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 지갑 분실 후기

^^ 조회수 : 3,618
작성일 : 2024-11-06 18:44:58

얼마 전에 저희 아버지(80대이심)가 길에서 지갑 잃어버렸다는 글 쓴 적이 있었어요.

현금도 들어있어서 식구들이 속상해 했다고..

 

근데 전혀 기대도 못하고 있었는데 지갑이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서 통해서 소포로 받았구요, 현금도 그대로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서에 전화해서 "찾아주신 분에게 감사인사라도 전달하고 싶다"고 했더니

누군가 우체통에 넣어준 거라서 누군지도 알 수 없다고 답을 받았습니다.

 

제가 평소 누군가의 분실물을 열심히 찾아주고 맡겨놓고 그랬었는데..

알게 모르게 돌고돌아서 저희집도 분실물을 되찾는 일이 생기기도 하네요.

그때 위로해주신분들..감사하구요

 

다들 분실물..서로서로 잘 찾아줘 보자구욧~! ^^ 

IP : 222.106.xxx.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11.6 6:52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다행이네요

    경찰이 우편료 부담한 건가요?
    착불인가요?
    각박하긴 하지만 그건 세금이니
    그 액수는 경찰에 돌려드려야 하는 게 아닌가 해서요

  • 2. 그때
    '24.11.6 6:59 PM (222.109.xxx.217)

    글 올리신거 봤어요
    현금이 들어있어 못찾으시겠다 생각했는데 와우!!
    선진시민의식, 같은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네요
    궁금했는데 훈훈한 결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3. ..
    '24.11.6 7:01 PM (39.118.xxx.7) - 삭제된댓글

    대박! 뱌송비가 먼저 떠오르신 건가요? !!

  • 4.
    '24.11.6 7:02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다행이라는 멘트가 먼저 있지 않나요?

    순서를 못 읽으시는 건가?

  • 5.
    '24.11.6 7:04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다행이라는 멘트가 먼저 있지 않나요?

    순서를 못 읽으시는 건가?



    찾아주신 분에 대한 경우도 중요하지만

    그걸 못하는 상황이고 경우 생각하는 분이니

    경찰 시스템에서 실비라도 기부하면 좋죠

  • 6.
    '24.11.6 7:05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다행이라는 멘트가 먼저 있지 않나요?

    순서를 못 읽으시는 건가?



    찾아주신 분에 대한 경우도 중요하지만

    그걸 못하는 상황이고, 경우 생각하는 분이니

    경찰에 실비라도 기부하면 좋죠



    윗분은 그냥 꿀꺽 하는 타입인 거예요?

  • 7. ㅇㅇㅇ
    '24.11.6 7:07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다행이라는 멘트가 먼저 있지 않나요?

    순서를 못 읽으시는 건가?



    찾아주신 분에 대한 경우도 중요하지만

    그걸 못하는 상황이고, 경우 생각하는 분이니

    경찰에 실비라도 기부하면 좋죠



    윗분은 그냥 꿀꺽 하는 타입인 거예요?



    분실물이든 어떤 혜택이든

    내 손에 오기까지의 모든 수고로움을 다 보상하거나

    갚지는 못해도 적어도 실비는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고 이런 생각으로 살아도

    무심하게 먹튀하게 되는 게 보통이라 늘 의식합니다 저는

  • 8. ...
    '24.11.6 7:08 PM (14.52.xxx.158)

    정말 다행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따뜻하네요. ^^

  • 9. ***
    '24.11.6 7:11 PM (121.165.xxx.115)

    길에서 카드나 지갑 보면 그냥 지나치지말고 우체통에 넣어야겠네요

  • 10.
    '24.11.6 7:33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배송비 언급했다고 딴지 거는 분 삭튀했네요

  • 11.
    '24.11.6 8:02 PM (211.57.xxx.44)

    가족분들께서 기뻐하셨겠네요 ^^
    좋은일은
    선한일은 돌고돌아야하나봐요

  • 12. ..
    '24.11.6 8:04 PM (58.29.xxx.248)

    너무 다행이네요!!

  • 13. ..
    '24.11.6 8:11 PM (121.137.xxx.107)

    저도 희한하게 지갑이나 휴대폰을 잘 줍는 편인데
    그 안에 돈이 있든 없든 꼭 경찰서든 역무원 창구든 경비실이든 갖다줍니다. 견물생심이라 아예 지갑자체를 안열어봐요.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속상할까, 되찾으면 얼마나 기쁠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도덕심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더이상 밥굶는 세상이 아닌 덕분도 있는 것 같아요.

