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서 보니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써주는데...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24-11-06 18:00:42

지금 카페인데 아이 취업 자소서를 부모가 조사 하나까지 다 고쳐주고 불러주네요.

 

아이가 이거 쓸까 하니까 엄청 윽박지르면서 하나하나 다 고치라고 부모가 돌아가며 부르는데...허기사 요즘 초중고 수행평가도 다 부모가 해주는거라고 하고, 자사고 같은 곳은 입학하려면 자소서는 부모가 써서 학원서 수정해야하는 거라더니. ㅎㅎㅎ

 

사실 제가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오래 했는데, 

부모가 경험이 뭔지 경력이 뭔지도 구분을 못하시는 분들인 듯한데, 저게 맞는걸까 싶네요.

사실 한번에 취업하긴 어려운 세상이고, 면접도 있는지라...회사에서 심층면접해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본인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했는지 감이 올때가 많거든요.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걸 막는거 같아 보여서 안타깝기도 하고, 단순하게는 경험이 뭔지 경력은 어찌 쓰는지 식상해서 뺄 단어는 뭔지 좀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ㅜㅜ

 

엄청 큰 소리로 뭐라하니 할 수 없이 들려서 듣고 있는데. 애 전공이 뭔지 학교서 뭘 했는지 다 알겠네요. 집에서 하시지 ㅜㅜ 더 듣기가 그래서 빨리 집에 가야겠습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면서 애 크면 결국 저렇게 제가 붙들고 불러주는거 아닐지 ㅎㅎㅎ

IP : 125.129.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6 6:20 PM (114.204.xxx.203)

    업체에 맡기기도 한대요

  • 2. 새삼
    '24.11.6 6:39 PM (118.235.xxx.150)

    94학번인데
    제 친구는 엄마 친구가 교수.
    그분이 써줬어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 3.
    '24.11.6 6:4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댓글 없는 것 보세요..

    많이들 같이 쓰나봅니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죠.

  • 4. 우리주변에
    '24.11.6 6:41 PM (221.138.xxx.92)

    생각보다 자기주도적인 인간이 별로 없어요 ㅎㅎㅎ

  • 5. ㅇㅇ
    '24.11.6 7:05 PM (118.219.xxx.214)

    애둘 취업 했지만 상상이 안 가네요
    일반적인건 아니겠죠

  • 6. 취업
    '24.11.6 11:07 PM (61.109.xxx.141)

    자소서를요??
    직무 적합성 엄청 볼텐데
    부모님이 뭘 알고 참견 하시는걸까요??
    저희 애들은 취준할때 힘들어해서 컨설팅 좀
    받아보라 했더니 크게 도움 안된다고 하던디...

  • 7. 원글
    '24.11.6 11:20 PM (39.122.xxx.188)

    나올때 보니 애는 그냥 카페서 의자 기대서 음료 마시고 부모님 둘이 뭘 쓸지 서로 협의 보시더라구요.

    제 말이 그겁니다. 어린 학생도 아니고 취업할 나이된 자녀의 자기소개서라...게다가 경력도 좀 있더라구요.
    저였으면 제가 알아 쓸테니 됐다고 할 것 같던데 잘 참더라구요. ㅎ

  • 8. 저래서
    '24.11.7 12:21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면접은 통과되겠나요?
    어처구니가 없네

  • 9. ㅇㅇ
    '24.11.7 6:07 AM (222.107.xxx.17)

    저는 친구 딸 취업 자소서를 한 번 봐준 적이 있는데
    첫 문장이 저는 교통의 요지인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더라고요.
    그 뒤는 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이런 친구는 누가 봐주긴 봐줘야 할 거예요.

  • 10. 원글
    '24.11.7 11:21 AM (39.122.xxx.188)

    요즘은 부모가 팀장이나 인사부서로 부탁 전화부터 업무관련 전화가 오거나 면담 신청도 옵니다.
    성인인데 자기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니 자기 역할을 못하고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니 부모가 나서는 거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 11.
    '24.11.7 5:10 PM (61.109.xxx.211)

    취업관련 카페나 유튜브만 봐도 자소서 쓰는 방법
    자료가 넘쳐 나던데 성인이 진짜 대책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464 생배추 산 점세개가 부릅니다. 8 ... 2024/11/13 2,265
1643463 락스를 배수구에 부어놨는데 4 ... 2024/11/13 4,906
1643462 오피스텔에 사는데 복도 소음때문에 힘드네요 2 ㅇㅇㅇ 2024/11/13 1,926
1643461 정우 은우 보면서 2 엄마 2024/11/13 2,321
1643460 라면에 곰팡이 1 .. 2024/11/13 1,115
1643459 동네 떡뽂이집 알바 아줌마가 양을 적게 줘요 21 .. 2024/11/13 6,100
1643458 조국 대표는 SNS 만 좀 줄여도 좋을텐데요 70 ㄴㄴ 2024/11/13 7,066
1643457 지금 현상황에 대안이 없다구요? 8 과연 2024/11/13 1,899
1643456 말 한마디.. 6 .. 2024/11/13 1,170
1643455 정년이 배우들 진짜 다 하는건가요? 21 정년이 2024/11/13 6,695
1643454 폐경 3 2024/11/13 1,679
1643453 카톡아이디와 전화번호 유출 2 .. 2024/11/13 1,485
1643452 수능 제2외국어 포기각서 안되나요? 2 .... 2024/11/13 2,563
1643451 기초대사량 다들 얼마인가요? 27 2024/11/13 4,030
1643450 꿈에 강or바다 장면이 스펙타클하게? 계속 펼쳐지는데요.. 5 또또맘 2024/11/13 723
1643449 냉동 시금치 4 비디 2024/11/13 1,343
1643448 40대 후반 요정도 어떤가요 12 ........ 2024/11/13 4,354
1643447 노처녀분 결혼 안한거 같은건 어떤걸로 구분하나요 13 ㅇㅇ 2024/11/13 3,980
1643446 수능 볼 때 서랍에 약이랑 물 넣어둬도 될까요? 8 야옹 2024/11/13 1,357
1643445 수능날 1시간 먼저 도착했다고 30분 자다가 들어갔어요 5 수능 2024/11/13 3,977
1643444 국힘, ‘한동훈 명의’ 윤 부부 비난 게시물 당무감사 안 한다 14 ㅋㅋㅋ 2024/11/13 4,718
1643443 Chatgpt 기반 Doesitsoundnatual 사이트가 안.. 3 Abcd천재.. 2024/11/13 718
1643442 엉덩이 생식기쪽에 종기가 2개나 났어요 28 .. 2024/11/13 5,874
1643441 예금자보호한도 1억으로 올리네요 드디어. 10 ..... 2024/11/13 6,021
1643440 일본은 길거리 배수로에 잉어가 산다는데 진짜인가요? 8 .. 2024/11/13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