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순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집에서도 다정하고 자기를 별로 내세우지 않는..
근데 문제는 이런 성격이 직장이나 주변에서도 똑같다는 거지요
남편의 친절과 배려가 본인에게만 특별한 거라고 생각한 이성동료가 오버하는 경우가 생기고..
급기야 남편과 동행중 우연히 만난 그 동료가 저에게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하는것을 느끼고 엄청 불쾌했고,
나중에 남편에게 그 때의 내 감정을 얘기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존재감을 과시했단 증거가 있냐. 단지 너의 잘못된 느낌일 뿐이다라고 하며 그여자도 그렇고 본인의 잘못은 당연히 없고.. 그걸 이상하게 해석하는 내 잘못이라고요
문제는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고 육십이 넘은 이나이까지도 이런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싸움을 하는게 참..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네요
외도라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내 감정이 많이 상하고
상한 감정으로 애기하다 보면 싸움으로 이어지고.. 어떻게 해야 이 불쾌한 상황을 벗어날수 있을까요
남편은 세상 모든사람들에게 친절한 그 천성은 고칠수가 없고, 그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못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