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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약성 진통제로도 안잡히는 통증. 어떻게 해야할까요

존엄사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24-11-06 19:24:42

80넘으신 아버님께서 대학병원에서 척추수술후 급격한 근감소와 통증이 더 심해져서 마약성진통제도 안듣는 수준이 되어 재수술날짜 잡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ㅠㅠ

 

이제 80되신 어머님 척추협착과 근육경련으로 신경외과 약을 복용하고 있으나 너무 노쇄하고 근육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근경련통증이 너무 심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실까봐 걱정입니다

 

2차병원에서 신경과 신경외과를 다니시는데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픈 통증이 마약성 진통제로도 조절이 안되면 스스로 인생을 마감해야하는 선택을 해야하는걸까요 ㅠㅠ

 

통증때문에 어머님을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미 근육이 다 소실되서 수술은 할수없는 상태구요

IP : 211.55.xxx.18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1.6 7:27 PM (211.55.xxx.180)

    두분이나 참을수없는 통증으로 안좋은 생각을 하시는걸보니 넘 무섭네요 저도 근골격계통증이 심한데 근육이 하나도 없어서요

  • 2.
    '24.11.6 7:29 PM (121.159.xxx.222)

    신경차단술이라도 해드리고 호스피스에서
    어떻게든 편히 해달라고 부탁드리는게 상책아닐까요
    안타깝습니다.

  • 3. 안타깝네요
    '24.11.6 7:30 PM (59.10.xxx.5)

    가슴 아프네요.

  • 4. 00
    '24.11.6 7:31 PM (106.101.xxx.108)

    아버님 돌아가신일은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담당의는 뭐라고 하나요
    소견서 받고 대학병원도 가보세요
    아니면 한의원은 어떨까요
    연세도 많은데 그 고통을 어찌 견디시는지 ㅜㅜ
    우선 정밀검사 받는게 최선일것같아요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

  • 5. 이래서
    '24.11.6 7:32 PM (119.192.xxx.50)

    진짜 안락사 도입이 시급해요
    저희 친정 아버지도 온몸에 3개의 암이 다 퍼져
    마약성 진통제도 안들어 넘 넘 고통스러워 하셨다가
    그나마 병원에서 돌아가시긴 했는데
    보는것도 고통스럽더라구요

    원글님도 지금부터라도 건강 잘 살피시기바랍니다

  • 6. ....
    '24.11.6 7:33 PM (123.109.xxx.246)

    통증의학과 가보셨나요?
    통증 잡는건 그쪽이 더 나을거 같은데..
    대학병원이든 잘하는 곳 알아보세요.
    통증 꼭 잡히길 바랍니다.

  • 7. 조심스럽지만
    '24.11.6 7:35 PM (223.39.xxx.229) - 삭제된댓글

    일단 담당의사와 상의해 보세요.

    '호스피스는 제 어머니에게 해당이 될까요?'
    이렇게 먼저 원글님이
    여쭈어 보면 아마 담당의가 적절한 답변을
    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일반 요양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의료법으로
    사용할수 없는 단계의 진통제를
    호스피스는 사용가능 하다고 들었어요.
    완화의료 라고 생각 하시면 될듯 한데.

    아무쪼록 고통 덜어드리는 방향으로 해결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 8. .....
    '24.11.6 7:41 PM (175.117.xxx.126)

    통증의학과 가보세요..
    신경차단술도 있고..
    진통제나 통증 차단 전기 자극이 몸속에서 나오도록 기기 삽입할 수도 있어요...

  • 9. 원글
    '24.11.6 7:42 PM (211.55.xxx.180)

    통증의학과로 바꿔 보겠습니다

  • 10. 신경정신과
    '24.11.6 7:57 PM (180.70.xxx.227)

    원인불명 통증으로 대학병원 류마내과 6년 다니다가
    신장이 나빠져서 자가단약하고 지내던중 2020년도에
    부비동 농양.코뼈수술하고 코수술로 엄청난 통증이
    시작되고 5년간 무지막지한 통증 불면으로 졸피뎀
    매달 28알에 술술술...먹고 거의 폐인처럼 살았네요.
    올해 5월에 신경정신과 의원 처음 갔고 우울증+불안증
    약등 처방 받고 통증 엄청 줄었습니다...졸피뎀 안먹어도
    잠 잘자구요...

    신경정신과 치료범위가 넓더군요,,,섬유근통 기타 여러
    분야 치료도 하네요,우울증만 아니고 통증 기타등등
    한번 가보세요...경력이 좀 된 의대 전믄의가 좋을겁니다.

