    '24.11.7 7:32 AM (222.235.xxx.193)

    골골80의 표본이네

  • 32. ..
    '24.11.7 8:00 AM (118.235.xxx.155)

    서울대생들인가?
    부모가 살만큼살다 돌아가시는 적정시기를
    60이라고 했대요,,
    살아계시는것 만으로 감사해하는 원글님의
    따스한 마음이 다정하게 느껴져요
    저는 50중반인데 부모님에게 의무를
    다하느라 또 의무가 무거운 맏딸이라서
    자녀는 절대 오고싶을때오라 하고 자녀들ㅇㄱ
    자유로운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촛점을 두고 지내고 있어요
    아 효도?자주찾아뵙는거?
    일년도 아니도 평생을 마음 중심 언저리에 두다보면
    지긋할때도 있어요
    가난한집 장녀라 중졸이후 사회로 투척
    당했어서 더더욱이요
    부모로 부터 느끼는 온도 차이는 다 다릅니다
    사람 냄새 풍기는 글 들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살짝이 훑고 가시길요..

  • 33. ㅇㅇ
    '24.11.7 9:49 AM (220.65.xxx.213)

    원글나이가 50이 넘으셨을텐데
    고아 운운하는거 오버에요

  • 34.
    '24.11.7 10:02 AM (124.55.xxx.209)

    인명은 재천이라 생각해서 병원도 잘 안가고 검진도 잘 안받고 보험도 다 해지했어요. 40중반인데 인생이 힘들어가지고 더 살고 싶은맘도 없어서 죽으면 감사합니다하고 하늘 올라가려구요.

  • 35. 만추
    '24.11.7 10:19 AM (118.221.xxx.136)

    만추의 계절에,
    매체이지만,
    가까이 몇십년을 보던 연예인이 사망하는 것은,
    참 슬픈것 같아요. 김수미, 최진실등,,, 오래 오래 보고 싶었는데요

  • 36. ...
    '24.11.7 10:42 AM (61.32.xxx.42)

    왜이렇게 비꼬는 댓글이 많지
    저는 원글님 글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아버님 만수무강하세요

  • 37. 저도
    '24.11.7 10:45 AM (203.142.xxx.241)

    최근에 그런마음이 들었어요. 재작년에 엄마가 80세로 돌아가시고, 작년에 아빠가 82세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오셨던 친척어른들(60대초중반..).. 저를 위로해주시고 그러셨던분들중 3분이 작년 올해 돌아가셨어요. 한분은 느낌상 사고사(자살) 같은데 나머지 말그대로 자다가 돌아가시고, 큰병이 있는걸 모르고 있다가 발견하고 몇달만에 돌아가시고.

    우리 아빠가,, 본인 집안에서 본인이 제일 오래산다고 살아생전에 말씀 하셨는데..
    그리고 그 친척어르신중에 한분은 진짜 엄마 돌아가셨을때 너무 안타까워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본인이 저렇게 빨리 돌아가실줄 알았을까... 하는 마음에 세상 참 가는 순서는 따로 없구나.. 인생무상하구나 싶어요

  • 38. 죽음에 순서있나
    '24.11.7 11:06 AM (121.166.xxx.230)

    골프치다가 팔에 찬 금팔찌에 벼락 맞아 사망한 사람도 있는데요.
    죽는순서는 아무도 모르죠.

  • 39. ..
    '24.11.7 12:40 PM (121.134.xxx.55)

    살아생전에 자주 뵙고 핏줄의 정을 나누는게 좋지 거의 안보지만 어딘가에 살아계시는게 뭐가 좋나요.

  • 40. ㅇㅇ
    '24.11.7 1:18 PM (61.101.xxx.136)

    "서울대생들인가?
    부모가 살만큼살다 돌아가시는 적정시기를
    60이라고 했대요,,"
    이거 노인들 단톡방에 도는 내용이라던데
    어디에서도 이런 설문조사 한적 없대요

  • 41. ...
    '24.11.7 2:23 PM (121.137.xxx.107)

    정말 가는데 순서 없다더니 그러네요. 죽는 소식 여러번 들으면서도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42. 죽음은형벌
    '24.11.7 2:35 PM (211.215.xxx.185)

    저도 부모님 자주 만나지도 않지만
    그래도 살아계셔주는 자체가 고맙고 감사하더군요.
    몇살을 먹었어도 부모 안계시면 고아 맞죠ㅠ
    죽음 그 자체가 부질없고 슬퍼요.
    내가 알았던, 그리고 아는 사람 설령 만날일 없다 해도 모두 어디선가 살아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 해요.

  • 43. 몬스터
    '24.11.7 6:46 PM (125.176.xxx.131)

    정말 감사한 일이죠...
    부모님 살아계신것만으로도
    살아가는데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가는데 순서 없다지만,
    오래오래 살아계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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