  • 14.
    '24.11.6 8:11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기분 밝아지는 글이네요.
    누군지 참 고맙다는...
    그런데 우리 지역에선 우체통 못봤어요.
    우체통 구경하기 어렵던데요.

  • 15. ㅠㅠ
    '24.11.6 8:27 PM (49.173.xxx.72)

    저도 지갑 얼마전에 잃어버렸는데요.
    진짜 하나뿐인 명품 지갑이었는데 그 안에 현금. 카드..
    카드는 바로 정지시켰고 신분증도 재발급했으니 지갑만이라도 왔으면 좋겠는데 누군가 중고나 당근에 팔았을거 깉아요. 너무 속상해서 종일 울었어요.

  • 16.
    '24.11.6 10:19 PM (125.178.xxx.170)

    그런 분들 덕에 살만한 세상인 거죠.
    기분 좋은 글입니다.

  • 17. 원글이
    '24.11.7 1:04 PM (222.106.xxx.81)

    관심갖고 댓글 주신 분들, 함께 기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갑 잃어버리면 혹여 신분증은 돌아올지언정 현금은 절대 찾지 못하고,
    (내가 남의 지갑 찾아준 적은 여러번 있어도) 내가 잃어버리면 찾는 일은 없을 꺼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돌아오는 일도 있었네요.

    요즘 우체통이 있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우체통 통해서 돌아올 꺼라고는 전혀 예상도 못 했는데, 누군가가 가깝지도 않은 우체통까지 찾아서 보내주신 거 같아 모르는 분이지만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026 피곤해 보이는 얼굴 거상 어떨까요 2 .. 2025/05/14 1,442
1713025 며칠 부지런 떨었다고 슬슬 목이 잠기는데 어쩌죠 ㅠ 4 체력 2025/05/14 944
1713024 방광염인줄 알았는데 3 ㄷㄷㄷ 2025/05/14 3,309
1713023 냉장고 하니.. 3 최신형 2025/05/14 1,028
1713022 요새 선거운동 유튭보면 웃음이 빙그레 ㅎㅎㅎ 5 ,,, 2025/05/14 1,008
1713021 전세 재계약시 복비 4 엄마 2025/05/14 977
1713020 남편이 사고치고 있어요 무서워요 32 냉장고 고친.. 2025/05/14 29,180
1713019 “방송 잘리고 손절당해” 전한길, 결국 강단은퇴 24 ... 2025/05/14 6,396
1713018 한동훈 "이재명의 민주당, 동네깡패처럼 희대의 악법 통.. 47 .. 2025/05/14 2,723
1713017 케이스 끼우면 인식을 잘 못 하는데 방법 없을까요 3 버스교통카드.. 2025/05/14 673
1713016 어제 걸어서 다리가 아프면 쉬는게 좋나요? 아니면 12 o...o 2025/05/14 2,244
1713015 사주)운을 주고받기도 하나요? 6 사주 2025/05/14 2,188
1713014 콘서트 갔다오면 여운이 4 .. 2025/05/14 1,330
1713013 집 매매했던 부동산에서 전세 계약할때 복비 2 oo 2025/05/14 853
1713012 챗지피티에게 죽음과 신앙에 대해 물으니 4 ㅈㄷㅎㅈ 2025/05/14 2,320
1713011 둘째아이 학원 끊었어요. 12 ..... 2025/05/14 4,706
1713010 대형 카페인데 냅킨을... 8 &&.. 2025/05/14 3,174
1713009 공공장소에서 신발 벗고 발 올리는 사람 ㅜㅜ 6 짜증 2025/05/14 1,271
1713008 없던 아토피가 생겼어요. 노화현상인가요? 14 ........ 2025/05/14 2,798
1713007 제주도 순대는 병천순대랑 다른가요? 6 제주도 2025/05/14 946
1713006 배당률 7%주식 수익이 13%인데 팔지말지.. 4 ㅇㅇ 2025/05/14 2,146
1713005 오늘 남편외엔 대화한 사람이 없네요 18 2025/05/14 3,553
1713004 윤 언제 깜빵 가나요? 5 .... 2025/05/14 1,303
1713003 엄마가 수학과학 수재라도 아들은 못 가르치네요 17 ㅇㅇ 2025/05/14 3,282
1713002 변호사 서면 검토비용 얼마나 될까요? 8 오리 2025/05/1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