  • 11. ..
    '24.11.6 7:58 PM (61.254.xxx.115)

    호스피스 병원으로 들어가심 마약성진통제 많이놔줍니다 돌아가실때 되서 들어가시는 통증심한 말기암이나 그런분들때문에 일반 병원보다 사용량을 더주더군요

  • 12. ..
    '24.11.6 8:21 PM (61.254.xxx.115)

    아무리 암환자라도 대학병원이나 일반의원에선 마약성진통제는 조금밖에 못씁니다

  • 13. ㅡㅡㅡㅡ
    '24.11.6 8:3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극심한 디스크통증은 마약성진통제도 소용없어요.
    그 통증고통은 겪어본 사람만 알아요.
    오죽하면 자살을ㅠㅠ
    저도 죽는게 낫겠다 싶었어서ㅠㅠ
    다행이 수술 후 통증 사라져서 잘 살고 있지만,
    수술이 불가하다면 통증 잡는데 집중하셔야겠습니다.

  • 14. ㅡㅡㅡㅡ
    '24.11.6 8:3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극심한 디스크통증은 마약성진통제도 소용없어요.
    그 통증고통은 겪어본 사람만 알아요.
    오죽하면 자살을ㅠㅠ
    저도 죽는게 낫겠다 싶었어서ㅠㅠ
    다행이 수술 후 통증 사라져서 잘 살고 있지만,
    수술이 불가하다면 통증 잡는데 집중하셔야겠습니다.
    윗분들 조언처럼 꼭 통증의학과 모시고 가 보세요.

  • 15. 신경정신과
    '24.11.6 8:51 PM (1.233.xxx.80) - 삭제된댓글

    위에 신경정신과 치료로 호전되셨다는분 어떤약 드시는지 어느병원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경추신경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 참고하고 싶습니다

  • 16. 심한
    '24.11.6 8:52 PM (118.235.xxx.60)

    통증에는 신경차단술도 소용없더라고요
    시어머니 3번의 허리 수술후 신경을 다쳤는지 발에 불이 나듯 고통이 와서 ( 치통의 10배 정도 통증이라함) 20년째 아파하세요. 신경 차단술도 하고 다리를 잘라 달라 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거기 자르면 다른곳으로 통증이 이동한다더라고요
    죽기 살기로 한번더 수술 해보는건 어떤가요?

  • 17. 신경정신과
    '24.11.6 8:56 PM (1.233.xxx.80)

    위에 신경정신과 치료로 호전되셨다는분 어떤약 드시는지 어느병원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경추신경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데 참고하고 싶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아니라 신경정신과도 따로 있는건가요.?

  • 18. 저도
    '24.11.6 9:10 PM (14.37.xxx.123)

    통증의학과 권합니다

  • 19. 신경정신과
    '24.11.6 10:00 PM (180.70.xxx.227)

    저는 상도동 장승배기 삽니다.
    류마내과는 관악구 현대시장에 있는 류마내과 전문의
    다녔구요(의전원 아닌 설대 전문의에 현재 60 전후?)
    5년간은 서울성모 류마내과 다녔네요...지가 치료를
    못하면 타과 협진이나 다른병원 가보라고 하던지 5년
    내내 비모보,파라바셋.리리카 150mg 처방하다가
    막판에는 동네에서 약타먹고 오지 말라네요...

    먼저 글에서 말한것 처럼 2020년도 같은 계열 대락
    병원에서 커 수술하고 무지막지한 코 진공 드레싱
    으로 지옥을 열번은 더 다녀 왔네요...개 레지던트
    새퀴였네요(코로나 검사비 문제로 좀 아규가 있었네요)

    이후 혈압 200 이 넘고 불면에 없던 승모근 팔뚝 긴장...
    엄청난 통증.승모근 긴장으로 24시간 100데시벨 이명,
    머리통과 눈알이 어마하게 터지는 통증...5년간 99%
    시체 같이 살았네요.코 수술 하기전 집안 내략으로
    술을 매일 좀 했는데 그래도 헬스 다니고 해서 나이
    먹어서도 gpt, got 는 운동+ 간장약 처방받아 먹어
    정상 수치 이하 감마 gpt도 정상이 80 이하인데
    많이 나가야 100-110 이었습니다...

