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이 넘은

조회수 : 3,279
작성일 : 2024-11-05 23:33:24

   남편은 순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집에서도 다정하고 자기를 별로 내세우지 않는..

근데 문제는 이런 성격이 직장이나 주변에서도 똑같다는 거지요

남편의 친절과 배려가 본인에게만 특별한 거라고 생각한 이성동료가 오버하는 경우가 생기고..

급기야 남편과 동행중 우연히 만난 그 동료가 저에게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하는것을 느끼고 엄청 불쾌했고,

나중에 남편에게 그 때의 내 감정을 얘기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존재감을 과시했단 증거가 있냐. 단지 너의 잘못된 느낌일 뿐이다라고 하며 그여자도 그렇고 본인의 잘못은 당연히 없고.. 그걸 이상하게 해석하는 내 잘못이라고요 
문제는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고 육십이 넘은 이나이까지도 이런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싸움을 하는게 참..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네요
외도라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내 감정이 많이 상하고

상한 감정으로 애기하다 보면 싸움으로 이어지고.. 어떻게 해야  이 불쾌한 상황을 벗어날수 있을까요

남편은 세상 모든사람들에게 친절한 그 천성은 고칠수가 없고, 그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잘못이라네요

 

IP : 118.42.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5 11:36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뭔지 알죠. 우리집에도 그런 할배 있어요. 친절해요. 커피 쿠폰도 주고 잘 줘요. 전 이제 신경 안써요. 포기하고 저 좋은거 하고 살아요. 못바꿉니다.나만 치사하고 의부증 환자 돼요.

  • 2. 원래
    '24.11.5 11:41 PM (70.106.xxx.95)

    그냥 성격이에요
    나한테만 다정하고 남들에겐 냉랭한 남자는
    로설에나 있는거에요
    나아니어도 누굴 만나도 다정하게 잘하는 남자에요

  • 3. ……
    '24.11.5 11:47 PM (112.104.xxx.252)

    남편이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건데
    그걸 착각하고 본처 앞에서 존재감을 뽑내는 여자 정신나간거 아닌가요?
    덜 떨어진 여자때문에 남편을 잡을 필요는 없죠
    남편이 그여자에게만 쌩 하면 그여자는
    자기만 다르게 대한다고 자기에 대한 감정을 감추려고 오바한다면 소설쓸거 같은데요
    남편이 바람 필 사람이 아니라면 남편도 억울하죠

  • 4. ..
    '24.11.5 11:5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이 맞아요.
    광년이의 돌아이짓에 에너지 쓰지마세요

  • 5. ....
    '24.11.6 12:03 AM (119.64.xxx.244)

    뭔지알죠. 나만치사하고 의부증환자되요 222

  • 6. 에잇
    '24.11.6 12:20 AM (14.138.xxx.155)

    남자들도 왤케 흘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지..

  • 7. ..
    '24.11.6 12:24 AM (121.137.xxx.107)

    무식한 티 내서 죄송합니다.
    원글님처럼 연세 드신 분이 아직도 남편이 다른 이성에게 여지를 주는 것 같아서 질투하는 기분요, 그게 잘 이해가 안돼요.
    제 이해심의 한계겠지만.. 사실 그 정도 연세쯤 되면 내 남편이 어떤사람인지 아니까 좀 해탈할 알았는데... 그게 어려운 일인가보군요.. 움...

  • 8. ....
    '24.11.6 1:28 AM (106.101.xxx.178) - 삭제된댓글

    직장동료 와이프 앞에서 본인 존재감 과시한다는게 어떤건지
    도무지 짐작이 안갑니다.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신건 아닌가요?

  • 9. 울남편
    '24.11.6 4:40 AM (59.8.xxx.68) - 삭제된댓글

    친절사원으로 뽑힌 인기남인대요
    인기투표 1위 거의늘
    여직원들 먼나면 ㅡ 좋으시겠어요
    아주 찬양
    그러거나 말거나
    울남편 나한테도 친절배려 끝판왕이거든요
    그럼된거지요
    여자가 설치건 말건 냅두세요
    뭘 모지리가 설치는대 맘 상하나요
    울남편 새벽두시에 아들 낳았다는 문자보내온 직원보고
    내가 자기 밖에서 애 낳어 하고 물은적 한번있어요
    희한하더라고요

  • 10. ...
    '24.11.6 9:26 AM (211.51.xxx.93)

    남편의 천성이 그런지라 30대부터 잊힐만 하면 터지니 60이되어도
    나이를 잊고 발끈하게 되네요
    남편이 나를 몰아부칠때처럼.. 아픈댓글을 걱정했는데..담담한 위로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971 전동 퀵보드 단속도 쉽진 않겠어요. 4 .. 2025/05/14 709
1712970 70대 엄마 옷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4 ㄴㄴ 2025/05/14 1,285
1712969 불출석' 김건희측 "언급되는것 자체가 김문수후보에 민폐.. 17 ... 2025/05/14 2,975
1712968 엄마랑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13 2025/05/14 3,810
1712967 테무에서 산 휴대용 등 긁개 8 ....... 2025/05/14 1,571
1712966 빨래할 때 과탄산소다요. 10 .. 2025/05/14 2,122
1712965 양산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 2025/05/14 1,221
1712964 지귀연 배척해야합니다. 5 관찰1 2025/05/14 1,162
1712963 "룸살롱 접대사진 제보 왔다"‥'그게 지귀연?.. 15 새벽바다 2025/05/14 4,481
1712962 종아리 좀비처럼 빨간 핏줄이 8 다리 2025/05/14 862
1712961 욕실 문옆 거실 벽면 일부를 타일마감하면 어때요? 3 궁금해서 2025/05/14 588
1712960 해외주식양도세 250 이하면 4 초보질문 2025/05/14 1,047
1712959 황정음 효녀네요 10 .. 2025/05/14 6,747
1712958 검사판사 조국 이재명처럼 파면 7 ㄱㄴ 2025/05/14 887
1712957 이상하네 왜 저만 춥죠? 17 00 2025/05/14 3,066
1712956 혼자 사시는 어머님 라이프 스타일 29 ........ 2025/05/14 5,043
1712955 더워지니 무서워요 7 ㄷㅁ 2025/05/14 2,415
1712954 사미인곡 가장 잘 부르는 가수 발견! 3 우왕 2025/05/14 648
1712953 백종원도 김수현처럼 꾼들한테 당한거같네요 17 ㅇㅇ 2025/05/14 5,427
1712952 혹시 발톱무좀에 레이저치료 받으신 분 계실까요? 3 레이저 2025/05/14 1,083
1712951 문재인 대통령의 일침 9 2025/05/14 2,822
1712950 보리밥집 유명한 음식.. 2025/05/14 651
1712949 애 있는 돌싱남은 최악의 선택 17 Popo 2025/05/14 4,973
1712948 찹쌀로 밥을 했는데 4 2025/05/14 1,241
1712947 어떻게해야 멋지게 사는 걸까요? 14 ... 2025/05/14 2,465