    코수술 이후 5년간 졸피뎀에 술술술...300..500..700까지
    오르더군요...유명 대학병원 의사도 돌파리 아주 많더군요.
    다니는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나이드신 교수님 은퇴하시고
    새로온 의사 배정 받았는데 40 좀 넘었을라나? 키스트 출신
    중남대 의전원,듯보잡 레지수련,박사학의 프로필 걸었던데
    의대 박사도 아닌 공대박사?사람이 아닌 기계 고치나? 상담
    하는데 40초...싸가지 없게 말 짜르고 적어도 지 당숙은 넘쳐
    보이는데 야단치기? 개 싸가지...

    잡설이 길었네요,,,,의새가 아닌 의사 잘만나야 합니다,
    동내 신경정신과에서 처방 받는 약은 최초는 모르나
    요즘 처방 받는 약은 ...

    리버티정 10미리 저녁 2알 - 불안 ,긴장 ,술
    트리티코정 50미리 저녁 - 우울증
    스리반정 0.5미리 아침 - 우울증
    스리반정 1미리 저녁 - 우울증
    트락손정 50미리 아침 - 알콜.마약 중독
    메녹틸정 40 미리 아침 - 과민성 대장(이 증상 없으면 처방 안받아도됩니다)

    정말이지 의사 병원 발만나야 합니다...
    제가 코 부비동 농양 암일지도 모를 정도로 심하게 되서 전신 마취후
    수술한것도 동네 15년 이상 다닌 신촌 Y대 80중반 학번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개 오진을 하고 장비도 없고,집안이 돈많아서인지 일찍 개원
    해서 진료 장비가 거의 없네요,,,이시키 때문에 치료 시기 놓지고 개
    진찰해서 수년간 죽을 고생을 했네요...

    윗분 정신 신경과 말고 다른과 알아보세요,통증의학과 기타등등
    내가 다니는 신경정신과도 섬유근통이나 기타 통증도 진료 하더
    군요..제가 거주하는 동내와 가까우면 의원 알려 드립니다.

  • 20. 신경정신과
    '24.11.6 10:56 PM (1.233.xxx.80)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7호선으로 충분히 다닐수 있으니 병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잘맞는 의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든 치료받으셨네요. 끝까지 치료 잘되셔서 완쾌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21. 신경정신과
    '24.11.7 6:50 PM (180.70.xxx.227)

    7호선이면 다니실수 있을겁니다.
    장승배기역 6번출구 나와서 50여미터 가시면
    gs25가 있고그 옆건물 장승빌딩 8층입니다.
    매주 수요일 휴진이구요,예약 안하고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하니 예약 필수 입니다.

    변재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네요...
    02) 815 - 0353 / 7749 입니다.
    저 원인불명 통증으로 동내 류마내과와
    서울 성모 5년 다녔다가 신장 한방에
    나간다고 동네 소화기 내과 의사가 자꾸
    겁을 주길래 자가 단약 했습니다...성모
    에서도 더이상 오지 말라하구요,내성이
    생겨 진통제,진통소염제도 안듣더군요.
    단약후 2달 정도 아주 아프더군요,,,2달
    지나니 약 먹으나 안먹으나 먹으나 같아
    지는데,,,위에 언급했듣이 2020년도
    코수술하고 코안 드레싱 할때 너무
    후벼 파대서 너무 심한 통증이 와서
    5년간 졸피뎀과,,막걸리 세병,소주
    2병.....코스트코 1.7리터 양주 퍼마시고
    살았습니다...한번 가보시고 약처방
    받아 보세요,약이 맞는지 보려고 일주일
    정도 주는데 약이 잘 안맞으면 처방 바꾸고
    하더군요...약이 고정되면 2주치 처방 해
    달라고 하세요....저도 몇달 지나니 내성이
    좀 생겼는데 그럭저럭 지낼만 합니다.

  • 22. 신경정신과
    '24.11.7 6:55 PM (180.70.xxx.227)

    류마내과 약 먹으니 신장 엄청 안좋아 지더군요.
    집 내력이 술이라 아버지와 위로 남자 둘 59세
    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습니다...술담배 엄청했고
    몸관리 안했네요,저도 술은 매일 마시는 편이었
    지만 저녁에 헬스 다니고 집에서 막걸리 한병
    또는 두병 마시곤 했는데 간 수치는 정상이었
    습니다,코수술 이후로 감마 지피티 700까지
    올라갔습니다,

  • 23. 180.70님
    '24.11.7 11:18 PM (1.233.xxx.80)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의사 잘만나야 하는데 고생 많이 하셨네요. 좋은 의사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ㅜㅜ 헬쓰 열심히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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